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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나가사키
- 요시다 슈이치 -
퍼레이드의 작가로 내게 인상적인 느낌을 준 요시다 슈이치.
내가 읽게 된 요시다 슈이치의 두 번째 책.
은 결국 떠나지 못했다.
유타는 형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워할 수는 없었다.
일도 하지 않고 별채에만 쳐박혀 남자 나체나 그리는 형을.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 저런 사내가 되었는지.
유타는 소리쳐 묻고 싶었다. 누구에게 무슨 일을 당하면 같은
사내가 되는 건지 정말이지 누구든 붙들고 큰 소리로 묻고 싶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세상은 변화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계속 머물러 있는 미무라 가.
세상의 흐름 속에 따르지 못하면 무엇이든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렇게 미무라가는 천천히 몰락하고...
할머니의 죽음.
오로지 남은 건 어머니 치즈루. . 유타.
불은 모든 걸 태운다.
하지만 그들의 모든 걸 태워 버릴 수 있을까?
그렇게 다시 지우고 새롭게 시작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