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워터 모이스춰라이징 수분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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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저도 저번에 캘리워터 런칭할때 수딩 모이스춰 드롭 사면서 이제품 같이 받아서 쓰게 됐는데요.
오~ 완전 좋아요!!!

첨엔 잘 몰라서 같은 수분크림인줄 알고 한동안 수딩 모이스춰 드롭만 썼었는데요.
사용설명서를 보니 두 제품이 다르네요;; ^ ^;;
간단히 생각하면 모이스춰 드롭은 수분팩인 셈이구,
이노베이션 크림은 수분크림인거죠.
수딩 모이스춰 드롭은 1주일에 1,2회 수분팩으로 쓰고, 이노베이션 크림은 매일 써주는;; ^ ^;;

수분크림이라 바르고 있으면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흡수가 잘 되더라구요.
처음엔 조금 번들거림이 있는데 곧 쏙~ 흡수가 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가 완전 촉촉해요.

솔직히 제가 게을러서 팩이니 맛사지 같은거 잘 안 하거든요.
그럼 겨울철엔 너무 건조해서 각질땜에 화장하면 막~ 뜨고 그래서 난감했는데
켈리워터 수분크림 바르면 아침에 화장도 정말 잘 먹어요. ^ 0^

처음엔 사은품땜에 탐나서 지른 제품이었는데 쓰면 쓸수록 잘 산거 같아요.
가격만 조금 더 착해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 ^;;
그래도 좋은 품질에 사은품도 많이 줘서 만족이랍니당~

올겨울 수분크림, 켈리워터와 함께 하셔도 후회 없으실 듯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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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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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권정생님의 책, <강아지똥>.
정말 유명한 책이고, 정말 좋은 책이며, 정말 따뜻한 책인 <강아지똥>은, 인기 아티스트 이루마가 OST를 맡은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책의 감동을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주 수작이다. ^ ^

강아지 똥은 누가봐도 아주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존재다. 에그 더러워~하며 모두 피하고, 흙더미처럼 다시 농부의 손에 들려 밭으로 가지도 못하며, 지나가는 병아리들조차 찌꺼기 뿐이라며 강아지똥을 피한다. 아무 곳에도 필요치 않은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며 외롭게 겨울을 보내고 봄비가 내리던 어느날, 강아지똥은 민들레를 만나고 드디어 자신이 온전히 쓰임 받을 수 있는 곳을 만난다. 그리고 기쁜 맘으로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준 강아지똥의 사랑과 희생으로, 화창한 봄날 어느 골목길에서 노랗고 아름다운 민들레꽃이 피어난다.

<강아지똥>은 이 땅의 낮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보잘 것 없이 버려진 강아지똥이 아름다운 민들레꽃을 피우듯이 아무리 작고 하찮더라도 각자 소중하게 쓰여질 곳이 있다는 것을 들려주는 이야기. 그렇기에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것 아니겠는가. 책의 마지막 부분, 민들레의 부탁을 듣고 자신도 어딘가에 쓸모가 있는 존재라는 기쁨에 꽃을 꼬옥~ 안던 강아지똥의 마음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왕자, 공주들이 주름잡는 서양판타지 어린이 동화 대신 우리의 향토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재로 따뜻한 울림을 만들어내신 권정생님의 <강아지똥>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었음 좋겠다. 읽는 사람이 누구든 그 감동의 크기는 달라지지 않을테니 말이다. 아직도 <강아지똥>을 만나보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읽어보시라~ 당근 강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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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에 usb 메모리 스틱 2GB를 하나 구입했다.
 
한동안 벼르다가 사기로 마음을 굳힌다음 검색에 들어갔다.
 
한참 동안의 정보검색과 고민을 거쳐 비교적 싸고 가볍고 저렴한 걸로 결정!
 
구입과 동시에 고민의 무게를 털어냈다.
 
 
 
그런데..
 
오늘 간만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이 상품 페이지를 봤는데;;
 
 
헉;
 
허걱;;
 
허거걱;;
 
.
.
.
 
불과 열흘도 안 된 시간 사이동안 가격이 1300원이나!! 내렸다. ㅡㅡ;
 
그 열흘동안 이 usb는 아직 개시도 안 하고 내 책상 위에 방치되어 있었는데;;
 
그 사이에 글케 가격이 떨어지다뉘;;
 
아놔~ 이게 웬 일이냐고;;
 
억울해~!!! - 0-
 
 
.
.
.
 
 
여기서 얻은 교훈 하나.
 
