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좋아한다. 쓰라진 상처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주는 느낌의 책. 부엌에 대한 얘기를 나열할 때부터 스르륵 빨려들어갔다. 그녀가 부엌에서 안심하고 잠드는 부분에선 나도 편안한 기분이 되어 잠이 올 것만 같았다. 언제라도 다시 읽고싶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