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 - 인간의 멍청함을 이야기하는 최초의 강아지
데니스 프라이드 지음, 김옥수 옮김 / 뜰book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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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의 멍청함을 이야기하는 최초의 강아지
파피용

 

처음에 파피용이라는 책제목을 보고 같은 이름의 유명한 소설~이 딱 떠올랐었다.

하지만 너무 귀여운 책 표지에~ 과연 강아지가 이야기 하려는건 뭘까? 라는 궁금증이 떠올랐다.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책표지에서 봤던 그 강아지 견종의 이름을 말한다고 한다.

강아지/반려견이 바라보는 인간은 어떤느낌일까?

나도 3살이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가끔씩 우리 강아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할때가 있다.

어느정도 눈치와 복종 그리고 의사표현을 할때 마다 깜짝깜짝 놀래기 때문이다.

 

파피용이 집필한 인간 관찰기. 인간은 거들었을 뿐!

 

인간은 거들었을 뿐!!!ㅎㅎ 어치 보면 발칙한 문구가 아닐 수 없다.

 

책 처음부분엔 파피용 주느비에브가 어떻게 가족을 만나게 되었는지 자세히 적혀있다.

개를 너무나 사랑하고 개를 기르고 싶은 여자인간인 카트리나와

어린시절 살도라는 개는 기르다 아픈기억이 남아있는 남자인간 데니와의 개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떻게 파피용이 태어났고 주느비에브라는 이름을 얻게되었으면 카트리나와 데니의 가족이 되었는지 까지

너무나 재미있는 일화들이 펼쳐진다.

개의 입장에서 본 인간들의 이상한 습성!!!!

뭔가 독특한 주제로 시작되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소설이라

읽는 내내 우리 강아지를 조금더 잘 관찰 하면서 보게 되었다.

책 내용중에 인간은 언제나 날씨를 가지고 투덜거린다고 개는 생각한다고 한다 ㅋㅋ

주느비에브는 인간들과 달리 날씨 때문에 투덜거리지 않는다

다만, 비가 오는날이 싫다고 한다. 귀엽고 예쁜 내 발바닥이 젖는게 싫다고

이부분에서 우리 강아지도 비올때 집에서 잘 안나온다.

아무리 좋아하는 간식으로 유혹을 해도 집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뿐 나오지 않는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만약 강아지에 대해 조금더 알고 싶거나

뭔가 독특한 소재의 책을 찾는다면 쉽고 재미있고 감동까지 있는 파피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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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은행 - 대형 은행이 야기한 경제재앙의 참담한 실체
사이먼 존슨 & 곽유신 지음, 김선희 옮김, 김필헌 감수 / 로그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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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은행

 

 

이 책의 최대한 압축해 보자면 대마불사이다.

 사람들은 큰 회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커다란 금융위기의 원인인 은행들을 파산 직전에 가서도 다시 회생을 시킨다.

원리는 간단하다. 은행들은 우리 서민 및 대부분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산을 하면, 그 돈들을 다시 돌려주지 않는다.

은행은 내가 지금 갖고 있기 때문에 나를 죽여선 우리들이 무사하지 못한다는 간단한 논리이다.

 그러면서, 사실상 취할 폭리란 폭리는 다 취하고 있다.

그리고 정치자금에서의 은행의 후원금역시 막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상원, 하원 의원들의 자금 출처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은 점점 탐욕과 남의 돈으로 자신의 돈을 만드는 기술을 행하고 있다.

이 책에서 이러한 사실 말고도 눈에 띄는 구절이 있다.

 은행을 비유해서 말하는데 살인자를 잡는 살인자에 대한 법률을 만들었으나,

실제로 이를 잡을 수 있는 경찰관이 없는 경우라고 한다.

그렇듯이 은행이 활개 치지 못하도록 법률을 만들었지만, 그를 감독하는 감독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고쳐 나가야 할까? 지금 이제 겉 부분들을 고친다고

 눈에 띄고 있는 가시적인 부분을 고친다고 지금과 같은 금융위기나, 은행의 횡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바로 위로 더 위로 올라가야 시스템을 봐야 한다.

