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일책 -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어느 주부 이야기
장인옥 지음 / 레드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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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毒)한 여자의 독(讀)한 독서기


이 책은 평범한(?) 주부가 책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과정을 그려낸 책이다

스마트 기기, 특히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일상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 왔다 손안에 컴퓨터를 누구나 들고 다니게 되면서 항상 영상과 사진을 찍고 올리고 볼 수 있으며 SNS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을 통하셔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성으로 인해서 책을 읽는 사람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굳이 책을 펼쳐서 읽지 않아서 읽을거리 볼 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39살 생일을 맞이 할 때 쯤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책을 한 권을 발견한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책의 홍보인 ‘문구는 독서가 삶을 바꾼다’였다 그녀는 설마 하는 마음에 책을 구매하였고 단숨에 책을 읽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 독하게 마음을 먹고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기로 결심을 한다 하루는 24시간이고 워킹맘이기에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당시 그녀는 초등학생인 자녀를 두고 있었기에 더욱이 시간이 부족했다 그런 그녀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한다 우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책을 보는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아도, 졸려도, 무작정 독서력을 키우기 위해서 매일 읽기 시작했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 버스에서 보내는 40분이 아까워서 책 읽기에 도전하지만 차 안에서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그녀는 멀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멀미를 극복하기 위해서 약까지 먹어가면서 노력한 끝에 달리는 버스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티비 시청을 줄이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자제하면서 책 읽기에 몰입한다 그녀가 이렇게 책 읽기에 몰입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녀의 마음에 독(毒)이 가득 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그녀의 남편은 1997 IMF때 해고를 당하고 다시 취업을 위해서 여러 번 시도를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의기소침 해지고 삶의 의욕을 포기한 채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다 그래서 생활비가 부족했고 26개월 자녀의 분유 값, 기저귀 값이 당장 필요했다 그녀는 그렇게 생활 전선에 뛰어 들었다 그녀는 항상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있었고 나아지거나 달라지지 않는 여러 환경에 신물이 나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책은 쉼이자 안식처이고 오아시스가 되었다 그녀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자신과 똑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친절히 독서의 세계로 안내한다 독서를 많이 해서 낸 책들을 보고 있으면 유명한 책들과 유명한 글귀로 온통 구성 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6년간 2000권 정도 읽으면서 터득한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원하고 읽기 쉬운 책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그녀는 처음에 자기 계발서, 위인전등 읽기 쉬운 책만 읽었다 그렇게 읽어 나가자 책에서 인용된 다른 책과 저자가 쓴 다른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독서 스펙트럼을 넓혀 나갔다고 충고 한다 그녀는 악착같이 1일 1권을 읽고 좋은 글귀나 문장을 SNS에 꾸준히 올렸다 자랑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행동이었지만 이러한 행위를 통해서 점점 그녀의 독서에 대해서 지지하고 응원하는 손길이 늘어 났다 그녀는 지금도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독서를 통해서 남편이 바뀐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뀌었고 연애 시절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힌다 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이 때에 그녀의 말처럼 양서를 통해서 옛 선인들의 충고를 통해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독서는 이기적인 행위라고 반복적으로 이야기 한다 끊임없는 이기적인 행위를 통해서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리는 길을 발견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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