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뮤지컬 영화~!

퍼햅스 러브 (dts)
진가신 감독, 금성무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4월

이 영화를 두고.. 그 누가 지루하다 했단 말인가!!!

 

 

<첨밀밀>로 너무나도 유명한 진가신 감독.

금성무, 주신, 장학우, 지진희 등의 초호화 캐스팅. (지진희가 참여했다~! 므흣~! ^ ^;)

천만달러 이상의 제작비와 세계적인 스탭들의 참여.

중국, 홍콩 등의 흥행돌풍과 각종 영화제로의 러브콜..

 

그 화려함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극장가에선 제대로 보여지기도 전에 조용히 사라진 영화. (오호~! 통재라!!!)

영상이.. 큰 화면으로 봐야 제 맛인데. 영화관에서 놓친게 두고두고 후회된다~!!

 

사랑, 증오, 복수가 뒤섞인 세 남녀의 이야기가 화려한 뮤지컬 속에서 녹아난다.

야망을 향하는 여자, 그녀를 원망하는 남자, 그리고 지금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또 다른 남자.

얼핏보면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삼각관계 러브스토리로 보이는 이야기를

진가신 감독은 뮤지컬 영화라는 새로운 틀에서 전혀 색다른 사랑이야기로 만들어낸다.

 

액자구성처럼 인물들의 이야기와 영화속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그 두 이야기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

영화 속 이야기가 진행되는가 싶으면.. 현실속의 그들이 떠올리는 과거의 플래시백이고,

또한 현재의 인물들 이야기인가 하면.. 영화 속 영화이야기로 넘어온다.

그러나.. 어느 쪽의 이야기든. 이야기는 하나의 줄기로 이어진다.

 

플래시백에 의한 빠른 편집과 현란한 영상,

뮤지컬 영화 특유의 화려한 볼거리들과 배우들의 춤과 노래..

어느 것 하나 놓칠 것이 없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들도 참 좋았다.

여전히 잘생긴 금성무나 이젠 중후해진 장학우도 좋았지만. (지진희는 당근~ 말할 것도 없고!! ^ ^;)

갠적으론 이 영화에서 처음 만나는 배우, [주신(저우쉰, 周迅)]이 참 인상적이었다.

작은 키와 깡마른 체구, 그닥 화려하지 않은 외모를 지녔지만.

영화 속 캐릭터의 여러 이미지를 아주 능숙하게 잘 뽑아냈다.

포스터에선 비호감이었는데 영화를 보고나선 호감으로 바로 돌아섰다는; ^ ^;

(그녀, 내가 보기엔 마른 신민아.가 아닐런지.. 웃을땐 정말 닮아보인다. 옆선은 김민이랑 비슷;^ ^;)

 

뮤지컬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제껏 봐왔던 서양의 뮤지컬과는 다름.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동양 뮤지컬의 가능성..

<퍼햅스 러브>가 보여주는 또다른 비전이 아닐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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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잊어버리거나 일부러 삭제해버린 기억을 찾아주는 천사, 몬티.

그들의 기억을 되짚어주는 몬티를 보면서..

한 번 생각해 본다.

지금,, 소중한 사람을 내 기억에서 편집해버린 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아님. 내 소중한 사람들의 기억에서 내가 삭제당한 건 아닌지.

나, 열심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 건지...

 

 

  

 

 

 

 + 보탬 +

 

천사 몬티의 등장과 퇴장으로 시작되고 끝나는 이 영화는..

중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첫 등장과 마무리를 우리 배우, 지진희가 했다는게 자랑스러웠다; ^ ^;

대만에서의 <대장금> 인기로 인해 막바지 티켓을 받은 지진희는..

중국어와 뮤지컬 영화의 필수인 춤과 노래라는 첩첩산중의 벽을 잘 헤쳐나간다.

극중에서 그의 연기나 말은 튀거나 따로 놀지 않고 자연스럽게 묻어나고.

그의 성실함으로 인해 예정보다 비중이 더 늘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서.. 곳곳에서 얼굴을 보이는 그가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 ^

 

 

 

 

 

 

소중한 우리의 일상, < 오늘의 사건사고 >

오늘의 사건사고 SE (1disc) - 할인행사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츠마부키 사토시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6년 7월

<조제~>로 알게된 츠마부키 사토시.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포스터에 [그]가 나왔길래 본 영화; ^ ^;

음.. 솔직히. 살짝 낚인-.-;; 기분이 없진 않지만;;

좀.. 지루한 면이 적지 않지만. (중간중간 안하던 딴짓도 했다;; ^ ^;;)

그래도... 볼 때 보다, 보고 난 뒤에 내 기억에 남기는 잔상은 꽤나 좋은 영화인 듯; ^ -^

 

 

너무나 평범하고 조용하며, 때론 지루하기도 한 우리의 일상들.