은행은 미국에서 만들어 진 이래로 커다랗게 준비 해 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담보 시스템에서 거의 무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고,

준비금이 거의 없이도 대출을 무한 반복해서 돈이 돌게 만들 수 있었다.

예전에는 담보가 실물 자산으로 확실한 자산이 있었지만,

지금은 5$의 부실 채권을 갖고 있어도 100$를 빌릴 수 있는 파생상품을 만든다.

사람들의 간단한 욕구인 큰 위험을 감수해서도 큰 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현혹을 시킨다.

생각해 보면 정말 위험하다. 이러한 은행을 막기 위해선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시작부터가 점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었는데 채찍 효과처럼 시작은 작았으나,

결국에는 엄청 커진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같다.

대형은행들은 이러한 경제 재앙의 원인이지만,

스스로 자정의 능력보다는 정부의 지원금으로 연명을 하는 게 눈에 보인다.

우리는 스스로 이러한 상황을 알아차릴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우칠 수 있음을 나는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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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 이외수의 인생 정면 대결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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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이외수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작가분이시다.

이 분의 최근 나오는 책은 그의 명성에 비하면..아주 약간 아쉬운 느낌이다.

예전에는 존경스러웠지만, 지금은 그의 인기가 너무 많아서 인가, 이제는 별로 좋은 감정으로 책을 읽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읽으며 지하철, 버스에서 간간히 읽을 수 있는 느낌의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인터넷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

역시 글을 쓰는 사람은 젊은 사람에게 안목을 보여 주기 위함이 들어 있는데

이외수님도  그런 생각으로 글을 쓴 것 같다. 읽다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글을 읽기가 쉽다.

인터넷 문장이나 흔히 사용하는 문자 메시지나, 인터넷 블로그에 작성한 듯 간편한 문장이고,

 간단하고 명료하게 쓴 글처럼 간단하게 읽기에는 너무 좋다.

시간이 많이 없는데 책을 읽고 싶다는 사람들은 이 책을 추천한다.

 하지만 심오하게 깊은 내용의 자기 개발서나 인생을 다시 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좀 더 어려운 책을 읽기 바란다.

이 책은 20살 이제 막 시작하는 사회에 발을 내딛지 않은 독자를 위해 쓴 글이다.

내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20살 이하의 14살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말을 하는 느낌이다.

이 책의 표지에도 써있는 문구가 있다.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대는 절대강자다.

이 말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주는 말이다.

살아있는 한 아직 할 일은 많고, 이 책에서 해야 할 일과 그 방향을 알려 준다.

 그것도 정말 간편하게. 행복은 기다리는 사람보다 직접 만드는 사람에게 더 빨리 더 자주 온다고 한다.

역시 틀린 말이 아니다. 이 책의 뒷부분까지 읽어가다 보면 책을 쓰고, 책을 읽으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에게 요청한다. 자신의 책을 읽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책을 읽으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나 역시 말을 잘 못하여서 항상 무지해 보인다. 무식해 보인다는 말을 들었었다.

 하지만 그러한 말을 듣고 나는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고,

지금처럼 취미생활에 독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책을 자주 읽고 많이 읽는다.

앞으로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이처럼 간편하고 쉬운 책을 자주 읽어 나가면

 사람들은 독서에 취미를 갖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처음엔 당연히 쉬운 것을 하는 것이 옳게 시작하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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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9.11테러 이후의 세계 뉴아카이브 총서 4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희진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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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911테러 이후의 세계

오래전...아니 불과 몇년전에 벌어진 9.11 테러를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기억하는 이유 중에는 역시 대중매체의 연일 보도되며, 그와 관련한 기사뿐만이 아니라

 그 이후에 있었던 일들로 인하여 머리 속에 각인이 되어 버렸다.

 지젝의 주장처럼 어떤 장면은 우리 삶에 들어와 현실을 뒤바꾸게 되었다.

