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8

조동선, [풍화의 세월], 신원문화사.
만화책이 아닐까 싶은 표지.
그러나 책을 열면 아주 진지한 장편소설이 열린다.
제 4회 MBC 문학상 당선작으로 출간되었다는 것이 표지에 적혀있다.
이 작품은 재일교포의 정체성을 얘기하고 있다.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끌려와 일본에 터를 잡고 살게된 사람들
그 들의 2세, 3세들
이들이 일본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상태로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얘기다.
냉정함을 잃지 한고 건조하고 차분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제는 절판이 되어서 구입할 수 없는 책이다.
서경식의 [난민과 국민사이], [디아스포라]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