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9
들녘 출판사에서 2009년 1월에 출간된 스와 데쓰시의 장편소설 <안드로메다 남자>의 표지다.
찬찬히 뜯어보면 볼수록 궁금증이 일어난다.

선명한 초록색 바탕에 그려진 그림.
얼핏 보면 여자가 무릎을 구부린 한쪽 다리를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림 속에는 많은 얼굴이 있다.
사람의 얼굴이라고 할 수는 없는, 그러나 눈과 입을 가진 얼굴들도 있다.
마치 노래하듯, 아니면 중얼거리듯 하얀색으로 연기처럼 풀려나가는 글자들도 재미있다.
그 글자들이 무슨 글자들인지 읽기 힘들지만 자꾸만 읽고 싶어지고 해독하고 싶어져서 밝은 불빛 아래 가지고 가서 눈알이 뱅뱅 돌도록 들여다보았지만 스와 데쓰시라는 이름이 들어간것을 짐작할 뿐 잘 모르겠다, 손 들었다.

책의 앞 날개.

표지 일러스트에 대한 설명.
일본어를 모르는 나로선 일러스트의 원제가 뭔지 너무 궁금하다.
마지막에 보이는 '유영'만으로 짐작할 뿐.
일러스트 작가 이름을 검색해았지만 없었도다.
이 책은 일본에서 출판된 원본의 표지와도 같은 걸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