우리가 본 장면은 지극히 단순하다. 영화에서 보았던 장면처럼 커다란 건물에 비행기가 박아서 사라지는 단순한 장면이다.

하지만 이 장면을 보고 우리는 현실이 달라진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주장하는 악의 축 만드는 것도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보았고,

 이슬람과 테러리스트와 같은 과격단체로 모는 부분도 있었으며, 무한한 정의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하는 미국을 보았다.

하지만 지젝은 우리가 9.11 테러를 통해 보아야 할 것은 자본주의 체제가 가진 과잉이 스스로 파괴하는 현실이라고 지적을 했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 문제라고 외치는 지젝. 그 말들은 점점 사실화 되고 있다.

9.11 테러의 현상이 하나의 상징이 되고 매개체가 되어 시작된 일들이 벌여 놓은 현상들을 보아라.

우리는 자본주의를 통해서 무한정 현상을 받아 드리기만 하고 무조건 적인 수용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대하여 의문을 갖고 있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더 이상 나은 삶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이 정말 좋은 듯싶다.

 하지만 정말로 어려운 철학적 책이기 때문에 일반 적인 20살 이하 청소년에게 권할 수 없는 책이기에 아쉽다.

이 책을 읽다보면 현재 시스템이 과거 사건들을 통해서 보면 더 큰 일들이 있지만,

나라의 힘이 부족하거나 그 일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적다면,

상징화되기 어려웠지만 현존하는 제일 강대하다고 칭하는 국가인 미국에서 911 테러는

하나의 현상이 현실이 되어 버리기에 적절하였다.

그로 인한 변화들을 알 수 있는 방법과 스스로 자각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나는 느끼며,

 꼭 한 번쯤은 읽어 보아도 좋은 인문서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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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 9.11 이후 달라진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자음과모음 하이브리드 총서 7
이현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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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와함께읽는 지젝

 

책 표지에서부터 뭔가 느낌이 있다고 할까? 주목이 되는 책이다.

아마 이책을 읽는 사람은  사고가 깨어 있는 사람들이다.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자기 자신만의 고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거나, 자신이 이 세상을 다 알고 있다는 사람,

그리고 이 세상이 변화를 원치 않는 사람은 읽지 않아도 될 것이다.

 허나, 사람이 틀에 박힌 사고에서 탈피하고자 하는데 그 방법을 모른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방법론이 아닌, 제대로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는 책이다.

지금까지의 나란 존재보다는 이 책을 읽은 뒤에 있을 새로운 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읽기 바란다.

이 책에서는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읽고 난 뒤에 더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길잡이와 같은 책이다.

왜 지젝을 읽어야 하는가? 우리는 왜 지젝을 알아야 하는가? 바로 사고하는 힘, 생각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아는 것이 부족한 경우에 무지함에 의한 혼동이 오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것이 너무 없으면, 기득권과 편의주의에 대한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게 된다.

내가 아는 게 없기 때문에 당하고만 있다면, 이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말 그대로 좋은 게 좋은거지 처럼 그냥 당하고만 있는 것이다.

왜 그런지, 우리가 왜 이렇게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반박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계몽할 수 있다.

이성의 힘을 얻을 수 있게 되는 책인데, 현존 질서를 타파하고 사회에 개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아는 힘이 중요하다.

현존 질서인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서 성공적인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지금 우리의 시스템은 문제를 하나 둘 씩 보이고 있다.

왜 공산주의를 넘어서는 시스템인데 사회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인가?

왜인지 궁금하지 않고 당하고만 살 것인가? 그렇다고 공산주의로 가자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개정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깊이 읽기와 사고하기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철학 교양 인문서로 생각을 깨운다. 제 1장에서의 제목처럼 우리는 영화 매트릭스와 같다.

빨간 약이냐, 파란 약이냐? 바로 이 책을 읽는 다면 빨간 약을 선택한 것이고, 우리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매트릭스의 네오는 가상현실에서 깨어 다시 본 세상은 황량 그 자체였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실제를 깨닫고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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