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5
니시 카나코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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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원탁을 읽는다~ 사실, '원탁의 가족'이라고 영화로 개봉된 바 있다. 거기에 나오는 주연을 맡은 일본인 아이가 너무 귀여워 이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는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만 개봉하고,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았다. 그래서 약간의 슬픔과 오랜 기다림.... 그리고 만난 이 책!

너무 설레이고 기대되었지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거의 전철안에서 읽게 되었다. 흐윽! 그렇지만, 책도 얇고 내용도 일본틱(?)하고 꽤 즐거운 성장소설이란 사실은 지울 수가 없다.

 

( 항상 느끼는 거지만, 소설을 읽고 서평쓸 때가 가장 막막한 듯한 느낌이 든다. 내용을 확~ 밝히자니, 앞으로 읽을 사람들에게 미안해지고... 안쓰자니 쓸말이 없고..-_-;; )

 

  이 책의 제목은 원탁(えんたく) 으로 일본어로나 한국어로나 발음이 매우 비슷하다. 책에서는 어느 중국집 반점에서 가지고 온 것으로 반찬을 놓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난 가지고 싶다. 좋아하는 반찬을 빙글빙글 돌려가면서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우리집에 이 탁자를 식탁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 엄마라면 꼭 이 말을 할 것이다. "그만 좀 돌려! 어지러워!"라던가 "앞에 있는 반찬 그냥 먹어!" 라고 하실 듯하다. 쩝! 그래서 이런 즐거운 낭만(?)을 느낄 수 없겠지? 반면에 소설 속 가족들은 이 원탁이 참 실용적이다. 가족이 많은데다가 꼬꼬네 엄마는 또 아기를 가졌으니~


  주인공은 꼬꼬인데, 등장인물에 나오지 않는다. -_-;; 내가 못찾는건지~ 암튼 등장인물은 꽤 많다. 신기할 정도로.. 꼬꼬를 중심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이 주로 등장한다. 꼬꼬네 가족은 세쌍둥이 언니(세쌍둥이 언니들이 꼬꼬를 챙겨주고 귀여워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다!! +_+ 약간 자기성찰도 되고....)와 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와 함께 산다. 진짜 대가족이다. 요즘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이런 가족형태를 보기는 하늘에 별따기 보다 힘들다. 그렇게 시끌벅적한 집안에서 자라나는 꼬꼬는 너무!!! 활발하고 화목한 가족이기에 고독을 원한다. 그래서 주변의 아픈친구를 따라한다거나 또래친구들이 쓰는 말보다 어려운 말을 '자유공책'이란 것에 적고 막상 친구한테 가서 잘못말하기도 하는 귀여운 에피소드들을 가진 주인공이다. 


  아 고토코(꼬꼬)가 원하는 고독(

 

  책을 읽으며, 난 어떻게 초등학생을 보냈었나? 하며 생각을 해보니~ 이 아이처럼 황당한 일들을 꽤 벌였지만, 그래도 고독을 갈구하면서 친구의 질병을 따라한다던가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던거 같다. 하지만, 눈병걸린 아이의 안대는 꽤 부러워 했던 기억이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 중 몸소실천하는 친구들은 눈병걸린 아이의 눈을 만지고 본인의 눈을만져 실제로 눈병이 걸리는 애들이 많았었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니 그 생각도 나고 추억팔이 하는 느낌이 든다. 아마 이 책에 나오는 여러명의 등장인물중. 성격도 제각각이고 굳이 따지자면, 나는 꼬꼬가 동경하는 고다 메구미 같은 느낌의 학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잠시하며... 책을 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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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윤신영 지음 / Mid(엠아이디)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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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해들었을 때, 그냥 자기계발서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님, 잊혀진 사람들에게 편지정도 쓰는 내용을 담은 책 정도랄까? 그러면서 속으로 뜸금없이 MID출판사에서 이런책을 냈나? 싶어서 다시 한번 더 찾아봤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실체를 알게되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릴레이 편지를 담은 책이 맞다. 다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넘어가는 편지글이 아니라 지은이의 손을 빌려 동물이 동물에게, 동물이 곤충에게, 곤충이 또다시 동물에게 그렇게 편지를 쓰는 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시작은 인간에서 끝에는 인간들로 끝난다. 왜 끝이 복수냐고 물으면.... 편지의 시작은 한 사람이 박쥐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하여 호모 사피엔스라는 인간을 칭하는 학명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다른 종들이 지은이의 손을 빌려 지금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인간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았나보다.

