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기다리며
2009. 01. 29. 20:00. 목요일
해피씨어터
이순신 役 임기홍
사스케 役 고재근
막딸 役 유정은
멀티맨 役 정원일, 김도영
이블데드에서 낚인 임기홍님으로 보러 간 영웅을 기다리며.
결론은 기홍님은 최고이고 난 공연내내 웃느라 뒤집어졌을 뿐이고!!
아무것도 아닌 대사에 사람을 뒤집어지시게 만드시다니 역시 임기홍님!!! 진짜 초개념만땅이셔ㅠㅠ
기홍님은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에 완벽 동화!!! 왠지 모르게 듣는 사람을 웃게 만드는 비속어ㅋㅋㅋㅋ
정은님도 노래 잘 부르셔+_+ 목소리가 확확 바뀌시는데, 오오~!
앤드 이순신 장군께 바락바락 대드는 정은님의 연기가 난 좋았으ㅋㅋㅋ
멀티맨을 맡으신 정원일님과 김도영님은 훤칠한 마스크와 함께 멀티맨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시고!!
사스케 역할 맡으신 고재근님........예전에 Y2K를 기억하시나요, 그 분이시더군요...
(ㅎㅇ언니의 안면인식에 또 한번 오오~하면서 감탄했습니다요ㅋ)
공연 중간에 나오는 톡톡 튀는 소품 사용에 엄지 손가락 한번 올려주고!!
공연 끝나고 고구마를 먹고 싶게 만드는 공연에 눈 한번 흘겨주고!! (밤중에 먹으면 배불러서 못잔단 말입니다!!!!)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푹신한 의자에 고개를 끄덕끄덕~
그렇지만 그저 한줄로 쭉 이어진 의자(음, 성당 의자처럼. 하지만 딱딱하지는 않다는~ )에 자기자리를 잘 찾아서 앉아야 옆에 앉으시는 분께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고~
더불어 워낙에 무대가 객석보다 높은지라 3열에 앉았는데도 살짝 고개를 들고 봐야하는ㅠ
내 맘에 쏘옥 든건 배우님들의 연기도 연기거니와 OST+_+
한국 전통 음악풍의 넘버부터 일본풍의 넘버, 뮤지컬 넘버라기 보다는 TV에 나오는 가수가 불러야 할 것만 같은 가요풍의 넘버 등등등, 장르를 아우르는 OST!!!
발매 안하나요...?라고 묻고싶습니다ㅠ 나 OST 탐난다구요ㅠㅠ!!
그렇지만 공연 시작 앞부분의 넘버 하나가 초~큼 정신 없다는거. 음향상태는 좋았던거 같지만(.....)
그렇지만 넘버 반주에 배우님들 노래하시는 목소리는 묻히는데다가
앞부분 넘버 중에서는 5명이 (모두 다른 말을 하면서 부르는건 아니겠지만) 다른말을 하며 부르기에
사실 뭔 소린지 못 알아들었어ㅠㅠㅠㅠㅠ
(사실 적을 피해 달아나는 급함, 난장통 등을 표현하는 넘버기에 초~큼 정신없는 넘버이기도....)
공연 끝나고 배우님 기다리면서 스태프 분과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오늘 목 상태가 안좋으셨다고,
둔한 나는 몰랐을 뿐이고ㅠㅠ
퇴근길에 이야기 하시는데 이블 때보다 확 상하신 목소리, 목관리 잘하세 배우님ㅠㅠ 응원하겠습니다!!
연장할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연장을 하던 안하던지간에 한 번 더 보러 가야할 듯~
근 한달만에 미친듯이 웃고나왔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