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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 시대 ㅣ 나남산문선 2
박치문 / 나남출판 / 1997년 7월
평점 :
품절
웹툰 [바둑삼국지]를 읽고난 뒤, 부쩍 관심이 생겨서 [조남철 회고록] 다음으로 읽게 된 책. 일단 칼럼 모음집인 만큼, 호흡이 길지 않으므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조남철 회고록]을 통해 한국 현대 바둑의 역사에 대해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읽었기 때문에 본 적이 있는 이름들과 지명이 나와서 보다 친숙하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도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시적이면서도 승부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문체로 그 시기의 생동감을 맛볼 수 있었던 것도 큰 묘미였다. 다음 장, 그 다음장- 하면서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어 버렸다. 다만 기보를 볼 수가 없어서 모처럼 책에 실린 기보들을 제대로 읽을 수 없었던 건 아쉬웠다. 지식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