 

   그리고 그 못난 인간들은 우리에게 쓴 편지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 쓴 편지까지도 가로채 읽고 있다니.... 인간 vs 인간이었다면 비밀침입죄라고 처벌 받았을텐데... 얼마나 인간이 야속하게 느껴질까? 더구나 인간들은 그들의 있는 자리마저도 위태롭게 만드는 종족일텐데 말이다. 책을 모두 읽고나니 왠지모를 숙연한 기분마저 든다.

 

  내 자신은 태어나고 싶다해서 태어난 존재는 아닌데...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 스스로를 칭하며 이세상에 있는 자연과 자연에 속해있는 부속물들을 마음대로 조리해 먹고, 이용하고, 해치고.... 그러면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살아가며, 문제점을 파악하고서도 그 문제를 '법'과 '관습' 등에 얽매여 사는 처지라 해결 못하는 생물이 인간이 아닐까?

 

  무튼, 남의 편지들을 몰래 빼내어 읽어낸 비밀침입죄를 선고받아야 할 여기에 있는 또 한명의 인간이 다른 인간들에게 또 같은 죄를 받으라고 권하려고 한다. 이 편지들을 (이 책을 읽으며, 책의 편지를 내용별로 편지지에 옮겨주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그들이 읽지 못해 아쉬운 느낌도 든다.) 내 서평을 읽는 사람들에게 드립니다. 받으시지요? ^^

 

 

  이 책은 '사실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또 다른 동물들에게 남기는 자연과 환경, 함께 사는 철학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표지에 쓰여있다. 가장 먼저, 어떤 못난(?) 인간 하나가 아니... 지은이 윤신영님이 박쥐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애절하기 그지 없더라구요. 박쥐에 대해서의 인식은 정말 좋지 못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박쥐는 어두운 곳에 있으면, 사람의 눈을 파먹는다 (정말일까? 그 내용은 책에 없어 궁금하다.), 흡혈귀이다. 피해야 한다는 등의 설이 존재하고 있는데, 사실, 박쥐는 사람들을 피해(?) 동굴에 살면서 그들끼리 초음파로 대화를 나누고, 깊은잠에 빠지곤 하며 음지에서 살아가는 동물일 뿐이란 사실에 놀랐다. 더구나 흡혈박쥐는 존재하지 않으며, 요새는 황금박쥐와 같은 개체는 수가 매우 낮아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사람이 지구의 거의 전체부분을 차지하고 살아가다보니 그들이 그런 음지로 밀려나 살게 된것은 아닐런지?

 

  그리고 이 박쥐는 꿀벌에게 편지를 보냈다. 서로 전혀다른 세계에 사는 둘은 왠지모르게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아는 것이... 의심스럽지만... 얼마전 꿀벌들이 모두 폐사하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언뜻 들었다. 그래서인지 집에도 이전에는 매해 벌꿀이 잔뜩 있었는데... 올해는 꿀이 없다. 정말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삶을 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들은 어떤 기생충들 때문에 멸종위기에 쳐했다. 이를 두고 어떤 학자가 말하기를 " 꿀벌이 모두 죽어 멸종하면, 지구의 종말도 멀지 않았을 것이다."했다. 나도 이 말을 듣긴 했다. 그런데.... 책에서는 그게 아니라고 한다. 이 세상에 여러 다양한 종들이 있기에 꿀벌을 대체할 다른 곤충이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 생각엔 꿀벌이 충매화들을 위해서는 가장 두손 두발 다 걷고 도와주는 곤충인데 그를 대체할 곤충이 누가 있다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까지 어떤 개체가 멸종되면 그렇게 매꿔주는 다른 개체군이 존재를 했다. 이번에도 그럴까? 개인적으로 꿀벌은 없어지면 매우 우울할거 같다. 그럼 앞으로 벌꿀을 먹기 어려워 질테니까...

 

  이 예쁜 꿀벌은 호랑이에게 편지를 썼다. 호랑이! 우리나라는 백두산 호랑이로 꽤 호랑이가 유명한데... 그들도 멸종위기에 쳐해진지 오래됐다고 한다. 불쌍한 호랑이.... 우리나라는 특히 호랑이와 관련한 전래동화들이 매우! 많은데... 그들이 사라져도 동화는 남아! 라고 말하며 쿨하게 보내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생태계 내 인간을 제외한 최상의 포식자로서 마음에 드는데... 신경을 좀 써줘야 할 듯하다.

