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의 재즈 노트
김현준 지음 / 시공사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책은 재즈사도 아니요 . 재즈 음반에 대한 리뷰들도 아니요.
비유를 하자면, 수학에 정석이 있듯.. 
이 책은 재즈를 공부하거나, 듣거나 하는데 기본서로 좋은 책인 것같습니다.
기본서라 함은 말 그대로 기본 , 원형이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을 담고 있는 책이랄까요. 
 

제가 재즈 책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사실상 재즈 관련 도서가 시중에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클래식과 비교했을 때요.
대부분 수입책을 많이 보기에 .. 가격도 별로 찾하지 않고...  

하지만 요즘 들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지요. 그 속에서 쏟아지는 책 들중에 눈 여겨 볼 만한 책인건 확실합니다.

잠시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요. 크게 5개로 나눠집니다.
(1. 재즈의 현상과 본질에 대한 관찰, 2, 재즈, 그 영욕의 역사를 찾아서 3. 재즈와의 대화  
4. 우리 시대의 재즈    5. 이 땅에서 재즈를 듣는다는 것 )
재즈의 본질론, 몇가지 역사적 이슈를 다룬 역사 비평, 개인적인 단상이 모티프로 작용한 재즈와의 대화 등 전체적으로 지나간 과거에 대한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글머리 참고)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하나는.. 정말 잘 쓰여졌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읽으면서도 내내 감탄을 했다는.
책의 구성이나 글의 흐름,호흡에 있어, 잘 흘러가는 물처럼 유연하여
읽으면서도 굉장히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저자가 던져주는 질문으로 한번 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궁금했던 재즈에 

관한 질문들이 하나둘 해답을 찾아갔습니다.

기본서라 했지만.. 정석이 어디 그리 쉽던가요?
근데, 이 책은 재즈에 대한 원론적인 부분이 다소 어렵고, 난해할 수 있는 부분을 참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잘 짚어주며 설명해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보통 전공서로 보면 어려운 용어나 단어들이 등장하여 당혹시키곤 하는데,
(특히 번역책들이 그러하지요.. )
이 책은 그런 걱정이 필요없습니다. 밑에 주석들도 있고요, 단어 선택에도 있어 어려운 단 

어는 거의 없습니다. !

머든 그렇겠지만..
재즈도 아는 만큼 들린답니다.
재즈 좋아하세요?  재즈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으신가요?  

그럼 저는 바로 이 책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음악이 멈추었다.
그러자 세상도 멈추어 버렸다.         -보컬리스트 아니타 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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