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08. 5. 4 

 

낮에 이 책을 펼쳤다가 잠시도 접을 수가 없었다.

종일 읽었다.

 

아프가니스탄은 아주 먼 나라다, 내게.

그 공간적 거리만 먼 것이 아니다.

그 곳은 나와 상관 없는 곳이었다.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전쟁때문에 힘들다'라는 얼렁뚱땅 문장으로 두리뭉실하게 떠오를 뿐이다.

 

사생아로 태어나서 비극적으로 사형을 당하고 마는 마리암,

마리암이 전부였으나 자살을 하고 마는 마리암의 엄마 나나,

존중받으며 키워졌지만 전쟁으로 부모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던 라일라,

아버지 임에도 아버지 다운 사랑을 못 주고 끝내 죄의식에 괴로워하다 죽어간 마리암의 아버지 잘릴,

라일라를 사랑했으나 전쟁으로 이별을 해야했던 타리크,

그리고 그들의 주변 인물들...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면서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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