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헨 1
이소영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건달같은 기사를 짝사랑하게 된 공주가 갖은 방법을 동원해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에요. 그렇지만 별로 순탄하지는 않군요. 순정만화인만큼 기사의 마음이 흔들리는 거야 당연한 거지만, 꽤 오래 고민을 할 모양입니다. 라이어넬에게 사랑의 씨앗을 빼앗으러 온 이상한 새도 등장하는데, 그 새는 이안을 사랑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괜히 공주님의 사랑을 도와주는 척 하며 이안을 만나려고 애쓰는군요.

그런데, 사랑이란 게 뭐길래 이렇게 매일 고민하며 애쓰는지 모르겠네요. 상대방에 대해서 무엇을 알길래 자신에게 무관심한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끊임없이 귀찮게 구는 걸까요? 때때로 그런 사람 덕분에 인생이 심심하지 않고 재미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이렇게 귀찮은 일에 휘말리게 하는 상대라면 질색일 것 같아요. 만화에서야 그런 것도 모두 달콤한 연애담이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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