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철동 시대 나남산문선 2
박치문 / 나남출판 / 1997년 7월
평점 :
품절


 웹툰 [바둑삼국지]를 읽고난 뒤, 부쩍 관심이 생겨서 [조남철 회고록] 다음으로 읽게 된 책. 일단 칼럼 모음집인 만큼, 호흡이 길지 않으므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조남철 회고록]을 통해 한국 현대 바둑의 역사에 대해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읽었기 때문에 본 적이 있는 이름들과 지명이 나와서 보다 친숙하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도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시적이면서도 승부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문체로 그 시기의 생동감을 맛볼 수 있었던 것도 큰 묘미였다. 다음 장, 그 다음장- 하면서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어 버렸다. 다만 기보를 볼 수가 없어서 모처럼 책에 실린 기보들을 제대로 읽을 수 없었던 건 아쉬웠다. 지식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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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 회고록 - 한국 바둑의 대부
조남철 외 지음 / 한국기원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신화창조의 비밀]이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꽤 좋아했다. 각 분야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수 없이 되풀이하며 이룩한 성공스토리가 주된 내용이었다. 성공을 이룬 주역들의 말하는 기계나 정비시스템같은 전문적인 부분들이 나오면 거의 이해하지 못하지만서도, 맨발로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보고나면 코끝이 시큰거린다. 매 순간 다가오는 좌절과 실패에도 아랑곳않고 다시 일어서서 기어이 목표를 달성하고야 마는 모습을 보면, 왜 수세기 동안 영웅 스토리가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삶을 살았던 한국 현대바둑의 대부인 조남철 선생의 회고록은 눈을 뗄 수 없을만치 흥미진진하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갖은 설움과 고초를 이겨내고 바랐던 꿈보다 더 풍성한 결실을 맺은 것도 그렇지만, 바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봐도 삼국지의 전설적인 전투들을 뛰어넘는 바둑판 위의 승부가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나 싶다. 그러고보면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등 굳이 상상 속 세계의 영웅들을 찾을 필요가 없다. 실제 존재했던 인물들 중에는 그보다 더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낸 진짜 사람들이 존재했으므로 그들의 인생이야말로 진정한 판타지이자 모험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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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임 - Fam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나쁘진 않았지만 추천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예고편에 나오는 노래가 좋아서 언제 나오나 기대했는데 영화의 시작과 끝에 조금 나오는 정도였다. 포스터의 여배우가 비중이 꽤 많은 줄 알았는데 이름이 뭐였는지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등장씬이 적었다. 거의 모든 주연들이 다 등장하는 마지막 무대역시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했다. 그냥 예술학교의 각 과마다 학생들의 개인문제나 꿈에 대한 고민과 방황에 대해 단편적으로 지나간 부분들이 많아서 감정이입이 될 정도의 캐릭터는 없었다.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모든 캐릭터들에 공감할 수 있었던 [청바지 돌려입기]와는 상당히 대조적이어서, 겉만 훑고 지나간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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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Ciel 12
임주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다음 권이 굉장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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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Ciel 2
임주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초반부는 세계관이나 인물 설정으로 지루해지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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