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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성격, 5분이면 알 수 있다 - ‘나’를 찾는 8가지 방법
김종구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11월
평점 :



5분이면 성격 파악 완료
성격 유형 검사, 기질 검사를 한 두번쯤 해본 경험이 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수 없이 이러한 검사를 접하게 될 때마다 드는 생각은 한국형 검사는 왜 없을까? 왜 이리 많은 문항이 필요 할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저자는 19년 동안 약 2500회의 MBTI 강의를 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강의 할 때마다 아쉬운 것을 발견 했는데 강의에 참여한 사람들이 MBTI 16가지 유형을 구분하기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이 검사에는 16가지 유형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각 유형은 네 개의 코드로 조합되어 있어 복잡해 했다 성격 유형 구분이 어렵고 복잡하다 보니 대부분 해결책을 찾아 적용하기 어려워 했다고 밝히면서 저자가 스스로 한국형 기질 유형을 파악하는 검사를 계발 하였다
기존에 나와있던 검사들과 큰 차이점은 우선 시간이 대폭 줄어 들었다 단 5분이면 성격을 파악 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기억하기 쉽게 사군자로 묘사 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인에 맞는 유형이어서 많은 공감을 일으킨다 저자가 만들어 낸 한국형 기질 검사는 사군자(화(梅花)•난초(蘭草)•국화•대나무)로 묘사 된다 이 사군자에 내향, 외향을 붙여서 총 8가지 기질이 나온다 이 8가지 기질이 사람의 기질을 분류하여 내향매화, 외향매화, 내향난초, 외향난초, 내향국화, 외향국화, 내향대나무, 외향대나무로 나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사군자 기질검사는 과연 믿을 수 있는 검사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기에 총 4단계에 걸쳐 개발을 했다고 밝힌다 '경험자료 수집 및 예비문항 선정 단계'
'1차 예비검사 단계' '2차 예비검사 단계' '본 검사 및 타당도 검증 단계' 각각 단계마다 저자는 오랜 세월 수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음을 밝힌다 사람의 기질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어려운 기질 이론을 한국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군자 이미지로 쉽게 이해되도록 한 것이 사군자 기질이다 기질과 성격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저자는 여러 학자들을 거론하면서 설명을 해준다 기질은 태어나면서부터 관찰되는 특성이지만 성격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습관적인 행동 양식으로 구분된다 성격은 타고는 기질적 특성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특성으로 규정할 수 있다 성격은 학습과 사회화의 영향으로 17세를 전후해서 자리를 잡지만 기질은 어린아이 때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기질은 부모로부터 유전이 되는 것으로 보지 않고 개인이 고유하게 가지고 태어나는 특성으로 본다 저자는 클로닌저의 말을 빌려서 기질은 인성 발달의 원재료이며 기본 틀, 자극에 대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정서적 반응 성향을 다분히 유전적으로 타고나며 일생 동안 안정적인 속성을 가진 것으로 보았다 반면 성격은 개인의 어떤 목표와 가치를 추구하며 자신의 어떤 사람으로 이해하고 동일시하는 가에 대한 자아 개념에서의 개인차와 관련된 것으로 보았다 기질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성격이 형성되고 성격은 사회문화적 학습의 영향을 받으며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기질과 성격을 구분하고 유전적 영양과 환경적 영향을 구분하여 인성 발달에 미치는 요인을 이해하려고 했다 기질이 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 유전적이고 일생 동안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드러나는 인간 본성적인 것이라면 성격은 기질이 환경과의 상호 작용에 의에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형태이며 일생 동안 발달하는 특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와있는 검사는 저작권법 상으로 올릴 수는 없지만 문항 수가 적기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자신과 똑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부모도 자식을 온전히 이해 할 수 없고 자식도 부모를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없다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을 하려면 일단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해야 한다 그러한 출발점에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