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365 - 소곤소곤 들려주면, 새록새록 꿈꾸는 아이
장지혜.최이정 지음, 제딧 그림 / 서사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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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들려주면, 새록새록 꿈꾸는 아이

이 책은 하루 한 편씩 365, 엄마, 아빠가 소곤소곤 읽어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 되어 있다. 요즘은 태교에 대한 관심을 누구나 다 가지고 있어서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많은 책들을 읽고 들려준다. 또한 아이가 태어나면 책을 안 읽어주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거실에 TV를 치우고 책장을 설치해서 더 많은 책을 접하게 함으로써 독서 습관을 기르는 부모들의 행동은 더 이상 유별난모습이 아닌 상황이 되어 버렸다. 최근, ‘책 육아라고 하여 수 십권의 책이 아닌 수 백권의 책을 읽어주고 빌려보는 모습의 육아도 등장하였다.

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부모들이 공감을 하지만 무슨 책을 언제, 어떻게 읽어 줘야 하는지는 잘 몰라 고민이 많은 듯 하다.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반복해서 듣고 싶어 하는 경향이 크고 전래 동화를 비롯해 세계 명작 동화, 최신 동화까지 모두 다 구매를 할 수 있는 가정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인 <이야기 365>책으로 해결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옛날이야기부터 세계 명작 동화, 전래 동요, 자장가를 담고 있다. 9가지 장르로 하루 3분정도 분량으로 한 편씩 들려줄 수 있게 구성 되어 있다. 교과서에 실린 전래 동화 71, 국내외 명저자 작품 22, 세계 동화 60, 그리스 신화 11, 세계 명작 89, 세계 옛날이야기( 26개국) 38, 전래 동화 42, 전래 동요와 자장가 26, 전기 7편으로 구성 되어 있다.

아이에게 잠들기 전에 들려주는 3분의 짧은 시간을 통해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느끼게 되고 이야기 자체의 힘을 경험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교과서에 실린 전래 동화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까치의 재판>등 총 71

국내외 영저자 작품

<너하고 안 놀아> <만년셔츠> <엄마 마중>등 총 22

세계 동화

<눈의 여왕> <벌거숭이 임금님> <장화신은 고양이> <백조의 왕자>등 총 60

그리스 신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거미가 된 아라크네> <트로이의 목마>등 총 11

세계 명작

<> <행복한 왕자> <피노키오> <사랑의 학교> <빨강머리 앤>등 총 89

전래 동화

<우렁각시> <꿀 똥 싸는 강아지> <의 좋은 형제> <호랑이와 곶감>등 총 42

전기

<헬렌켈러> <갈릴레이> <에디슨> <베토벤> <세종대왕>등 총 7

세계 옛날 이야기

<북풍을 찾아간 소년> <신밧드의 모험> <뱀이 기어다니는 이유>등 총 38

전래 동요와 자장가

<자장 노래> <우리 집에 왜 왔니?> <가을밤> <강강술래>등 총 26

 

아이에게 잠들기 전에 3분의 시간이 가능한 부모이며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부모라면 이 책 한권으로 손 쉽게 1년 동안 이야기를 마음껏 들려 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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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학교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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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

이 책은 당신의 결혼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비결과 관계의 성장을 바라는 부부를 위한 풍부한 지혜와 진솔함으로 풀어낸 실제적 조언이다. 이 책을 한 단어로 요약 하면 ‘Cherish’이다. 이 단어의 뜻은 소중히 여기다, 아끼다, (마음속에) 간직하다 라고 정의 한다.

이사를 가던 이민을 가던 꼭 항상 가지고 다니는 나만의 소중한 물건이 있다. 또한 새로운 사람과 만남에서 은연중에 아님 대놓고 자랑하고픈 나만의 소중한 물건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 물건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한다면 다들 멍청한 표정으로 바라볼 듯 하다.