 

  호랑이는 까치에게 쓴다. 까지가 멸종위기라고?! 하며 읽으면서 의아하긴 했는데.. 역시 다읽고서도 의아하다. 확실히 도시에서 까치를 보기는 꽤 힘들다. 그런데, 시골로 가면 다른 새들보다 제일 많은게 까치던데.... 무튼 이 까치들도 역시 TV뉴스에 여기저기 둥지를 짓고, 사람의 일상을 괴롭히는 동물로하여 포획을 하기도 했다. (인간편리를 위해 ) 그래서 도시에서는 까치를 보기가 꽤 힘들게 되었고, 그들의 개체수도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판단하신듯하다. 무튼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회화를 보건, 작품을 보건... 호랑이와 까치는 같이 그려지는 경우가 무수히 많고, 동화속에서도 둘이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둘이 친한 친구로 인정!! 

 

  첫번째 챕터는 그렇게 끝나고 다음 챕터는 육종과 진화를 주제로 돼지->고래, 고래->비둘기, 비둘기-> 십자매, 십자매-> 공룡 의 순서로 릴레이 편지를 쓰게 되는데, 이 챕터에서 돼지는 사람이 육종하여 키웠는데, 십자매도 사람이 원하는데로 육종하고 진화시켜 왔다는 생물이란 사실에 대해 크게 놀랐다. 이 챕터에서 우리 인간들이 역시 편의를 위해 육종도 하고, 키우며 쓸모없다 싶음 버리고... 돼지의 친척벌인 고래는 저 먼~ 바다로 쫓아내버리고, 돼지는 구제역 생겼다고 묻고, 태우는 이런 현상들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세번째 챕터는 가장 먼저, 버펄로가 사자에게 보낸다. 사자는 '동물의 왕'이자 '백수의 왕'이라 칭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가 나타나면 온갖동물들이 줄행랑을 치며 도망치는데 무섭긴하지만. 실제 난 사자의 위엄을 잘 모르는 듯하다.  이전에 배우길 숫사자는 정말 게을러서 사냥도 암사자에게 시킨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기에... 

 

  이 백수의 왕은 네안데르탈인에게 편지를 쓴다. 네안데르탈인은 그들은 호모 사피엔스의 친척벌이자 과거 같이 지구에 존재하던 또다른 인류이다. 현생인류와는 비교적 다르게 생겼지만, 이들이 그 유명한 구석기시대의 주먹도끼를 사용하던 그 종이다. 네안데르탈인은 인류에게 편지를 쓴다. 거의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이지만, 현재 인류에게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흐르고 있고, 조사결과 그들이 단순하게 그들끼리의 소통을 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사실, 능숙하게 소통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것이 아직 연구중이며 앞으로도 밝혀질 것이 많지만, 이들은 현재 멸종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유전자가 우리에게 흐르고 있다. 친척이라더니... 그렇게 네안데르탈인은 우리의 유전자속에서 앞으로도 같이 살아갈 것이다. 또한 그들의 마지막 부탁은 네안데르탈인에게 무관심했던것 처럼  현재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물들에게 무관심하지 말고 같이 살아가자고 말한다.

 

  이러한 내용이 담겨있으니, 모두 읽고나면 숙연해질 수 밖에...... 아무리 생태계가 세월이 흐르면 다시 원위치 된다고 해도 한 번 망가진 생태계가 복원되는 데에는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며, 그 기간 인간뿐아니라 생태계의 많은 종의 동물들이 타격을 받고 없어지거나 개체수가 줄어든다. 그리고 사람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도 상호작용하며 살아가지만, 생태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사람도 자연의 일부일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기에 멸종동물들을 보호해야하며 그렇게 같이 상호작용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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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 - 왜 항생제는 모든 현대병의 근원인가?
마틴 블레이저 지음, 서자영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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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이 책을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해준 서자영옮긴이에게 감사를 표한다. (약간 이상한 표현도 있었지만....)

그리고 뭣보다 마틴 블레이저 작가를 감탄 + 존경하고 싶다. 이책의 내용을 보자면, 가장 먼저 제목에 걸맞게 세균(박테리아) 즉 미생물학을 베이스로 놓고, 발생생물학, 생태학, 분자생물학, 병원미생물학, 유전학, 유전공학, 통계학.... 모든 생물학의 요점을 미생물학에 맞춰 총정리할 수 있는 시간, 현대의학(병)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미생물학을 공부할 적에 대강 다 한 번 이상은 들어봤던 내용들에 더불어 의학적인 부분에 살을 덧붙여주는 그런 아름다운(?) 책이다. 항생제에 대한 의견에 대해 미생물계열에 있는 학자들의 의견이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왠지 마틴 블레이저 지은이가 우리 학과 교수님과 닮은 점이 많았다.)

