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칭 포 슈가맨 O.S.T.
로드리게즈 (Rodriguez)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작년에 본 <엘 시스테마>와 같은 경도에 있지만 위도가 다른 다큐멘터리 필름입니다. 소재가 품고있는 감동과 메시지는 같다고 볼수 있지만 연출과 편집의 역량이 판이하여 한쪽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반면 다른 쪽은...... 평범합니다.


 화면 안에 나오는 사람들이 배우가 아니고 그 어느 창작물보다 극적인 이야기이니 시간을 자르고 붙이며 역사의 결을 미세하게 포착하여 홛개하고 축소하는 역량이 핵인데, 적어도 이 두 작품만 놓고 본다면 <슈가맨>의 그이가 <시스테마>의 누구이보다 우뚝합니다.


 "내가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나면 신을 믿게 될거요."-얀 마텔, <파이 이야기>


 <서칭 포 슈가맨>을 보고나면, 신을 믿게 됩니다. 운명은 잔인하지만 그 틈에 스며드는 기적은 자비롭군요. 기적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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