이 지구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나만의 물건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애지중지 관리를 하고 사랑을 하며 아끼며 소중히 여길 것이다. 뜨거운 사랑을 하였고 그래서 평생을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결혼을 하였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고 상대방에 대한 마음과 감정이 차분해지고 연애 시절에 느꼈던 애틋한 느낌이 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처음과 같은 행복하고 즐거운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저자인 게리 토마스는 이 책에서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통해 실제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배우자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가꾸면 결혼생활이 관계적, 정서적, 영적으로는 물론 신체적으로도 격상된다. 관계의 목표 설정이 달라지고, 결혼생활을 보는 각도도 완전히 달라진다. 소중히 여김은 내면의 실체로 시작되는 듯 보이지만 언제나 행동으로 나타난다.

서로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를 탐색하고 이해하면 부부관계가 풍성하고 깊어지고 영적으로 강건해진다. 소중히 여김이란 그저 선심성 발언이 아니라, 결혼생활에서 우리가 무엇이 되어 무엇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는지 더 잘 알게 해 주는 개념이다. 서로를 참으로 소중히 여길 줄 알면 결혼생활이 의무에서 즐거움으로 변한다. 부부관계가 헌신을 넘어 귀중한 최고 우위로 올라선다.

소중히 여긴다는 단어는 안타깝게도 사람보다 물건과 추억에 더 널리 쓰이지만, 그런 일반 용법으로 미루어 말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소중히 여기는 물건이라면 당연히 보호하고 애지중지하고 부드럽게 대하고 양분을 공급하고 일부러 정성을 쏟는다. 소중한 물건일수록 귀히 여기게 마련이다. 뭔가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그게 자신에게 중요한 물건임을 일부러 밝힌다. 그리하여 그 물건을 드러낸다.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면 당연히 상대를 보호한다. 물리적 보호만 아니라 정서적, 영적 보호일 수도 있고, 명예나 건강을 보호해 줄 수도 있다. 또 상대를 부드럽게 대한다. 자신에게 더없이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 상대에게 양분을 공급할 방법을 찾아내고, 적어도 가끔은 일부러 정성을 쏟는다. 또 소중한 사람일수록 귀히 여긴다. 일부러 상대를 생각한다는 뜻이고, 생각할 때마다 큰 기쁨을 얻는다는 뜻이다. 그 사람을 떠올리면 미소가 머금어진다. 이런 애정을 가꾸면 당연히 상대의 가치를 남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진다. 그래서 방법을 찾아 사람들에게 배우자를 드러낸다. 어떤 의미에게 사랑이 결혼생활의 '양분'이라면 소중히 여김은 결혼생활의 ''이다. 사랑은 필요를 채워 주고 소중히 여김은 혀를 자극한다.

남편이 아내를 참으로 소중히 여기려면 아내는 세상에 하나뿐인 여자가 되어야 한다. 남편이 그렇게 바라볼 대상은 아내뿐이다. 소중히 여기려면 배우자를 아껴 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려면 주의력과 의지와 연습이 필요하다. 일단 거기에 도달하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남편으로 느껴질 것이다.

배우자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려면 드러냄필수 요소다.  드러냄이란 배우자를 소중히 여기는 쪽으로 애써 사고를 전환하여, 마치 무용수가 파트너를 떠받치듯 상대의 아름다움을 부각하는 일이다.

사랑과 격려와 지원을 거두는 일도 정서적 학대다. 남편은 아내와의 지속적인 성관계를 통해 존중을 느끼는 반면 아내는 남편의 적극적인 관심과 표현을 통해 존중을 느낀다. 아내를 소중히 여기려면 낮에 직장이나 집으로 전화를 해 주라. 20초라도 괜찮다. 남편으로서 아내를 생각하고 있다는 최소한의 표시이며,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아내를 주목했다는 뜻이다.

대다수의 남편은 아내의 스킨쉽과 격려의 말을 통해 존중을 받고 사랑을 경험한다. 그리고 대다수의 아내는 남편의 따뜻한 말과 자신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는 표현을 통해 존중을 받고 사랑을 경험 하는 듯 하다.

