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잔치는 끝났다 창비시선 121
최영미 지음 / 창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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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이 구절로 유명한 시 ‘선운사에서’가 수록된 최영미 시인의 시집. 호흡이 긴 글만 보다가 시를 보면 상쾌해진다. 소설이 커피라면 시는 티오피라 할 수 있다. 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는 것처럼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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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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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작가의 작품. 믿고 보는 작가다. 100세 노인에 이어 이번에는 빈민촌에 사는 어린 여자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나이는 어려도 똑부러진다. 이 작가는 노인, 약자를 주인공으로 모험담을 요즘말로 찰지게 잘 쓴다. 알아주는 입담을 가진 약장수 같은 글빨이다. 독자를 작품 안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우연이 겹쳐서 스케일이 점점 커지는데 억지스럽지 않고 스릴 넘친다. 유머코드에 담긴 메시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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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 교양인이 되기 위한 내 생애 첫 인문학
박홍순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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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인상적이다.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지만 진입장벽이 높아서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책. 드라마, 영화와 함께 보니 인문학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단점이 있다면 책이 두꺼운 편이라 들고 다니기엔 불편하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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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심리 수업 - 당신이 몰랐던 고양이에 대한 50가지 진실
세 고양이 엄마 지음, 이성희 옮김 / 미래의창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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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이 많아서 술술 읽힌다. 152페이지로 고양이 뇌구조, 꼬리가 하는 말, 음식에 대한 오해 등 50가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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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술사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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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야마에 마련된 흑백의 방에서 괴이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오치카 시리즈. 여섯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약혼자의 죽음이 준 상처를 품고 살던 오치카가 처음보다 많이 밝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한다던가. 자꾸 마음이 가는 인물과도 조금 친밀해졌다. 원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우는 아기’가 가장 강렬했다. ‘피리술사’는 애니메이션 〈원령공주〉가 연상되기도 했다. 이야기를 들려주던 어여쁜 청년이 오치카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흑백의 방에서 마음을 누르는 이야기를 털고 갔으니 그럴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 질투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했던 ‘다마토리 연못’은 끝마무리가 깔끔했다. 〈맏물 이야기〉보다 이쪽이 더 취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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