역시.. 연말연시나 설, 추석 같은 대목에는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
 
언제 '파격세일'이란 이름으로 가격이 떨어질지 모르니까;;
 
ㅡㅡ;
 
 
 
그나저나.. 아침부터 꿀꿀한 일만 생기더니
 
왜 그게 내 눈에 보였냔 말이닷!!!
 
이게 바로 아는게 병;;
 
ㅠ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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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1-14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주문한 장갑 받고서 수취확인하려고 들어갔더니 장갑가격이 3000원인가 떨어져있더군요. 얼마나 화가나던지...쳇..

별빛속에 2007-01-14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랑 비슷한 상황이군요. 우리 같이 외쳐요! 췟~! ㅋㅋㅋ
 
스티브 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 세계를 열광시킨 애플의 창조경영 이야기
김영한 지음 / 리더스북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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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애플'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한 입 베어 먹은 앙증맞은 빨간 사과 심볼과 함께 전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을 휩쓸어버린 ''아이포드''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더불어 본체를 모니터에 넣은 새로운 형태와 깜찍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우리를 유혹하던 아이맥과 애플의 앞서가던 기술의 표본이었던 매킨토스도 생각날 것이다.

MP3계의 선두주자였던 아이리버의 유저이지만 요즘은 그 아이리버조차 잘 쓰지 않는 나는 아이포드의 출연에 무관심했다. 그러다 어느날 아이포드에 열광하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아이포드의 무엇이 그토록 사람들을 열광시키는지 궁금해졌다. 김영한의 <스티브 잡스의 창조 카리스마>는 이런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세상을 매료시킨 아이포드 자체와 애플에서 아이포드가 가지는 의미와 존재감과 더불어 그것을 탄생시킨 스티브 잡스의 새로운 시각과 창조적 경영 마인드를 소개하고 분석하면서 우리가 그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할 지를 정확히 짚어주고 있다.


내가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된 건 그의 감동적인 스탠포드 대학 졸업축사를 접하면서였다. 그 연설엔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이 모두 담겨있다. 양부모의 학비부담 때문에 대학을 자퇴하고 워즈니악과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는,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Ⅱ로 부와 명성을 얻지만 막대한 개발비와 광고비를 쏟아부었던 매킨토시와 그 후속모델의 실패로 결국 자신이 세웠던 회사에서 쫓겨나는 불운을 겪는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 멈춰서지 않고 넥스트와 픽사를 설립해 재기의 발판을 다졌고, 픽사와 디즈니가 합작한 최초의 3D 장편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의 엄청난 성공으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그리고 1년뒤 자신을 쫓아냈던 애플에 당당하게 다시 복귀한다.

MS보다 먼저 윈도우 개념과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같은 뛰어난 기술을 개발하고도 잘못된 시장 선택으로 위기를 자초한 애플. IBM을 상대로 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매킨토시 OS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시장에 집중했다면 현재 MS가 부럽지 않을 위치에 있을 것이다. 잡스는 애플을 떠나 넥스트와 픽사를 거치면서 경영 마인드에도 변화를 경험하고, 그로 인해 기존의 ''기술''에의 집착을 버리고 ''디자인''이란 새로운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기술 위주의 좌뇌경영에서 감성을 통한 우뇌경영으로 발상의 전환을 맞이한 셈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속에 출시된 아이맥은 뛰어난 디자인과 고객의 마음을 파고든 전략으로 승승장구하여 계속되던 애플의 경영난을 해결해 준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의 창조경영이 가장 정점에 달한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아이포드'다. MP3 플레이어를 기존의 제품처럼 단순한 음악기기가 아닌 하나의 IT기기로 인식한 그는, 여러 계층의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여 얇고 단순하게 설계된 혁신적 디자인과 사용하기 편리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아이포드를 탄생시켜 시장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포드 하나로 끝내지 않고 거기에 다운로드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스와 유료 음원을 파는 아이튠스 뮤직스토와의 연계시켜 새로운 디지털 뮤직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온라인 음반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냈다. 또한 포드캐스팅처럼 유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냄으로써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층의 저변을 넓혀나가기도 한다. 이런 애플의 시스템은 하나의 제품을 여러 개의 다른 부가가치들과 연결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기술에서 디자인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발상의 전환으로 한 때 파산위기의 애플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스티브 잡스. 이 책에 담겨있는 그의 창조적 경영 마인드는 독자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MP3 플레이어를 통해 하나의 새로운 문화를 구축해내며 혁신적 창조경영의 결과물을 이루어낸 잡스와 애플의 실패에서 부활까지 그의 창조경영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창조성''과 ''기술성''의 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를 통해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제 잭 웰치의 시대는 가고 스티브 잡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잡스처럼 남과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발상의 전환과 고객의 필요를 수렴하면서도 다른 제품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디자인, 그리고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는 세심한 마케팅이 합쳐진, 창조적 마인드로 중무장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속에 등장하길 바래본다. 더불어 쉽고 재미있는 경영서적인 이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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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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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약 당신의 삶을 되돌릴 수 있는 단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누구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로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던 미치 앨봄의 두 번째 소설이 나왔다. 휴머니스트 작가로 불리는 그의 명성에 걸맞는 감동을 전해주는 신작 소설 <단 하루만 더>는 가족간의 사랑, 희생, 상처와 용서를 아우르며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을 향한 그의 따뜻한 시선과 어머니와 아들이 엮어내는 이야기는 독자에게 감동이라는 거대한 울림을 전해준다. 참 오랫만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하는 가슴 따뜻한 소설이었다.


