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기 만점 1학년 ㅣ 파스텔 그림책 3
쓰치다 노부코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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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두근두근 나도 1학년이 돼요!






이 책은 14명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교생활 잘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많은 예비초등생을 둔 부모들은 공감하겠지만 어린이 집, 유치원을 보낼 때만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 두고 걱정이 많다. 반찬 투정 할까봐 친구와 다툴 까봐 시도때도 없이 화장실에 갈까봐 수업중에 딴 소리를 할까봐 등등 수 많은 걱정이 앞선다. 이런 부모들에게 14명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아도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자.





큰 소리로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힘찬'

용기 내어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하나'

쉬는 시간 친구들을 모두 불래내서 함께 노는 '준우'

급식 당번이 되면 야무지게 척척 준비하는 '시아'

공룡 연구 박사 '윤서'

마음씨 고운 '설이'

생명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현수'

손재주가 좋은 '우주'

재미있는 책을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리나'

먼저 미안해라고 화해하는 법을 아는 '연우'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친구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별이'

재미있는 말을 잘하는 '두리'

친구들을 잘 지켜주는 '미루'

누구보다 깨끗이 청소하는 깔끔한 청소 대장 '지유'





책에는 반복적으로 ‘00는 인기가 많다’ ‘00는 인기 만점 1학년’이라는 말을 통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14명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어져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을 알려준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무탈하게 적응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부모는 별로 없다. 대부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거나 혹은 사건, 사고를 칠까 봐 전전 긍긍 하는 것 뿐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많은 차이점이 있기때문이다. 유치원은 보육 기간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기보다는 ‘돌본다’는 성격이 강하다. 반면, 초등학교는 교육 기관이다. 아이들을 돌본다기보다는 사회를 구성하는 전인적인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 유치원은 보육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이 대신 해주는 일들이 많다. 반면, 초등학교는 교육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이 대신 해주는 일들이 별로 없다. 유치원에서는 시험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활동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반면, 초등학교에서는 학습이 끝난 후에 제대로 배웠는지를 평가한다.




21년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역시나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입학식을 했고 부모 중 한 명만 참석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입학식이었는데 허무하게 지나가버렸다.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처럼 적은 수로 구성되었고 대화를 금지하였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아이들인 듯 하다. 그 짧은 5분 쉬는 시간 동안 친구들끼리 많은 이야기도 하고 우정도 쌓는 듯 하다. 코로나 사태 이전의 상황을 책으로 보여주어서 현재 모습과 다소 괴리감이 있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아이와 같이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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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점심시간이다! 도시락 먹자! - 도시락 ㅣ 1970 생활문화
양영지 지음, 장경혜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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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1970 생활문화’ 시리즈 마지막 열 번째 책 







이 책은 1970년 생활문화 시리즈 열 번째 이야기로써 도시락에 관해 다루고 있다. 2022년과 1970년은 50여년 정도 시간차이를 두고 있다. 1970년대 초등학교를 다녔다면 지금 환갑이 되었을 부모 세대들의 이야기이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많은 국민들이 좋아하는 드라마가 되었다. 《응답하라 1997》를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모두 큰 인기를 끌었다. 불과 20~30년 이야기를 왜 그토록 좋아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 시대의 모습이 지금은 전혀 없거나 찾아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20년전 다녔던 골목길, 학교의 모습, 도시와 시골의 차이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와, 점심시간이다! 도시락 먹자! > 은 197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현재 아이들을 조부모 세대를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을 듯 하다.







주인공 민재는 경식이한테 새끼 강아지를 받기로 했다. 그런데 짝꿍인 경식이가 학교에서 반찬을 가지고 무안을 줘서 화가 났다. 본인은 쌀밥에 고기 반찬을 가지고 와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민재는 맨날 김치볶음만 싸온다고 한 것이다. 민재는 집에 와서 엄마에게 다른 반찬을 싸달라고 했지만 오히려 핀잔만 들었다. 경식이는 새끼 강아지를 핑계로 이런 저런 심부름을 시키지만 민재는 새끼 강아지를 받고 싶은 마음에 꾹 참는다.