그러나. 그 일상 속에서. 가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지 않은가..

영화에서도.. 친구의 집들이를 가는 친구들의 이야기나

연인과의 작은 다툼으로 안절부절하는.. 그런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와

자살하러 찾은 바닷가에서 뜬금없이 고래가 나타나거나,

벽에 끼인채 밤을 보내야 하는 사내 이야기가 대조를 이루면서 진행된다.

 

무료한 듯 보내는 우리의 하루하루.

이 하루하루의 시간들이 모여서. 나의 일생을 엮어가는 거겠지.

친구의 집들이에 놀러가기도 하고, 연인과의 다툼으로 안절부절 하기도 하고,

나의 꿈과 현실 속에서 방황하기도 하며.

바닷가의 그 소녀처럼.. 지쳐가는 삶에서 뜻하지 않은 매개물로 용기를 얻기도 하겠지.

 

 

영화가 재밌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 ^;;

보고 난 뒤에. 그리고 한참 후에.. 나의 일상을 잠깐이나마 생각하게 해주는 맛이 있었다. ^ ^

특히. 그 이쁘장하게 생긴 인기남이 나오는 엔딩씬~

음냐~ 좋아좋아~!! ^ -^

 

조제~의 그녀와 그가 함께 나와 순간 방가웠던 영화, <오늘의 사건사고>

(그러나.. 둘이 만나는 장면은 없다;; 비중도. 꽤나 차이나고;; ^ ^;;)

 

 

부디..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에선..

항상 행복한 사건사고만 일어나길 바랄 뿐이다~!! ^ ^

(엥? 사건.사고.란 말은.. 주로 안좋은 일에 쓰는 단어라고? 말이 그렇단 말이쥐;; 따지긴;; ㅎ.ㅎ;;)

 

 

 

 

오늘 제 생일이라죠; ^ ^;;

오호홋~   오늘 제 생일이라죠~ 자축해주는 센쓰;; ㅎㅎ;;   항상 제 생일쯤엔 날씨가 이렇게 쌀쌀하네요;; ㅠ   오늘 친구 보기로 했는데. 나름 즐거운 시간 보내렵니당~ ^ ^   오늘 생일이신 다른 분들, 함께 추카해요~ @ ^ 0^   . .      

알라딘에 글도둑들이 참 많구나;; ㅡㅡ;

음..

얼마전에 카페에서 자주뵙던 태극취호님 리뷰가 그대로 복사됐다는 글을 봤다.

바로 열개 남짓 뒤에 원본이 있음에도 대담하게 복사해 올린 카피리뷰;; ㅡㅡ;

알라딘에서 리뷰이벤트를 하니 그런 불량리뷰들이 극성을 부리나 보다;;

좀전엔 알라딘의 골수멤버이신 듯한 분들이 알라딘서재에 올린 글들을 보게 됐는데

정말 그런 파렴치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거~~~ 너무 놀랐다;;

하긴.. 리뷰 당선으로 엄청난 상품이 걸려있으니 그럴 욕심이 생기기도 하겠지.

하지만 물건뿐만 아니라 남의 글을 훔치는 것 또한 도둑이란걸 그들은 정녕 모르는 걸까?

어차피 내 글들이야 어디 도용될 만한 품새를 갖추지 못한 터라 큰 걱정은 안한다고 할지라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건 정말 기분 안 좋은 일이다.

알라딘에서도 앞으로 좀 더 철저한 관리단속을 했음 하는 바람이다.

하긴.. 넓고 넓은 인터넷의 바다에 떠있는 온갖 리뷰들을 퍼오니 쉽지는 않겠지;;

그런 점에서 열성적으로 찾아내시는 여러 골수멤버님들이 다시 한 번 대단하게 보일 뿐이다.

책카페 서평 이벤트 당첨선물. ^ -^

<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 서평이벤트에서 당첨되서 받은 책.

비록 3등이었지만 그래도 당첨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선물!

저 두 개가 5만원 상당이란다;;

1,2등은 세작인가 그랬는데 3등은 대용차.

어제 두충차를 마셔봤는데 향이 꽤 좋았다.

낼은 백련잎차를 마셔보리라~! ^ 0^

차에 대해서 잘 알진 못하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음미해 봐야겠당.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