내가 왜 최고의 엄마 아빠인지 알려 줄까? - 아주 특별한 엄마 아빠들,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ㅣ 자연 속 탐구 쏙 2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수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주 특별한 엄마 아빠들



이 책은 <자연 속 탐구 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특별한 9마리의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탄 ‘내가 왜 커다란지 알려 줄까?’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558147870) 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강한 9마리 동물을 소개 했다. 이번 2탄은 엄마 아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든 동물이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할까? 그것은 아니다.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고 날아가 버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홉 마리(황제펭귄, 여우, 오랑우탄, 흰동가리, 홍학, 붉은캥거루, 금화조, 늑대, 가시해마) 동물들은 헌신적인 부모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절대적으로 4~5년은 부모의 보살핌과 도움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쉽게 병에 걸려 죽을 수 있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한국의 평균 수명은 지금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고 많은 아이가 태어났지만 금세 죽음을 맞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태어난 지 100일을 기념해서 100일 잔치를 하고 첫 번째 생일을 맞이 했을 때는 돌잔치를 했다. 이것은 아이의 탄생을 주변에 알리는 것 보다는 태어난 아이가 죽지 않고 100일, 1년을 버틴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했을 것이다.






과연 동물들은 인간들만큼 헌신적으로 새끼들을 돌 볼까? 정답은 동물마다, 상황마다, 종류마다 다르다 이다. 거의 모든 동물들의 갓 태어난 새끼는 아기처럼 무력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살아 남을 수 있다. 모든 엄마 동물이 새끼를 헌신적으로 돌보지 않는다. 어떤 동물은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그냥 내버려 두고 떠난다. 심지어 자신의 자식을 잡아먹는 동물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남자의 육아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와는 달리 동물 세계에서 수컷은 대개 새끼를 돌보지 않는다. 새끼를 키우고 가르치고 돌보는 일은 모두 암컷이 책임진다. 수컷은 오로지 사냥과 자손 번식을 위해서만 집중을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 남극에 살고 있는 '황제펭귄'은 알을 부화시키려 갖은 노력을 하고 갓 태어난 새끼들이 춥지 않도록 따스하게 품어준다. 엄마가 알을 낳아 아빠에게 넘겨주면 아빠 펭귄은 알 위에 절대 앉지 않고 주머니 같이 생긴 살로 따뜻하게 덮어준다. 엄마는 알을 낳기 위해 많은 힘이 필요했기에  출산 후 지방을 보충하러 바다로 돌아간다. 두 달 동안 아빠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알을 품는다. 그동안 아빠 펭귄의 몸무게는 20kg나 빠진다. 황제펭귄의 경우 수컷이 헌신적으로 새끼를 돌본다. 수컷은 24시간 내내 새끼를 돌본다.  






각각의 동물에 이름, 종류, 크기, 서식지, 먹이, 천척 등이 수록되어 있다. 아주 큰 책이 아이의 시선을 끌고 책을 가득 덮은 그림은 더욱더 흥미를 유발 하는 듯 하다. 1탄도 아이와 즐겁게 보았고 이번 2탄도 신나게 보았다. 추후 다음 3탄은 어떤 내용일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블링블링 어글리 랜드 - 나를 키우는 힘! 비판적 사고 ㅣ 생각톡 무지개
김정 지음, 양소이 그림 / 알라딘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를 키우는 힘! 비판적 사고





이 책은 외모컴플렉스가 있는 주인공을 통해 외모에 대해 비판적 생각하기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주인공 5학년 '윤가온'은 아침마다 화장을 하느라 아침마다 엄마와 전쟁을 벌인다. 3년 전 가온이는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고학년 언니들의 수근거림을 들었다. 외꺼풀에 작은 눈을 보고 졸려 보인다고 했다. 그날부터 가온이는 자신의 눈이 작다는 걸 알게 되고 어떻게 하면 눈이 커 보일까를 늘 고민했다. 그러다 우연히 1인 방송 뷰티 채널을 통해 눈 화장을 하면 커 보이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가온이는 쌍꺼풀 수슬을 통해 눈이 커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가온이는 자신의 바람대로 쌍꺼풀 수술을 하면 정말 눈이 커지고 예쁘게 변해 질까? 주변 친구들은 가온이의 쌍꺼풀을 바라는 것일까?