책에는 여러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다. 혼식 검사, 변소 청소 등 현재는 전혀 볼 수 없는 것들이 등장한다. 우선 혼식 검사(쌀이 모자라서 잡곡을 섞어 먹는 운동)를 학교에서 실행하였다. 왜냐하면 우리나 전체 총인구 숫자와 비교해 볼 때 쌀이 아주 많이 부족해 쌀과 잡곡은 7대 3으로 섞어 먹는 일이 바로 나라 사랑하는 길이며 잡곡을 섞어 먹으면 건강해 진다는 이유로 반 강제로 실행하였다. 또한 학교 화장실은 매우 더럽고 푸세식이었기에 청소를 아이들이 직접 했다. 책을 읽는 부모들은 옛 추억에 빠지고 아이들은 신기한 모습에 감탄하면서 1970년의 초등학교(당시 국민 학교)모습을 상상하면서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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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새우 말고 대왕고래 - 조의 요절복통 대왕고래 출항기 ㅣ 너른세상 그림책
이정은 지음, 임윤미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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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조의 요절복통 대왕고래 출항기




이 책은 꿈을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간 청년 조와 꿈을 만들기 위해 바다에 나온 한 할아버지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특별한 노력과 선택, 진정한 꿈이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꿈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은 마치 장래 희망 직업은 무엇입니까?처럼 들리고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학습되어왔다. 그렇기에 초등학생들에게 꿈을 물으면 하면 다양한 직업들이 나오고 어른들에게 꿈을 물으면 먹고 사는 것도 바쁜데 무슨 그런 질문이 있냐는 식으로 허무맹랑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렇다면 진정한 꿈은 무엇일까? 





책의 주인공 '조'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고래를 잡는 꿈이 있다. 그런 조를 보고 마을 사람들은 비웃었다.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고래를 잡으려면 누구보다 힘이 쎄야 하기 때문에 조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고 튼튼하고 커다란 배와 낚싯대가 있어야 해서 매일 같이 조는 열심히 배를 만들고 특별한 미끼인 땅속 깊숙한 곳에 사는 미끌미끌 고소한 기름지렁이를 잡기 위해 이틀 밤을 새우고 밥도 굶어 가며 땅을 파 내려가 일주일만에 찾았다.




모든 준비가 마친 어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조는 튼튼하고 커다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잔잔하던 바닷물이 마구 요동치기 시작했고 온 힘을 다해 낚싯대를 들어 올렸다. 그런데 고래가 아닌 고래만 한 왕새우였다. 실망한 조에게 작은 배를 타고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이런 저런 말을 건넨다. 조가 잡은 것은 고래새우라는 것이며 대왕고래는 기름지렁이를 좋아하고 고래새우는 꿈틀지렁이를 좋아한다. 꿈틀지렁이도 땅속 깊은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작은 배에서 자신이 가져온 다양한 것들을 바다에 넣기 시작했다. 복슬복슬 금빛 머리가 자라는 문어, 향긋한 꽃이 피어나는 분홍색 미역, 총알보다 빠른 다리 여덟 개 달린 거북이,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불가사리, 말랑말랑 달콤한 젤리 품은 해파리. 그 모습에 조는 의아함을 느낀다. 할아버지는 나만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조에게 “꿈은 잡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임을 알려준다. 조는 이젠 대왕고래를 잡은 꿈에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 고래를 만나는 꿈으로 바꾼다.



책엔 지속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고래를 잡으려면’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마치 목표를 정해놓고 미친듯이 달려가야만 꿈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현 세대를 풍자하는 듯 하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잠도 자지 않고 먹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 지 되돌아 볼 여력도 주지 않는 듯 하다. 진정한 꿈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주는 좋은 동화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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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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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의 타이밍을 찾는 법





이 책은 결정장애에서 프로결정러가 되기까지 노력한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이 묻어 있다. 결정 장애 (決定障礙) 라는 말을 최근 많이 쓰기 시작했다. 행동이나 태도를 정해야 할 때에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일을 뜻한다. 끊임없는 삶의 선택 가운데 망설이거나 남에게 의존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듯 하다. 저잔는 스스로를 결정 장애를 가진 선택불가증후군이라고 표현한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프로결정러가 되었는 지 책을 통해 알아보자.



