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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포프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9
에스펜 데코 지음,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손화수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2월
평점 :





반려 동물과의 이별
이 책은 포프 라는 반려 동물의 이별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에드바르드’에겐 <포프>라는
친구가 있다. 그 녀석과 무엇이든 함께 한다. 같이 낚시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일광욕도 하고 캠핑도 한다.
하지만 포프는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버렸다. 에드바르드는 예전의 포프를 떠올리지만 포프는 자꾸만 눈이 감기고 잠을 자고
싶고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과연 포프는 어떻게 될까?
대표적인 반려 동물로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다. 반려(伴侶)의 사전적 의미는 짝이 되는 동무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가족과 동일한 느낌과 감정을 느끼면서 같이 살아간다. 현재 한국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수는 500만 가구이며 66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반려묘와 기타 동물들까지 합치면 대략 천 만명에 이르는 숫자이다.
현재 인구가 5천만명이라고 하고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천 만명이니
무려 20%이상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고 그 추세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려 동물로써 인기가 가장 높은 동물은 단연 강아지이다.
반려(伴侶)의 사전적 의미는 짝이 되는 동무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가족과 동일한 느낌과 감정을 느끼면서 같이 살아간다. 하지만 거의
모든 반려 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에 죽음의 이별을 피할 수 없다.
부모들은 이별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몇 번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했기에 그 슬픔과 충격이 오래 가지 않지만 아이들은
처음 경험 해 보는 생소한 감정으로 한동안 심한 속앓이를 한다.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러한 이별의 감정에 대해서 성급하게 아이들에게 감정을 추스를 것을 요구 하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 한다.
이 짧은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고 있으면 어른들 눈에도 눈물이 맺힐 수 밖에 없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헤어지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기에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 한 아이들이 있다면 그 아이의
마음이 스스로 열릴 때까지 기다려줄 수 밖에 없음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동화를 읽으면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