가온이는 주변 친구들의 눈은 커보이고 이뻐보이지만 자신은 작고 초라하고 또한 피부도 좋지 않아 더욱더 화장에 열을 올린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화장에 열을 올리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화장을 지우고 머리를 자른 후 메이크업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에게 화장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몸소 보여준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허락해준 화장 시간에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남자아이들과 그간 화장을 하지 않은 아이들을 멋지게 뽐낸다. 그리고 돌림편지를 통해 가온이는 자신의 화장을 칭찬하거나 이쁘다고 한 아이가 전혀 없고 오히려 화장이 자신의 외모를 반감시킨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그리고 가온이는 화장을 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2010년 청소년 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정상 체중인 중학생 2566명 중 남학생의 55%와 여학생의 53%가 자신의 몸무게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무게가 정상보다 많이 나간다고 생각한 남학생은 27%였지만, 여학생은 42%였다. 또한 동양인의 50~75%가 쌍꺼풀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수 많은 동양인들 특히, 한국인들은 쌍꺼풀 수술은 이제 수술로도 여기지 않는 풍토가 되어 버렸다. 또 미스코리아 대회는 1957년에 시작된 이래 매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사람 몸을 부위별로 평가하는 방식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2002년부터 지상파에서 생중계를 하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루키즘(lookism-외모가 개인 간의 우열과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를 일컫는 용어)이라고 한다.









2021년 6월 27일 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확 달라진 이 회사..."늦었지만 옳은 길 간다">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6270075&t=NN) 기사의 내용은 비현실적인 모델이 등장하는 `란제리 쇼`로 유명한 미국의 빅토리아 시크릿이 달라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책을 통해 주인공 가온이는 본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본 모습을 찾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을 보면서 2006년 개봉했던 <미녀는 괴로워>가 떠올랐다. 뚱뚱한 몸매와 못생긴 외모를 가진 주인공은 천상의 목소리를 지녔지만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한다. 그러다 멋진 몸매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내용으로 이 영화를 통해 주인공 역할을 맡은 ‘김아중’이라는 배우가 갑자기 탑 스타가 되기도 했다. 노래를 못 불러도 연기를 못해도 춤을 못 춰도 가수가 될 수 있다. 누군 비디오 가수라고 하지만 그런 가수는 너무 많다. 오히려 노래를 너무 잘 하고 연기를 너무 잘하고 춤을 너무 잘 춰도 얼굴이 못 생기면 출연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재능을 포기하면서까지 삶을 영위하는 것은 어리석음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의 작은 눈, 여드름난 피부가 당장에는 못 마땅하게 여길지 모르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한 책속에 등장하는 어글리 랜드는 언제든 찾아와 나를 괴롭힐 수 있다는 사실을 책은 잘 설명하는 듯 하다. 외모지상주의에 함몰된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영하에게는 작은 개가 있어요
송미경 지음, 김종민 그림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자들에게 마지막 열린 결말을 통해 쓸쓸함을 각자의 상상력에 맡기는 아주 좋은 동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영하에게는 작은 개가 있어요
송미경 지음, 김종민 그림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각자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다르게 그려지는 결말




이 책은 작고 연약한 세계가 가진 내말함을 아름답고 쓸쓸하게 담고 있다. 주인공 ‘영하’는 작은 집에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지붕에 난 창으로 낮엔 햇빛이, 밤엔 별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할머니 심부름을 다녀오던 길에 영하는 작은 개(?)를 만났다. 영하는 작은 개에게 ‘보리’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보리는 매일 아침 영하의 집에 와서 해가 지기 전까지 함께 놀았다.



영하는 보리가 돌아갈 때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보리도 달리다 멈추고 뒤를 돌아보고 꼬리를 흔들었다. 영하와 보리가 마당에서 놀고 있을 때 옆집 아이들이 놀러 왔다.