’선택‘의 사전적 의미는 ‘여럿 가운데서 필요한 것을 골라 뽑는다’이고 ‘결정’의 사전적 의미는 ‘행동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한다’이다. 결정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살지 않기 위해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 삶의 주체가 ‘남’이 아닌 ‘나’라는 주체성을 가지는 것이다. 내가 주체가 된다는 것의 핵심은 나를 아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내가 어떤 것을 꺼리는지, 또 어떤 것을 기꺼이 수용하는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이 무엇인지 등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나와 직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선택과 결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빠질 수 없는 행위다. 매 순간 선택과 결정을 잘하지 못한다면 선택불가증후군일 수 있다. 선택과 결정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저자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선택과 결정은 누구에게나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선택과 결정은 어렵지만 사안에 따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투입해서 옳은 결정, 내가 원하는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선택과 결정을 잘하는 긍정주의자들의 세 가지 특징

➀잊어버려야 할 때를 안다.

➁스스로를 용서한다.

➂스스로 동기부여를 한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단순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

➀생각이 많아지면 불필요한 걱정을 하게 된다.

➁단순하지 않으면 정리하기도 어렵다.

➂중요한 순간 기호를 놓치게 된다.




저자는 장교로 군무하고 나서 취업을 하기 위해 대기업을 포함한 20여군데에 이력서를 넣고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 취업을 하고 나서 직장 생활을 하는 내용,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런 삶속에서 자신의 선택과 결정이 기회를 만듬을 알고 훈련을 반복한다. 타인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을 가져야만 그 선택에 만족감을 얻게 됨을 알게 된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망설이지 않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을 강조한다. 머뭇머뭇 거리며 타인의 눈치를 보는 많은 결정 장애를 가진 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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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마을 외딴 집에 ㅣ 고래숨 그림책
이상교 지음, 김세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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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과 쉼표가 있는 동화



이 책은 여백과 쉼표 그리고 반전과 재미, 해학(諧謔)과 풍자(諷刺)가 있다. 밖에는 바람이 불고 시냇물이 어는 어느 겨울, 외딴 마을 외딴 집에 늙은 쥐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흙벽 구멍 속에 사는 쥐도 컴컴한 방 안 할아버지도 이 집은 내 집이라 중얼댔다. 과연 이 집의 주인은 누구일까? 할아버지와 흙벽 구멍 속 사는 쥐는 공존할 수 있을까?





구멍 속 쥐는 잘 먹질 못해 털이 꺼칠하고 눈은 흐리멍덩했다. 할아버지는 친구가 없어 볼이 축 늘어졌고 얼굴은 누랬다. 할아버지는 아침이면 먹을 걸 구하러 밖으러 나가 저녁에 돌아왔다. 굳은 빵이나 생선 구이 토막 김치 쪼가리 같은 걸 주워 왔다. 구멍 속 쥐는 할어버지가 주워 온 걸 훔쳐 먹으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밖에 나갔단 할아버지가 손에 무얼 들고 왔다. 그것은 바로 ‘아픈 쥐’였다. 할아버지는 굳은 빵, 생선 구이 토막, 김치 쪼가리도 아픈 쥐에게 나눠 주었다. 구멍 속 쥐의 배에선 쪼로록 쫄쫄쫄 소리가 났지만 아픈 쥐 앞에는 언제나 먹을 것이 수북했다. 구멍 속 쥐는 아픈 쥐를 내쫓으려고 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쥐가 아니었다. 먼지투성이 실장갑 한 짝이었다. 눈이 어두운 할아버지가 먼지투성이 실장갑을 아픈 쥐로 알고 데려온 것이다. 구멍 속 쥐도 똑같이 생각했다. 쥐는 먼지투성이 실장갑을 물어서 내다 버리고 그 자리에 웅크리고 앉았다. 쥐가 없어진 걸 알고 할아버지가 실망할 걸 걱정했다.





쥐는 할아버지가 놓아 주는 먹이를 야곰야곰 잘도 주워 먹었다. 기분이 좋아진 쥐가 노래를 불렀다. 쥐는 털이 반들반들해지고 눈빛은 맑아지고 할아버지는 볼이 퉁퉁해지고 이마는 불그레해졌다. 봄 햇볕이 나른나른한 외딴 집 마당에 쥐와 할아버지가 나란히 앉아 꽃 그림자가 들판에 출렁거리는 것을 보며 같이 흔들거렸다.





구멍 속에 몰래 사는 쥐, 그리고 친구 없이 동냥으로 먹고 사는 할아버지. 둘은 닮았지만 서로를 외면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산다. 그러다 할아버지의 행동으로 구멍 속에 사는 쥐는 같이 할 수 있음을 깨닫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책은 마무리된다. 외로움이라는 공통점을 혐오스러운 쥐와 늙고 힘없는 할아버지라는 것을 통해 극명하게 대비함으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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