30여년을 각자 살다가 짧게는 한 두 달 길게는 몇 년을 사귀고 나서 살아온 날보다 더 많은 날을 같이 살기로 결심을 한다. 신혼 생활과 같은 애틋한 마음과 표현을 10주년 20주년 아니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유지하는 부부는 실제로 존재한다. 애처가인 남편과 현모양처인 아내가 만나야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을 해줘야만 가능 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알게 된다.

결혼 생활 이후 냉랭해진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기독 부부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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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카봇 시즌 7 물놀이 색칠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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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카봇!!

이 책은 헬로카봇 시즌7을 배경으로 한 물놀이 색칠북이다. 우선, 헬로카봇은 2014 8 2일 첫 방송을 시작 한 이후 현재 시즌 7까지 절찬리 상영 중인 인기 만화 영화이다. TV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 뮤지컬 등을 비롯해 신발, , 모자 등 특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이다. 현재 방영 중인 시즌 7 4 10일부터 방영 중에 있다.

6세 남아를 둔 부모로써 시즌1부터 현재 방영하고 있는 모든 편을 다 보았다. 아니, 몇 번이상 보았고 장난감, 스티커 북, 신발, , 모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책은 단순한 물놀이 색칠북이 아닌 시즌7에 나오는 다양한 카봇을 색칠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사용 방법으로는 책 옆에 있는 펜을 꺼내서 펜촉 부분을 화살표 방향으로 돌려 연 후 안에 물을 충분히 넣어 준다. 그리고 펜촉 부분을 닫고 세워서 바닥에 톡톡 두드리면 물이 스며 나와 흰 바탕의 종이에 숨겨진 색깔이 나온다.

물놀이 색칠북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이다. 물감, 색연필이 필요 없고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색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물이 마르면 몇 번이든 반복해서 그릴 수 있다. 여느 색칠 놀이랑 다르게 옷이나 방이 더러워지지 않는다.

책 속에는 다양한 카봇들이 등장한다. 빙글빙글 신나게 도는 카봇인 스피너, 파일럿 크루의 지휘를 받으며 공격하는 강력한 유니크루저, 피닉스프라임, 테로프라임, 베노사프라임, 그리고 알카봇 중에서 랩터쿵, 아르케쿵, 안킬로쿵, 마지막으로 메디언트, 파이언트가 나온다.

책의 맨 마지막은 미로 찾기까지 구성 되어 있어 아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물놀이 색칠을 할 수 있다. 헬로 카봇을 좋아하는 남아라면 누구나 좋아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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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친절
팻 지틀로 밀러 지음, 젠 힐 그림,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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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 effect

이 책은 작은 친절이 불러오는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나비 효과이다. 나비 효과라는 말은 과학 용어였지만 지금은 어디서나 적용하고 있는 용어로 쓰인다. 뜻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어제 학교에서 타니샤가 포도 주스를 쏟는 바람에 새 옷이 그만 보라색이 되었다. 친구들은 모두 깔깔 웃었지만 주인공은 웃음을 참았다. 엄마가 항상 친절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타니샤에게 보라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야라고 말하면 웃어 줄 거라 생각했지만 타니샤는 복도로 뛰어가 버렸다. 간식 시간이 다 끝나고서야 타니샤가 돌아왔다. 타니샤는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혼자 미술 가운을 입었다.

타니샤가 주스를 엎질렀을 때 내가 휴지를 가져다줘야 했을까? 내 윗옷을 빌려줘야 했을까? 나도 주스를 뒤집어쓰고 타니샤 대신 웃음거리가 되어야 했을까? 어떻게 해야 친절한 마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 도대체 친절하다는 건 무엇일까?