 

  현대의 질병

현대인들은 과거 선조들보다 이상한 질병에 많이 걸린다. 이유? 당근 박테리아가 내성이 생긴다. 쉬이 말해 박테리아가 진화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생제가 없던 시기에서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이 나온 그 시점에서 정말 잘 들었다. 그런데 그것을 남용하고 있는 현대, 아니 과거에도 그랬다. 그래서 지금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앞날은 묻어야 한다. 가망이 없으니까.  그래도 의학이란게 발전하면서 과거에 출산, 질병 등에 감염하여 쉬이 죽는 일은 거의 드물어졌다.

 

  미생물의 행성

그래. 지구의 초시는 미생물이었다. 미생물이 없었다면? 인간이란 존재는 없었을것이다. 어쩌면, 지구가 생물이 살아가지 못하는 환경이기에 미생물이 없지 않았을까? 초기의 지구에 대한 학설은 참 다양한듯 하다. 그래도 어떤 학설이 맞든, 미생물이 가장 먼저 생겨났고.... 그렇게 물속에서 점점 진화하여 물고기도 생기고, 육지에 산소도 생기면서 사람도 나타나지 않았을까? (물론, 바로 인간이 탄생한건 아니다. ) 초기의 지구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몸의 미생물

 맨 처음 미생물학을 들었을 때, 충격이였다. 우리 몸에 미생물이 빼곡히 붙어 살고 있다는 사실이 말이다. 물론 내장기관에도 빼곡하다. (어찌보면, 미생물들. 그들이 살기위해 숙주로 인간을 비롯한 동물, 식물을 진화시킨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 식물 역시 미생물들이 많이 붙어서 산다. 그렇게 살면서 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공생하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 몸에 빼곡히 들어차 있으면서도 병을 일으키지 않는 미생물을 정상세균총이라고 부른다. (철저히 인간의 입장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뭐가 됐든, 미생물은 병원성을 가진 애들이 있고, 아닌 애들이 존재한다.

 

  아! 이 챕터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늑대이야기가 나온다. 생태학적인 이야기인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예전에 옐로스톤에 늑대가 많았다. 그래서 인간은 임의적으로 늑대를 없애버렸다. 그랬더니 생태계가 균형을 잃고 동물뿐아니라 자연계까지도 타격을 받게 되고, 결론적으로 사람이 멸종해가던 야생늑대를 31마리를 다시 방사하면서 옐로스톤 강이 풍요로워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생태계가 이 예가 아니더라도 어느곳에서라도 경이롭고 서로 먹이사슬로 유지하고 억제하고 늘리면서 그렇게 공생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생태계이고, 사람도 마찬가지란 것을 말해준다.

 

병원균의 발생 / 항생제 남용

  이 챕터에서 '내가 정말 이름을 잘 못 외우는구나' 란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꼈다.ㅠㅠ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후의 이야기가 꽤 감명깊게 다가왔다. 어떤 감염환자를 위해 페니실린을 어렵게 구해 치료를 하고, 그 환자의 오줌을 받아 정제하여 사용해야했다는 구문이 나온다. 뭐 정제를 하면 깨끗하기는 하지만, 플레밍은 본인이 중요한 항생제를 발견해놓고서 실질적으로 페니실린보단 enzyme에 더 관심이 많았고, 페니실린도 그의 일종으로 생각했는데다가 나온지 얼마 안되는 것이다 보니 새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보다 썼던 항생제를 다시 쓰는 방식을 택하는 시기가 있었단 것에 측은함이랄까? 뭔가 느껴졌다.

 

항생제의 남용은 예방주사라던가 병에 걸렸을 때 맞는 주사 등등을 모두 포함하는 듯 싶다. 한국에서 사람이 태어났을 때 몇몇 예방주사를 맞는다. 분명 필요한 주사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맞지 않는 항생제도 있는데, 한국은 굳이 꼭 맞춘다. (물론, 미국이 택하는 방식이 항상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 한국은 남용이 심하다.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서 약을 타 먹을 생각을 하고... 몇몇 의사들은 항생제 처방을 과다하게 해서 환자에게 많이 먹인다. 그리고 그 환자는 꽤 일찍 낫게 될 것이며, 그 병원이 좋다란 생각을 가지게 되고... 다음에도 아프면 그 병원에 간다. 그것이 악순환 되어 항생제가 남용되고... 종국에 정말 항생제가 필요할땐 듣지 않는 제 4세대 항생제를 써도 듣지 않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안습)

 

현대의 농장

 식물도 병에 걸린다. 그런데 균이랑 식물체랑 receptor가 맞으면 병이 안생기고, 맞지 않거나 없거나 하면 병에 걸린다.

