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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섬 ㅣ 소원우리숲그림책 2
이새미 지음 / 소원나무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연 보호
이 책은 인간이 자연을 파괴 할 수도 자연을 지킬 수 도 있다는 명확한 사실을 보여준다.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 지구가
오염되고 몸살을 앓고 있다는 증거가 눈으로 건강으로 몸으로 보여지기 시작 했기 때문이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바다를 표류하던 다섯 형제는 작은 섬에 도착한다. 그곳은 아름답고 깨끗하고 전혀 오염되지 않은 곳이었다. 형제들은
동식물들과 어울려 살았다. 시간이 흐르자 하나 둘씩 작은 섬에 모여 들었고 형제들은 더욱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해 섬에 있는 나무로 집을 짓기 시작한다. 그렇게 하나씩 자연이 파괴되자 머지 않아
쓰레기 섬으로 바뀌게 되었다. 형제들은 섬을 빠져 나오기로 결심을 한다. 과연 쓰레기 섬으로 변한 작은 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최근 태평양 한가운데 거대한 플라스틱 섬에 관한 뉴스와 더불어 죽은 고래의 뱃속에 셀 수 없을정도의 많은 플라스틱과
비닐들 그리고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목이 졸려 죽은 바다거북이의 모습은 전세계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2050년 해수면이 30Cm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러한 해수면 상승은 오세아니아 나라들의 존폐위기와 맞물려 있다. 투발루와 같은 산호섬들은 해발 고도가 낮은 편이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다.
자연을 파괴하는 것도 인간이고 자연을 보존하는 것도 인간이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도 인간이다. 인간은 자연에게 큰 빚을 지고 살고 있음에도 마치 자연을 지배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듯하다. 인간이 파괴한 자연은 다시 인간에게 엄청난 고통을 현재 주고 있음에도 아직도 자연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야만 한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코를 찌르는 폐수, 매연이 넘쳐나고 있다. 과연
인간과 자연은 공존할 수 있을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너무 늦어서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을 듯 하다.
세계에서 플라스틱 소비량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 명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사회 전반적인 합의와 적절한 법령을 비롯한 시민의식이 뒷받침 되어야 할
듯 하다. 커피숍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자 많은 이들이 반 강제적으로 텀블러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를 시도할 수 밖에 없듯이 개개인이 무심코 버리는 수 많은 쓰레기들 중 특히 분해가 거의 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바다 속 깊은 곳에 계속 쌓이고
있다.
결국은 플라스틱을 먹은 기형 물고기를 인간이 먹고 기형이 되는 날이 곧 도래할 지도 모른다.. 세계 각국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을 보면 심심치 않게 한국어를 볼 수 있다.
망망대해를 건너 쓰레기는 모여서 인공 섬을 만들고 있지만 모두 외면하고 있다. 거북이가
굶어 죽고 새가 굶어 죽는 사진으로는 우리의 인식의 변화를 시도할 수 없을 것이다.
책 부록으로 있는 <어떻게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까?> 5가지 방법이 담긴 종이가 있다. 이것을 집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온 가족이 실천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1.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여요
2.비닐 사용을 줄여요.
3.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요.
4.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옷을 사요.
5.분리수거를 꼼꼼하게 해서 쓰레기를 재활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