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로 온 나라 경제가 뒤숭숭한 사이에, 알라딘 경영 이벤트 카피처럼 '다시 기본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경고하는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띄는 책은 역시 '시골의사' 박경철의 신간입니다.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 통찰편>은 제목에서 이미 알 수 있듯, '투자의 고수'가 전하는 '투자의 기본'을 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을 위한 안내서이면서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연결짓지 못하는 어리석은 투자자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와도 같다고 할까요. 펀드매니저들에게 투자법을 강의했던 시골의사이니, 그 내공은 '안봐도 비디오'가 되겠습니다. 


(2권 분석편도 예약판매 시작되었습니다.
보러가기 >> )

   
 

그렇게 몇 번 3점으로 이기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 것을 넘겨다보면서 고스톱의 흐름을 조금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서서히 전략을 구상하고, 그러다 몇 점을 더 얻기 위해 '고'를 부르는 일이 점점 많아지게 되면, 손에 광 3장이 들어오지 않아도 계속 게임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때가 가장 위험하다. 이 사람은 이쯤 되면 슬슬 소위 '바가지'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더 오래 치면 결국 판돈을 전부 잃어버릴 수도 있다.
(본문 143p '개인 투자자가 실패하는 필연적 이유' 중에서)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는 '이러다가도 좀 있으면 곧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일종의 경고장과도 같은 책입니다. 부동산 거품의 붕괴는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인 미국도 일본도 피하지 못했는데 어째서 이 대한민국 사람들은 경제위기는 나몰라라 부동산만 우러러 바라보고 있을까요. 이 책은 이렇듯 부동산 불감증에 걸린 우리들에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서울시 정책관으로 근무했던 저자의 이력은 책의 내용에 신뢰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8.21 대책을 내놓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전매 제한 완화와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와 같은, 사실상 투기를 조장하는 정책을 내놓았지만 매수세는 없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종부세나 양도세 완화, 대출 규제 완화' 등과 같은 투기 수요 진작책이 없어서 그렇다고 설명했지만 다시 물어보자. 2, 3년 전에 정부가 규제를 하지 않고 오히려 지금처럼 풀었는데도 시장 반응이 이렇게 무덤덤했을까? 실제로 9월 초 기획재정부가 종부세나 양도세 경감 방안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시장은 잠잠하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주가 대세 상승기에는 조그만 호재에도 주가가 크게 뛴다. 반면 대세 하락기에는 웬만한 호재도 힘을 못 쓴다. 집값도 마찬가지다. 집값 거품 붕괴라는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말이다. (본문 p.57-58 중에서)

 
   

같이 보면 좋을 책으로는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거짓말 경제학> 등이 있겠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대폭락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 생상한 현장을 보고 싶다면 <서브프라임 크라이시스>를 놓치지 마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