전직 야구선수였던 베네토는 연속되는 사업의 실패로 알콜에 중독되고 결국 이혼을 당한다. 자신이 사랑하던 딸의 결혼식에도 초대받지 못하자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인생을 끝내려고 찾아간 옛날집에서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한다.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어머니가 거짓말처럼 그의 눈 앞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어머니와(또는 어머니의 유령과) 하루라는 시간을 함께 하며 그는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어머니의 큰 사랑을 알게 된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을 경험해야 했던 베네토는 자식들에게 인사조차 않고 매정하게 떠나간 아버지를 원망하기는 커녕 여전히 동경하는 반면, 이혼녀와 그의 자식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곤란,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불만을 어머니에게 밀어버린다. 그는 어머니가 겪어야 했던 고통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렸고, 또한 너무 무관심했다. 이혼녀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 이혼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온갖 사회적 냉대와 차별을 당해야 했고 결국 직장까지 떠나야 했던 어머니의 아픔을,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부재를 메워주기 위해 산타옷을 입고 연기하던 그 심정을, 아버지를 쫓아 결국 대학을 그만두고 야구의 길로 들어선 아들을 봐야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그는 미처 알지 못했다.



- 이제 누군가가 널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지 알았을 거야. 아이들은 그 사실을 가끔 잊곤 하지. 아이들은 자기가 간절한 소원의 결실이라기 보다는 짐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거든. (103쪽)

삶의 절망의 끝에서 어머니를 다시 만난 베네토. 생의 선을 넘어 어머니와 함께 한 그 하루동안 그는, 자신이 얼마나 어머니의 크나큰 사랑을 받으며 자랐고, 소중한 존재였으며, 또한 그 사랑이 어떤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또한 어린날에 미처 알지 못했던 어머니의 외로움과 고독을 중년의 나이에 어머니를 다시 만나서야 이해하게 된다.

- 누군가가 가슴 속에 있으면 그 사람은 결코 죽은 것이 아니지. 언제라도 돌아올 수 있단다. 심지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도. (190쪽)

모든걸 포기하고 싶다는 아들에게 너 자신을 용서하라고, 그래도 살라고,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어머니. 그건 바로 우리 모두의 어머니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나'라는 존재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사랑과 희생, 용서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이 삶을 보다 소중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어찌보면 무척 단순한 이야기를 이렇게 감동적으로 요리해내는 미치 앨봄의 솜씨에 다시 한 번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죽음이란 소재로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그의 글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진짜 중요한 걸 놓치고 사는건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지금 당신 곁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과의 함께하는 이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임을 잊지 말자.

조잡한 글솜씨로 이 감동을 모두 전하지 못함이 안타깝다. 그러기에 많은 분들이 직접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읽어내려 갈 수록 흐르는 눈물과 찡~한 감동을 주체할 수 없는 소설이었던 <단 하루만 더>. 
완전 강추다!

 


- 나는 그 누구도 가져보지 못한 하루를 다시 가져보았던 사람입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지나간 하루를 돌이킬 수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건 아니더군요. 그리운 사람, 사랑했던 사람과 단 하루만이라도 더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에게는 이미 그 하루가 주어져 있는 셈이니까요. 오늘 하루, 내일 하루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들의 하루는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라고 주어진 하루입니다. 그러면 매일이 단 하루를 보내는 것처럼 소중해지지요.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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