(아니 이 챕터엔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요지는 항생제 내성균의 위협과 항생제를 맞으면 살이 찌기 쉽다.

 

어머니와 아이

이 챕터를 지나면 이 이야기를 지은이가 매우 강조한다. 끝까지!!

내용을 대강 보면, 임산부들이 출산할 때 태아의 정상세균총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생기느냐이다. 자연분만을 하면, 양수가 질의 박테리아를 쓸어버리고 락토바실리가 태아의 입을 통해 들어가 앞으로 태아가 먹는 음식들의 소화를 도와준다는 건데.... 락토바실리는 뜸금없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그리고 정상세균총은 모체의 뱃속에서 몇개월 지나면 생긴다고 들었는데..... (락토바실리제외하고..) 설마, 10달내내 정상세균총이 없는 무균 상태는 아닌거 아닌가? (갑자기 헷갈리네....;;)

무튼, 제왕 절개를 하면, 태아가 정상적인 세균총을 자연스레 가지기 어렵기에 자연분만을 해라~

 

 

그 뒷 챕터들도 의학적인 이야기들도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Helicobacter pylori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위에 있을 때 위궤양에서 암까지 참 위를 괴롭히는 균이지만, 이 균이 있는 사람은 천식과 알러지에 내성을가진다는 연구를 했다한다. 이것이 왜 우리가 세균과 공존하며 살아야하는지 대표적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지은이가 몸소 체험하는 부분은 꽤 많던데.... (그...그래도 되나?) 의대라면 분명 소크라테스 선서라던가 교육으로 '본인의 몸을 실험체로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공부하였을 텐데.... 자꾸만 사용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혈액 채취는 별것아니지만, 그 외에 것들 말이다. 의사가 아니라 의학박사셔서 그런가?

암튼 그런 모습과 열심히 연구하는 모습을 책을 통해 보니 난 많이 놀았구나 싶다. 공부해야 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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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사전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8
강찬수 지음 / 꿈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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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에 관한 문제는 꽤 오래전부터 십대들에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더불어 사람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존재이지만 더이상 환경을 오염시키면 안된다고 교육한다. 

  실질적으로 학생들은 초등학생 때에는 그리 말해주는 어른들의 말을 순수하게 믿고 따르지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세상의 물정에 썩어가(?) 어떤 것이 진짜 중요한 것인지 잘 모르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환경에 관한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에는 어른들의 세상에 의구심을 갖게 되고, 대학교  들어가서는 약간의 충격을 받는다. (물론, 나의 경우... 학과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우린 환경을 유지하고, 생각을 해야만 해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체를 들여다 보면... 그다지? 그랬나? 싶다. 2012년까지 우린 탄소배출을 줄여야했고, 2015년 국내 탄소배출권이 시행되니 그것과 관계된 사람들만 부랴부랴 움직이는 느낌이고, 실제로 시민들은 자원아까운줄 모르고 그냥 막쓰니깐 말이다. 기술수준과 생활환경은 개발도상국에서 살짝 벗어난 수준이지만, 사람들의 의식수준은 현저히 낮은 그런 느낌이 든다.

 

  그래서 10대들에게 교육이라도 잘하자 싶어 이런 책이 나온게 아닐까? 그런데 과연 이 책이 10대만을 위해 필요할까? 환경에 대한 의식이 미약한 사람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구성이 '에코 사전'이란 이름답게 ㄱ,ㄴ,ㄷ,ㄹ... 의 순서로 되어있다. 첨에 ㄱ부분을 폈을때, 사실 난 이 책이 사전이란 사실을 까맣게 잊었던거 같다. 그냥, 환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읽었기 때문이다.

