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기 싫어 그린이네 그림책장
크리스틴 슈나이더 지음, 에르베 삐넬 그림, 김지연 옮김 / 그린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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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밥을 먹이려는 양육자의 이야기







이 책은 식습관에 관해 좋은 습관과 태도를 만들어 준다.  주인공 '루'는 오늘 저녁 메뉴인 샐러드 수프가 먹기 싫다. 아빠는 건강해지고 키도 무럭무럭 자라게 해준다고 이야기 하지만 맛이 없기에 먹기가 싫다. 밥 먹기 싫어하는 주인공과 밥을 먹이려는 아빠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루는 아빠가 준 샐러드 수프를 새싹들이 빨리 자라라고 화단에 쏟는다. 요구르트는 왜 눈처럼 하얀 거냐는 질문에 하얀 소젖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 답한다.  아빠는 끊임없는 아들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저녁 식사 시간을 공유 한다. 











음식의 모양을 가지고 편식을 하는 많은 아이들이 있다.  더욱이 식사 자체를 거절하는 아이도 여럿 있다. 먹을 것이 풍족한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은 편식이라는 위험앞에 무방비로 노출 되어 있다. 맵고 짜고 달고 이러한 것들에 길들여 지기 시작하면 싱겁고 건강식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밥 먹기 싫어>는 밥 먹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아이는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묻고 부모는 그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이런 친밀한 관계는 강압적인 식습관이 아닌 필요에 의한 식습관을 잘 길들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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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착하기 싫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71
장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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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위즈덤하우스 그림책 워크숍 1기 출간작





이 책은 착한 아이라는 굴레에 갇힌 어린이가 자신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다움을 되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착한 아이 증후군(good boy syndrome)라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착한아이라는 반응을 듣기 위해 내면의 욕구나  망을 억압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적 콤플렉스를 뜻한다. 책의 주인공 '찬이'는 착한 아이 증후군이 자신을 얼마나 억압할 수 있는 지 잘 묘사한다.







어느 날, 엄마가 주인공 형에게 착하구나 라고 말했다. 그 날, 찬이 등에 날개가 돋아났다. 


'의젓해라' '양보도 잘하네' '얌전하기도 하지' '거봐, 형이 잘하니까 동생도 보고 배우는 거야' '얼마나 착하고 듬직한지 몰라' 


찬이는 칭찬을 받을 때마다 날개는 점점 커졌다.







그러나 그럴수록 찬이는 속 마음을 숨겨야했다. 엄마 아빠랑 놀고 싶지만.. 책을 보고 싶지만.. 동생이 말썽 피우지만..  자꾸만 커다란 날개가 찬이의 입을 막았다. 





날개는 커지고 또 커지더니 찬이의 초롱초롱한 눈동자도 발그레 빛나던 볼도 명랑하게 웃던 입도 모두 뒤덮어 버렸다. 어른들은 그런 찬이를 더욱 예뻐했다. 오늘은 찬이 생일이다. 찬이가 소원을 빌기도 전에 동생이 촛불을 꺼버리고 선물까지 마음대로 뜯어버렸다. 결국 찬이는 터져버렸고  한바탕 실컷 울고 나자 가족들이 찬이를 꼭 안아 주었다. 찬이의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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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크리스마스
양승희 지음 / 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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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꼬마 유령들이 전하는 말랑말랑한 크리스마스 선물




이 책은 약속이 가져다주는 설렘을 마시멜로처럼 달콤하게 풀어내고 있다. 토끼 마을에 하얗게 눈이 내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토끼들은 더욱 신이 난다. 기차역은 여느 때보다 붐비고 토끼들의 열굴엔 설렘이 가득하다. 하지만 '롬롬이'의 마음은 좀 슬프다. 옆 마을로 이사 가는 '송송이'를 배웅하는 길이기때문이다. 둘은 크리스마스에 꼭 같이 마시멜로 먹기로 약속을 하며 헤어진다. 약속대로 둘은 크리스마스에 약속이 이뤄질까?



