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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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늘 신작이 나오면 읽고 있기는 하다. 혹, '반짝반짝 빛나는' 같은 소설이 또 나올까봐.

소설보다 에세이가 작가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이 것을 읽으면 내가 마냥 건조하다 건조하다를 외쳐대는 에쿠니 가오리도 조금 좋아지지 않을까 해서 본 작품. 

에쿠니 가오리씨;; 여전히 책받침을 가지고 다닌단다;; 원고지에 연필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신단다... 

아아, 그래서 그런 문체가 나오는 것이군...ㅎ 

에쿠니 가오리씨의 글을 보면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진다고 우리 언니는 말한다. 음, 슬픔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내게 그 슬픔이라는 것은 노력하지 않는 자의 슬픔이다.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가지면 되잖아! 

솔직히 나는 이것도 그냥 그랬다;;; 

기억에 남는 에세이라고 하면 자기는 스니커즈가 싫다나;;; 중간은 다 거두절미 하고 마지막에 다 빨고 짤수가 없어서 싫다고;; 귀여운 아줌마라는 생각은 하지만, 너무 마음속으로 모든것을 죽이고 사는 사람이 아닐까? 상처는 많지만 말 할 수 없는 고통이 있는 건 아닐까? 이 작가의 작품을 보면 늘 그런 느낌만 든다. 공통적으로 흐르는 정서가 있달까. 

그런 면에서 츠지 히토나리씨와는 죽이 잘 맞는 것 같지만... 음.... 

앞으로 신작이 나온다면 꾸준히 읽어 볼 마음은 있지만 그것이 꼭 애정에서 새어나온 독서는 아님! 

(이렇게 사람들이 대단하다 하는 작가를 싫다 하면 내가 무식해 보이는 것 같아서 싫었지만 요즘은 그닥;; 취향 차이인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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