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북 - 서은영과 장윤주의 스타일리시한 이야기
서은영.장윤주 지음 / 시공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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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북을 읽기 전, 여러 곳에서 이 책을 추천하는 글을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이 '스타일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한 글일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책은 내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일단 책이 말하는 내용은 이렇다. '자기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져라.' 그래,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괜찮다. 반복학습은 중요한 법이니까. 그런데, 정작 언급해야할 '어떻게?'에 대한 내용이 빈약하다. '여러 벌의 옷을 입어보고 시행착오를 겪음으로써...'라니. 이건 좀 아니지 싶다. 게다가 중간중간 보이는 '브랜드'에 관한 예찬들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물론 '명품'이라 불리는 그것들의 가치는 대단하다. 그러나 나는 샤넬의 드레스, 향수 어쩌구 하는 것보다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들의 활용법을 알려주길 바랬다. 그러니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안드레아를 위해 다른 부서의 사람들이 총 동원되어 만들어준 스케치북같은 스타일 북 말이다. -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같은...- 어쨌든, 여러 면에서 조금 실망했다. 차라리 제목이 '장윤주와 서은영의 스타일 에세이'로 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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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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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좋아한다. 쓰라진 상처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주는 느낌의 책.

부엌에 대한 얘기를 나열할 때부터 스르륵 빨려들어갔다. 그녀가 부엌에서 안심하고 잠드는 부분에선 나도 편안한 기분이 되어 잠이 올 것만 같았다. 언제라도 다시 읽고싶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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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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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가족의 죽음을 환상적인 요소와 함께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꽤 기대를 했기 때문인지 전 좀 밋밋한 느낌을 받았다. 미치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나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에 비해 확실히 단조롭고 지루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라던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다던가하는 점만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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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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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체 말투가 거슬려서 몇 번 읽기를 포기했다가 마음을 잡고 다 읽었다. "뱀파이어"라고는 해도 로맨스가 중심이 되는 글이니 만큼 어렵다거나 한 부분은 없었다. 등장인물들의 미모가 상당하다고 묘사되어 있어서, 실제 등장 인물을 상상하는 재미를 제외한다면 그렇게 큰 매력은 없었다. 오히려 엄청난 히트를 쳤다는 점이 놀라웠다. 책내용 보다는 일러스트가 더 매력적이었다.

 그래도 영화보다는 책이 좀 더 상상의 여지가 많아서 괜찮았다. 영화의 에드워드는 "에드워드"라기 보단 "에밋"에 가까운 얼굴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머리를 모두 올려서 그런지 스포츠맨 느낌도 나고, 좀 공격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에드워드 특유의 서늘하고 잔잔한 느낌이나 분노와 당황 등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인 표졍연기는 미흡함을 감추기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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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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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꼭 일어야할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성에 관계없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정권의 교체와 분쟁, 남녀차별 등 갖은 문제가 집약된 공간과 그 속에서 고통받는 여인들의 삶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고달프리라. 수천, 수만의 적과 맞서 싸우지 않았지만 그 차별과 무시를 견디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마리암과 라일라야는 진정 용기있는 사람들이라고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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