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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 좋게 말할 생각이었는데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신찬 옮김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를 꾸짖는 부모가 모르는 5가지 원칙
이 책은 아이를 꾸짖는 부모가 모르는 5가지 원칙을 통해 아이의 문제를
다른 관점으로 보게 도와준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점점 어려워 졌다.
그리고 앞으로 더 어려워 질 것이다.
2007년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들은 현재 중학생이 되어 버렸고 그 여파는 길거리를 다니면 쉽게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중학생들은 고개를 쳐 박고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SNS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면서 걷는다. 심지어 이들은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같이 놀 때도 각자의 스마트폰을
쳐다 보고 있는다.
이런 모습은 기성세대들은 이해 할 수 없는 또래 행동이고 모습이다. 비단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성인물, 게임등을 지금은 점차 연령이 낮아지고 진입
장벽도 허울에 불과 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고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지도 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체벌이 나쁘다라는 인식은 요즘 부모들은 누구나 공감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윽박을 지리고 소리를 지른다고 아이의 행동이 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 고생을 하면서 속 앓이를 하는 부모가 많이 있다.
이 책은 5가지 원칙을 통해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큰 위로와 도움을 주고 있다.
①가치관이 똑 같은 사람은 없다.
②강요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③누구나 최소한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④부모는 성장이 멈췄지만 아이는 계속 성장한다.
⑤타이름이 우선, 야단이나
화는 비상시에만
책 속의 사연 중에서 중학교3학년 남자아이를 둔 부모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상담을 신청하면서 자신의 아이에 대해 이렇게 묘사를 했다. 물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우물쭈물하며 조용히 혼잣말을 한다. 쾌활하지도 못한데다
실수가 많다.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것 같다.
이 상담을 토대로 저자는 1번 원칙에 따라 조언을 한다. 아이에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른의 대응에 원인이 있음을 지적한다. 의식을 바꾸는 일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임을 강조한다. 만약 아이에게
원인이 있다고 판단을 하면 아이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 데 이것은 아이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어른에게 부모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면 먼저 아이에게 쓸데없이 강요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어진다. 또한 아이의 심리 상태에도 주목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사례에 잘못된 대응으로는
ㆍ아이를 쾌할하게 만들기 위해서 강압적으로 훈련시킨다.
ㆍ공부하지 않는다고 엄격한 학원에 보낸다.
ㆍ머뭇거리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느린거야?!”
“좀 더 확실하게 말해 봐!” “공부해!”라고
강하게 말한다.
올바른 대응으로는
ㆍ아이가 원하는, 유쾌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ㆍ”앞으로 공부를 어떻게 할 거니?”라는
질문을 던져 스스로 해결 하도록 한다. 그 결과 아이가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ㆍ”어떻게 생각해?” “왜 그럴까?”와 같이 네, 아니오로 답할 수 없거나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한다. 이때 아이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해도 괜찮다.
장기간에 걸쳐 몸에 밴 습관을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3가지 단계를 밟으라고 조언한다.
①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②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생각한다.
③부모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한다.
수 많은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부모와 갈등을 빚고 있다. 여기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저자가 바라본 그들 가정의 패턴을 소개한다.
게임기를 보유한 가정에는 몇 가지 패턴이 있다.
첫째, 규칙을 정한 가정과 정하지 않은 가정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규칙을 아이의 행동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한 후에 만들면 효과가 없다.
둘째, 벌칙을 두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벌칙이란 규칙을 어기면 일주일간 게임 금지 등과 같은 것이다.
셋째, 벌칙이 있지만 실행하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으로 나눌 수
있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오답은 있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고 화를 내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 어렵고
더디고 힘들고 느릴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