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슬픔>

모든 이별에는 슬픔이 있다.
살아있는 모든 것과의 헤어짐에는 남아있는 자에게 아쉬움과 슬픔을 남긴다.
살아있는 모든 것과의 관계는 이래서 슬픔을 잠재적으로 내재하고 있다.

그런데 며칠전에 느낀 거지만, 친구가 사람만 되라는 법도 없듯이, 애착가는 관계가 꼭 살아있는 생물만 되라는 법도 없다.

그대 무엇을 그리 슬퍼하십니까.

차마 위로의 말을 걸지 못하겠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carracci.do
키라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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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09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흐의 그림인 줄 전혀 ! 상상도 못 했습니다..

가을희망 2004-03-09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고흐의 데생이라고 하네요.. 고흐는 시기때마다 그림이 바뀌어서...
잘 모르고 보면 다른 사람이 그린 줄 안적도 많아요 전...^^
상당히 실감있는 그림인거 같아요 그쵸?

비로그인 2004-03-09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은 그 어떤 기교나 수식보다 저렇게 가장 원초적으로 감정을 표현한 작품이 더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기도 하는 것 같아요. ^^

가을희망 2004-03-0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더더기가 없어서 훨씬 분명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