 





모두가 떠나고, 기차역은 고요해졌다. 이제 기차역은 꼬마 유령들 차지다. 이곳은 보물찾기, 숨바꼭질 등을 하여 놀기에 딱이다. 마시멜로를 발견한 유령들은 몹시 들떴다. 그때 불 꺼진 기차역에 롬롬이가 놓고 간 마시멜로를 찾으려 들어왔다.




 


유령들은 이미 본인들이 먹어 버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약속에 대해서라면 유령들도 알고 있다. 기차역에서 약속하는 모습을 많이 봤고 약속 덕분에 토끼들이 웃는 것도 봤다. 기차역 곳곳에는 토끼들이 놓고 간 물건이 많았다. 유령들은 이것들로 근사한 걸 만들어 보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기차역은 다시 활기가 넘쳤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진 만큼, 어제보다 더많은 이가 오갔다. 그리고 모두의 눈이 한곳에 쏠렸어요. 전날 밤, 눈송이역의 꼬마 유령들이 약속들을 찾아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온다. 크리스마스가 아이에게 단순히 선물을 받는 날이 아닌 멋진 날로 기억될 수 있도록 돕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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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슝 문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이시이 기요타카 지음, 이영미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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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슝슝 문어, 하늘을 날다



이 책은 하늘을 날고 싶은 문어를 통한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이 가득하다. 아주아주 날씨가 좋은 날이다. 문어는 둥실둥실 떠다니며 '만약 내가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어떻게 날아갈까?"라는 생각을 했다. 문어는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정말 하늘을 날면 문어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







문어는 헬리곱터를 생각해보기도 하고 열기구를 떠올리기도 한다. 하늘을 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떠올려 보다 큰 맘 먹고 점프를 했지만 하늘을 날 수는 없었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하늘을 날고 싶은 문어는 생각에 잠겼다.

'구름위에 탈 수는 없을까?' '구름을 먹으면 어떤 맛이 날까?' '해님은 얼마나 뜨거울까?' '저산과 숲 너머에도 가보고 싶어.' 이런 저런 상상에 푹 빠진쳐 있었다.








바로 그때, 커다란 배가 옆으로 다가왔고 곧이어 거센 파도가 와르르 밀어닥치더니 문어가 하늘로 쑝- 날아갔다. 여전히 아주아주 날씨가 좋은날이다. 커다란 배는 뿌- 기적을 울리며 지나갔다. 문어는 생각을 멈추고 바다속으로 돌아갔다.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독특한(?) 문어를 통해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을 마구 자극한다. 또한 그림또한 청량감을 더해주고 있다. 바닷속에 살지만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문어를 통해 아이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상하고 실현하는 것이 어떤 느낌이 될 지 이야기 나누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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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이다!
김리라 지음 / 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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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놀이와 요리의 재미있는 결합



이 책은 생쥐들을 통해 눈사람을 대하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열두 마리 생쥐들은 눈을 기다린다. 눈으로 무엇을 만들려고 할까?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고 썰매를 타려는 것일까?






생쥐들은 눈 덩이를 굴려서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시작한다. 동글동글 눈을 뭉쳐 구슬아이스크림도 만들고 차곡차곡 눈 벽돌을 쌓아 그릇을 만든다. 차가운 그릇에 고운 눈을 담뿍 담고 팥과 떡을 올리면 시원하고 고소한 빙수가 된다.






고양이! 가 등장하자 모두 숨든다. 하지만 야옹이도 생쥐들을 도와주러 왔다. 발자국에 과일즙을 부어 꽁꽁 얼리면 아삭한 얼음과자가 만들어진다. 커다란 깡통에 눈을 꾹꾹 눌러 담고 깡통을 뒤집고 싱싱한 딸기까지 없으면 예쁜 케이크가 완성! 우리 친구 눈사람~ 생일 축하합니다!






책에는 열두 마리 생쥐들가 등장한다.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 다른 모양의 옷을 입고 있다. 또한 각자 다른 소품으로 눈을 맞이 한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열두 마리의 생쥐들의 협동심으로 멋진 생일 파티가 되는 것을 통해 각자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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