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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아이 사춘기 처방전 - 초4부터 중3까지, 다양한 사례로 배우는 사춘기 부모 필독서
이진아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11월
평점 :




사춘기는 병이 아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우리 나라를 쳐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는 중2병 학생들
때문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중2병이라고 일컬어 지는 사춘기는 심각하고 때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사춘기 하면 떠오르는 첫 이미지는 아마 대부분 중2병이라고 할 것
이다 온순하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난폭해지고, 부모 말에 순종하던 아이가 어느 날 반항을 일삼는
것을 떠 올리기 쉽다
사춘기의 연령은 점점 낮아져서 4살에 한 번, 14살(중1)에 두 번, 24살(취업전)에 세
번, 34(결혼직전)에 네 번이라고 할 정도로 사춘기라는
말을 남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춘기라는 단어가 지닌 뜻이 무슨 의미이고 그 시기를 부모로써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자
사춘기의 사전적 의미는 ‘15세에서
20세에 이르며,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어
가는 시기’다 라고 나와 있다 이 시기에는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이차성징이 나타나며, 생식 기능이 완성되기 시작하여 이성에 관심을 갖게 되고, 성적 호기심과
성적 충동이 강해진다 최근에는 반항, 성적이나 진로에 대한 고민,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등으로 인한 갈등이 많다 사춘기란 몇 살부터 몇 살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키와 체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즉 신체 발달에 개인차가
있듯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 역시 개인차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사춘기는 빠르면 초등학교 4학년(10살)부터 시작해서 길게는 고등학교 2학년(18살)때까지 나타난다
중2병은 사춘기랑 무엇이 얼마나 다를까 사춘기가 청소년이 급격한 심리적, 육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통틀어 일컫는다면, 중2병은 사춘기의 정점에서 나타나는 가장 전형적이고 극심한 성장통의 형태라고도 볼 수 있다
사춘기는 몸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신감의 향상 중2병에
걸린 아이에게 나타나는 극적인 형태가 바로 ‘허세’다 사춘기의
특징인 심리적이 불안과 그 불안에 따른 허세 가득한 행동과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우리 아이가 갑자기 반항적인 자세로 욕을 달고 살며 인상을
쓴다면 혼내고 야단치기보다 그저 ‘아, 얘가 살아보려고 스스로
노력 중이구나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구나’라고 여기기만 해도 아이는 금세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잔소리를 늘어놓아 아이를 진심으로 삐딱하게 만들지 말자 ‘중2병’은 병이 아니라 한 시절을 훑고 지나가는 유행성 전염병 같은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 발 떨어져서 여유를 갖고 지켜보자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사춘기 같은 행동
패턴을 보이면서 초4병이라는 말이 생겼다 왜 생겨난 것일까? 첫째, 호르몬의 영향 둘째, 공부에 따른 학습 스트레스를 초4병의 원인, 셋째, 폭력적인
게임, 넷째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서 원인을 제공 하기도 한다 중2병보다 더욱 힘들게 느끼는 초4병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제
내 아이가 더는 아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부모의 품에서 약간 벗어날 기회를 주자 친구와 많은
시간 어울리며 서로의 걱정과 즐거움을 나눌 기회를 주고, 스마트폰보다 즐거운 일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자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되지 않도록 기다려주자
학원으로 내몰기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부모가 느끼는 불안은 두 가지 양상을 띤다 첫 번째는 자녀에 대한
불신 두 번째는 부모 스스로에 대한 불신
각종 사례를 통해서 사춘기를 준비하자
방문 걸어 잠그는 아이, “짜증 나!”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 뭐든지 알아서 한다는 아이, 이유
없이 ‘왕따’ 당하는 아이,
소풍 혼자 가는 아이, 친구를 잘 못 사귀는 남매, 틈만
나면 스마트폰 보는 아이, 등교 전 피시방 가는 아이, 핸드폰으로 ‘야동’ 보는 아이, 시험
망치고 핑곗거리 찾는 아이들, 시험 볼 때마다 쓰레기 타령하는 아이,
꿈이 없다는 아이, 엄마의 ‘관심’이 끔찍하게 싫다는 아이, 아빠의 권위주의에 침묵으로 맞서는 아이, 형제간에 차별 받아 서러운 아이, 이성 친구 사귀어도 되냐고 끊임없이
물어보는 아이, 16년 ‘모태솔로’가 창피한 아이, 과감하게 스킨십하는 아이, 다이어트하다 영양실조 걸린 아이, ‘마스카라’ 하고 ‘뽕’ 넣는 아이, 트레이닝복을 교복처럼 입는 아이
이 같은 사례들을 열거 하면서 각각 사례에 맞게 2가지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물론 저자가 제시하는 솔루션만으로 해결이 되면 다행이지만 해결이 안되면 저자와 같은 전문가를 방문하여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어른들, 부모들이 흔히 하는 착각으로 자신이 겪은 사춘기가 전부인 것처럼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자녀 또한 아무렇지
않게 혹은 별일 없이 지나갈 것이라고 하지만 이미 한 세대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부모세대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아이들은 하고 있고
그로 인해 고민을 하고 있기에 이 책의 사례와 솔루션을 익힘으로써 사춘기를 대비 해야 한다 사춘기는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통과의례라면 잘
준비해서 자연스럽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할 듯하다 책에는 수 많은 형광펜으로 중요 부분이 색칠 되어 있다 이 부분만 집중해서 읽고 기억해도
사춘기로 홍역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들
『아이에게는 지도자나
교사, 위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같이 느끼며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다 그럴 때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열고 부모에게 자신들이 겪고 있는 불안함과 스트레스에 대해 말할 수 있다』(30p)
『부모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늘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한다』(38p)
『아이에게 학습이란
부모의 생각처럼 반드시 책상에 앉아서 하는, 지식을 습득하는 공부만을 의미하진 않는다』(44p)
『자녀는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원하고 부모는 자녀와의 끈이 늘 연결되어 있기를 원한다』(42p)
『아이는
더 이상 내 품 안의 아이가 아니다 독립적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자』(63p)
『부모의
불안은 간섭을 낳고 지나친 간섭은 아이와의 관계를 악화 시킨다』(71p)
『자녀가
더 이상 친구에게 의존적이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가정에서도 부모가 일방적으로 자녀를 이끌지 말아야 한다』(80p)
『소통
능력과 공감 능력은 가정에서 비롯된다』(94p)
『자녀의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아이를 탓하기 전에
우선 부모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일단은 동의하고 수긍하고 공감해주자』(95p)
『자녀와
핸드폰 사용과 관련된 규칙을 만들되 이 규칙은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111p)
『청소년기에는
스스로 바뀌어야겠다는 내적 동기가 있어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124p)
『공부가 '자기 역할'이라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그 생각을 바꿔주면 된다』(135p)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자녀의 자존감을 낮춘다』(160p)
『아이들에게는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이끌어주는 멘토이자 코치인 아빠가 필요하다』(165p)
『청소년기
부모의 역활이란 자녀가 홀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229p)
『소통을
위한 대화의 기본은 상대의 말을 들을 준비 즉 공감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238p)
『남성들의
소통에서 핵심은 의도, 즉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다
여성들은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느냐 해결되지 않느냐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한다』(245p)
『부모가
일관된 양육 태도를 가지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26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