주인공은 친구의 타니샤에게 친절을 베풀기를 원한다. 하지만 어려운 곤공에 빠진 상황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느낀다. 그리고 친절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주인공은 친철함에 대해 무언가를 나눠주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혼자 사는 할아버지를 위해 과자를 만들어 드리는 일, 작아서 못 신게 된 신발을 동생에게 물려주는 일, 다 먹고 난 그릇을 싱크대에 정리하기, 교실에서 키우는 기니피그를 깨끗하게 씻겨주기 등이 있다.

또한 친절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친구의 새로 산 신발을 칭찬하기, 전학 온 친구에게 먼저 짝이 되어 주기, 같은 말을 반복하는 이모 이야기 잘 들어주기 등이 있다.

친절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때론 친절을 베풀기가 너무 어려울 때도 있다. 그렇다고 친절을 포기 하면 안 된다. 내가 베푼 작은 친절은 결국엔 돌고 돌아 나도 친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아파트에 수 십 년을 살아 몇 층에 사는 지도 어느 정도 파악 했지만 누구 하나 먼저 인사하지 않아서 서먹하게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친구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라고 말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부모들은 이웃과 가벼운 눈 인사도 하지 않고 놀이터에서 매일 보는 동네 아이들 이름조차 모르는 현실은 아이러니 할 뿐이다.

아이에게 친절의 중요성을 알려주지만 한편으론 책을 읽어주는 부모에게 과연 나는 어떤 친절을 지금 베풀고 있는지 반문하게 만드는 듯 하다. 점차 삭막해지고 초 개인주의 현상이 두드러지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지만 주변을 둘러보고 같이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좋은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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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다시 왔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223
태미 사우어 지음, 댄 테일러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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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단 둘

이 책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다수 아이들은 유치원과 어린이 집을 가기 전에는 부모를 제외한 다른 어른들을 볼 기회가 적고 특히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다. 그렇기에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을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거린다.

친근함의 표시로 다가가 껴안거나 뽀뽀를 하는 아이도 있고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때리는 아이도 있다.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나눠주는 친구도 있지만 한편 상대방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말도 없이 빼앗는 경우도 있다.

이 모든 것은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만 있었기에 또래와 어울리는 방법을 아직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로 티격태격 다투고 언성을 높이다 보면 쉽게 울음이 터지고 짜증이 나서 속상하기도 한다. 그럴 땐 친구들보다는 나의 말을 100% 다 알아 듣고 순종적인 부모와 노는 것이 더 재미있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일련의 과정을 겪어야만 한다. 그래야 사회성을 배우기 때문이다. 책은 혼자가 좋은 소년과 소년과 함께 하고 싶은 곰이 나오다. 어느 평범한 날, 곰이 주인공 집 문을 두드린다. 주인공은 곰에게 자신의 집에 들어올 수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한다. 그런데 곰은 친구를 데리고 다시 찾아 온다. 주인공은 또 다시 정중하게 거절한다.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곰은 계속 소년을 찾아온다. 결국 소년은 곰에게 버럭 화를 내자 곰은 다시 소년의 집에 찾아 오지 않는다.

소년은 곰이 다시 찾아 올 거라 생각했지만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수요일에도 목요일에도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일요일에도 결국 곰은 소년을 찾아 오지 않았다. 결국 소년은 곰이 다시 돌아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계획을 세운다. 과연 곰은 다시 소년을 찾아 올까?

소년은 결국 곰이 다시 집을 찾아 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플랜 카드도 만들고 곰이 좋아하는 블루베리도 선물로 준비 한다. 그러한 노력 끝에 곰은 결국 다시 소년을 찾아오고 둘은 친구가 된다.

같이 있으면 불편하지만 혼자 있으면 쓸쓸한 것이 사람의 마음인 듯 하다. 손주를 가진 조부모님들이 하는 농담으로 오면 좋고 가면 더 좋다라는 말을 한다. 손주가 너무 사랑스럽고 좋지만 막상 같이 있으면 몸이 힘들기 때문에 다시 집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아이에게 친구랑 손쉽게 사귈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사실과 더불어 친구가 주는 유익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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