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01. 30. 17:00. 금요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
세기 役 김무열
선영 役 이영미
범진 役 유준상
근 세달 반만에 간 소극장 블랙은 반가웠다!!!!
공사하던 것도 치워서 충무 1층 들어가는 입구가 휑~ 허전해!!!
이건 잡소리고;;
즐인을 보고온 K양의 낚시질에 낚여서 보러간 공연~
(사실 지갑 사정도 안좋아서 보고싶어도 눈을 돌리고 외면하고 있었지만 결국 낚였어ㅠ)
오늘 처음 본(김무열님 공연하는 자체를 처음 봤다ㅠ) 무열세기는 개념찬 연기와 노래로 공연 내내 훈훈했고!!
마찬가지로 처음 본 유준상님 연기 잘 하시는건 TV에서 많이 보았지만 노래도 잘하셨고!!!
선영 역할 맡으신 분은 지구의 멀고도 먼 지구 중심까지, 밑으로 팍팍 파고드는 우울함을
잘 소화해서 연기하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결론은 노래랑 연기를 다들 잘 하신다는거ㅋㅋ
빵빵한 음향(그리웠다ㅠㅠ)과 밴드의 연주!! 역시 라이브가 좋아*-_-*
앤드 톡톡 튀는 ost!! 그 중 '자본주의'란 넘버는 락 풍인데 내 취향의 음악.
개인적으로 즐인에 나오시는 배우님들의 창법(.....이라고 해야할까요, 노래를 부르는 방법)은 내 취향.
무대 사용과 소품 사용이 알차게 잘 사용되고
멀티맨 역할을 하시는 분들의 연기도 센스만점이고
극 중간중간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재미있고
엔딩도 훈훈하니 마음에 들고
공연 보면서 사람을 울컥하게 만드는 배우님들의 연기도 좋고,
아아아..!! 또 하나 알찬 공연을 보고 왔군요.
약 2시간의 공연을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해서 잘 보고 온 공연.
맘에 듭니다ㅋㅋㅋㅋ
우울하고도 험한 세상에 나를 위로해주는건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