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알레산드로 바리코 지음, 김현철 옮김 / 새물결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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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었다.

문장에는 운율과 리듬이 있다.

짧고 단순한 문장들로 이루어진 이 작품을 다 읽고 난 후 긴 통증을 느꼈다.

작가는 아주 멀찍이서 아무런 표정도 없이 몇 마디씩 건조하게 일러준다.

이야기는 살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 자의 눈빛, 평안하게 보이는 사랑을 등진 자의 고통이 명료하게 가슴에 남는다.

 

바다 출판사에서 출간된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다른 작품 [시티]를 구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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