아이들은 함께 살지 않으면 네 개가 아니라고 한다. 영하는 옆집 아이들이 한 말이 자꾸만 떠올랐다. 주인이 찾고 있을 지도 모르고 자신의 개가 아니라는 것만 같았다.


영하는 산딸기를 따러 보리와 함께 공원을 지나다가 토끼 한 마리를 보았다. 보리가 컹 하고 짖자 토끼를 숲으로 날름 도망가 버렸다. 보리가 짖기를 멈추고 바라본 곳에는 낯선 아이가 보리를 꼭 닮은 작은 강아지 두 마리와 가만히 서 있었다. 보리는 아이와 강아지들을 보고 다시 영하를 보고 다시 아이와 강아지들을 보고 영하를 보았다.



그때 낯선 아이가 날카롭게 휘파람을 불자 망설이던 보리가 아이쪽으로 달려갔다. 아이가 보리에게 '제롬'이라고 소리 쳤다. 보리는 두 번 뒤를 돌아보았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우울해 하는 영하에게 할머니는 자신이 어릴 적 기르던 토끼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날 밤 영하는 꿈속에서 어린 할머니와 토끼 그리고 보리와 함께 뛰노는 꿈을 꿨다. 다시 한 번 보리는 영하에게 찾아와 멀리 간다고 알려주고 영영 떠나버렸다.




책의 맨 마지막 문장은 ‘그런데 아주 작고 하얀 것이 깜빡이며 달려오는 것이었습니다.’이고 그 뒤에 영하와 보리가 같이 멀리 떠나는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마지막 열린 결말을 선사한다. 아이들마다 책의 결말을 자신이 정할 수 있는 쓸쓸함을 잘 표현한 동화인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블루버드
밥 스택 지음, 이정아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이 책은 파랑새와 소년의 우정이 담긴 말 없는 그림책이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침울한 표정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한 아이에게 파란 새가 찾아왔다. 하교 시간 혼자 걸어가는 아이에게 파란 새는 계속 쫓아온다. 결국 아이는 파란 새와 친구가 되고 웃음띤 얼굴을 보인다.





​


​


​


축구를 하는 친구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눈치 챈 듯 한 파란 새는 조각 배를 띄워놓고 노는 곳으로 먼저 가 주변 아이들의 관심을 받게 도와준다. 그러다 으슥한 곳에서 불량한 아이들 무리가 주인공 아이의 조각배를 빼앗으려고 휘두른 나뭇가지에 그만 파란 새가 맞고 쓰러진다.




​


​


불량한 아이들은 놀라 도망치고 주인공 아이는 눈물을 흘린다. 그때, 빨간 색 새가 를 시작으로 다양한 색깔의 새들이 아이에게 와 하늘위로 날아 올라 파란 새를 구름 저 편으로 보낼 수 있게 도와준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뉴욕타임즈 선정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반스앤노블스 최고의 어린이책으로 선정 되었다고 한다. 우연히 나타난 파랑새는 상상의 새인지 현실의 새인지 모호하게 느껴진다. 우울함을 나타내는 파랑색은 주인공 소년에게는 희망의 날갯짓처럼 보이기도 한다. 파랑 새의 죽음으로 더 다양한 색깔의 새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외로움, 우울함, 따돌림 등을 파랑 새라는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듯 하다. 또한 책의 배경에는 선과 면, 도형으로 묘사되어 있어 주인공에게 더욱더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


​


​


​


이 책은 글 없는 그림 책으로 되어 있다. 글자 없이 오직 그림으로만 되어 있기엑 독자인 아이가 그림을 보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해야 한다. 글자가 없기에 저자가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 파악 하기 위해서 매 장 마다 펼쳐진 그림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등장 인물들과 배경 그리고 색깔과 주변의 풍경 하나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직관적으로 보고 생각한 내용을 아이에게 전달 할 수도 있지만 그림을 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묻고 거기에 맞춰 내용을 수정해 갈 수 도 있다. 그렇기에 더욱더 많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인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