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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빙하기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양억관 옮김 / 좋은생각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유랑가족 세이타로] 의 저자인 오기와라 히로시의 작품. 깔끔한 표지가 마음에 들어 보기 시작했는데 근래들어 읽은 성장소설로는 최고였다. 편모가정에서 자란 와타루의 입장에서 펼쳐지는 세계는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들 덕분에 어린아이 특유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 "나는 크로마뇽인의 후예다!"하는 엉뚱하지만 진지한 주장을 펼치는 와타루의 자아찾기는 재미있다고만 쓰기엔 감동적이었고, 감동적이었다고만 쓰기엔 코믹한 느낌이 있어서 뭐라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지만 또 한 번 읽어보고 싶을 만큼 좋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