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06년도 기억의 저편으로 물러가는구나.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
그래도 시원하기 보단 섭섭하다.
 
15분 후면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올 2007년.
새해엔 잘 할 수 있을까? 있겠지?
 
그럼! 그렇고 말고!!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언니네 조카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7살, 5살인데 요즘 큰 조카가 마법천자문에 푹~ 빠져있단다.
5살 어린 넘은 글자도 모르면서 그냥 형이 보니깐 같이 덩달아 본단다.
뭐, 만화니깐 그림만 보는 거겠지만;; ^ ^;;

그래서 큰 조카에겐 마법천자문 3권을,
작은 조카에겐 요즘 인기리에ㅡ.ㅡ;; 팔리고 있는 눈의 여왕을 선물했다.

마법천자문 3권을 받아든 큰 조카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작은 조카넘은 눈치가 영 신통찮다;
물어보니 자기도 마법천자문 받고 싶은데 다른 걸 줘서 삐친 모양이다; -_-;;

이거 싫어? 그럼 이모가 다시 가져갈까? 했더니..
책 욕심 많은 그 녀석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러란다;; ㅡ.,ㅡ;;
아놔~ 이걸 진짜 그냥 뺏어버려? ㅡㅡ?

글자는 몰라도 형과 뭐든지 나눠가져야 하는 경쟁심이 나의 예상을 뒤엎었다;;
기껏 생각해서 골랐더니;; -_-;;

어쨌든 책은 두 권 모두 언니가 챙겨들고 갔당.
진담인지 접대용인지 모르겠지만 언니는 눈의 여왕 그림이 무척 맘에 든다고;;

그나저나..
작은 조카 넘의 항의가 들리는 듯 하다.
나는 마법천자문을 원한다고!!! -0-

 

아, 몰러~~ -0- (귀 막고 있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컴터의 이미지를 뒤지다가 우연히 이 파일을 발견했다.

오~! 우리는 진정 성탄절의 의미를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오늘은 아기예수님이 오신 기쁜날~

오늘 하루 만이라도 온누리에 평화가 가득하길~

샬롬! 샬롬~!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올해 크리스마스도 예년과 다름없이 쓸쓸-_-;;하지만..

그래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날이었음 좋겠다.

 

모두모두 Merry Christmas!!!

^ 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얼마 전 멀리서 오신 분께 책선물을 보냈다.
오랫만의 한국나들이신지라 만나뵐 시간까지 찾진 못했지만 그래도 한국까지 오셨으니 책이라도 한 권 드리고 싶었는데 연락이 늦게 닿았다. 남은 시일이 너무 촉박한지라 인터넷 서점을 통해 바로 보내드리려 했더니 굳이 나의 친필(?) 편지를 받으시고 싶으시다고;; 땀삐질;;
글서 갖고 있는 책 중에 한 질을 골라 꺼내놓은 뒤 올만에 손가락에 힘 팍~ 주고 엽서 두 장을 썼다.
너무 오랫만에 쓰는 편지라 솔직히 처음엔 부담백배;; (곧 적응해서 써내려갔지만; ^ ^;)
내 편지의 특징은 잡담으로 가득하다는 거~~ ㅎㅎㅎ

그렇게 편지 쓰는데 약 3,40분 정도를 소요..한 뒤 포장에 돌입~~!!
책 앞에 몇 자 적고,
열심히 쓴 엽서 두 장을 겸재 정선의 그림이 담긴 우표 시트 두 장과 함께 노란색 봉투에 넣어 봉한 뒤 뒤에다 색연필로 글자 쓰고,
영화 미니 포스터(너는 내 운명, 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초벌 포장을 한 후 노란 색종이로 재포장.
조금 특이하게 사선으로 포장하려다 고생만 하는 바부짓까지;; - 0-;;
어쨌거나 혼자 난리 부르스 떨면서 겨우겨우 포장 완성;;;
포장지 위가 너무 심심해 색연필로 살짝 그린 후 그 위에 주소를 적고,
혹시나 번질지 모르니 투명 테이프로 꼼꼼히 다시 붙여주는 센스~!
앞면은 테이프 붙인 사선을 따라 글자 몇자 적고는 색연필로 밑줄 긋고
남은 공간에 나를 상징하는 해님 하나 그려 넣었으니.. 이제 끝~! (근데 해 그림은 실패; ㅠ ㅠ)
(사실, 이렇게 정성들여 포장해도 대개는 마구 뜯는다는 사실을 알긴 하지만;;)

편지 쓰는데 40분인데 포장 하는데 1시간이 넘는;; ㅡㅡ;
다 하고 나니 새벽 2시;; 헉;;
다음날 어렵사리 시간내서 우체국에 골인~!
(근데 요새는 배송비가 장난이 아니라 갖고 있는 책 보내느니 더 보태서 사는게 낫겠더라;; -_-;;)

 아~ 힘들다;;
이젠 늙어서 이런 것도 힘들어 못하겠네;;
예전엔 글두 정성으로 승부봤던 난데,, 역쉬 나이는 못 속이는 듯;; =.=;;

 

.

.

.

 

 

그런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으시다는;;
뭐 담날 바로 출국이라 그럴 경황이 없으셨겠지만 그래도 전화가 안되면 쪽지라도 주시리라 생각했건만;; 그건 나의 기대일 뿐;; 좌절모드 돌입;; orz;;;
그전에 오셨던 다른 분께는 직접 정성들여 만든 비즈폰줄과 책을 보내드렸었는데.. 역시나 잠잠;;
먼 길 오셔서 촉박한 일정 동안 스케줄을 감당하시느라 정신은 없으셨겠지만
온 맘을 담아 보냈는데 그냥 잘 받았다는 말 한 마디면 충분한데..
그런 초간단 연락조차 없으신 그 분들이 못내 섭섭해지는 내 좁은 마음이여;;
내 정성을 보였으면 그걸로 됐느니라,, 그렇게 마음을 비워낸다.
(속 좁은거 다 들켰당; 쿨럭;; ^ ^;;)

그러면서..
멀리서 온 그 분들에겐 몇 시간씩 정성들여 편지 쓰고, 포장하여 선물을 보내면서
정작 항상 내 곁에 있어 가끔씩 잊는 내 소중한 사람들에겐 소홀한 나 자신을 발견했다.
이건 아니자나~ 이건 아니자나~~;;;
그래, 이건 아니다.
먼 곳이 아닌, 지금 내 곁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먼저 챙겨야하지 않겠는가..

때는 바야흐로 세밑(연말)이니~
이는 마음을 비우고 생각 하나 해 보기에 좋은 시기!
좀 더 성숙한 마음가짐을 부록으로 가져보자. ^ ^

근데.. 벌써 2007년이 코 앞에 다다랐다. 미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