 

  에코사전이라 하여 몇몇 개의 환경과 관련한 단어 정도만 설명하고 넘어가는 책이라 생각하고 이 책을 펼친사람은 큰 오산이다. 각각 단어마다 페이지를 펼쳐 보면, 네모난 칸에 단어와 그의 사전적인 의미, 환경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그리고 본문으로 넘어가면, 현재 지구의 전체의 모습, 한국의 모습, 정치적, 경제적 모습을 담은 최근의 환경이슈들을 담고 있어서 꽤 가까운 현재의 환경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런 책을 찾기 쉽지가 않다. 일일이 인터넷을 검색하면 나오기야 하겠지만, 핵심만 쏙쏙 뽑은 책이 몇권이나 될까?) 그런것을 보면, 이 책을 지은 강찬수지은이가 환경전문기자라 하던데... 기자가 가진 장점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은 것같다. 보는 내내 일러스트와 사진들이 어찌보면 무미건조하고 어려울법한 본문의 이해를 돕니다. 그리고 한 주제의 마지막 장에는 그 내용과 관련한 읽을 거리가 담긴 책을 소개해 주고 있어. 정말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책의 제목이 사전이듯. 언제든 환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 혹은 환경관련 단어, 이슈들이 궁금할 때, 주제별로 찾아 읽어보면 좋겠다. 다만, 이왕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면, 책의 용지를 코팅하지 않은 종이를 사용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은 든다. 물론, 비싼 종이가 읽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느낌도 좋아 더 읽고 싶긴 하지만..... 책을 구성하는 종이가 무거워서 책 자체가 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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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엘레지 - 감탄과 애도로 쓴 종이의 문화사
이언 샌섬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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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대한 애가(哀歌 )!  엘레지란 의미를 몰라 찾아봤다.(-_-);;

  그냥 이 책이 종이를 예찬하는 박물관 정도의 의미로 쓰여진 책이라 생각되었다. 난 책도 좋아하고, 한 번 내 손아귀에 들어온 책이라면, 무조건 아끼고 깨끗하게 읽는 버릇. 그정도면 되는게 아닌가? 그정도면 난 종이를 아끼고, 책에 대한 애정도 있다 생각하며, 책을 읽어본다.

 

  이언 샌섬이란 작가분은 정말 종이를 너무 사랑하고, 예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종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구나 란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들었다. 책을 읽기전 설명에는 이 책 자체가 종이 박물관이라더니... 내가 생각한 책의 구성과는 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물론, 서론을 읽을때, 종이의 제작에 관한 내용을 읽을때면 해도 내가 예상한 정도의 내용이 담긴 책이구나~했지만

 

  챕터가 점점 넘어갈수록 종이의 애정을 팍팍 엿볼수 있는데... 책을 읽을적마다 약간 역설적인 부분도 느껴지고, 내가 이제까지 책을 좋아했던것과는 완젼 차별화된 이야기였달까...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줬다. 뭣보다 종이란게 없었다면, 인류가 지금까지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란 것을 정말 일목요연하게 1권의 책으로 담았다고 해야할까? 컴퓨터가 나왔던 것도 맨처음 종이에 천공을 뚫어 시작했고, 왓슨과 크릭의 이중나선 구조와 관련한 DNA작동 메커니즘 까지도 빳빳한 판지가 있었기에 증명해낼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현재 실험실에서 쓰는 병균과 기타 세균을 배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호장비 같은경우에도 종이로 되어있는 것이 꽤 많았다.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인 기록노트, 독서할 때 읽는 책, 휴지, 이름표, 옷 기타등등의 모든 부분에서 종이가 안들어 있는 부분을 정말 찾기 힘들다. 이말을 하면, 플라스틱은 종이가 아니지 않느냐, 철은 또 어떻구? 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들을 사람에게 유용한 물건이 되도록 만들 때, 사람들은 디자인을 한다. 디자인의 초시는 종이에서 부터 시작한다. 더불어 종이에 디자인, 기록을 남기지 않고, 컴퓨터로 한다해도... 기본 포맷은 종이모양의 흰색 바탕에 한줄한줄 써나가는 방식이기에..... 그리 다르지만은 않다고 본다.

 

 요즘 세상에 점점 종이가 위축되어가고 책을 읽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손편지를 쓰는 사람들은 더더욱 없다. 하지만, 훗 세대들은 어떠할지 잘 모르겠지만, 아날로그의 세상에서 태어나 IT의 세상이 되기까지 우리는 종이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앞으로 종이로 된 것이 모두 전자적인 그 어떤 것으로 바뀐다 할지라도 그 본연의 모습은 종이이고... 우리는 종이에 쓰여진 까만 글씨를 읽어나갈 때 더욱!! 집중력이 높다. 이해하기도 쉽다. 왜냐면 인류는 그리 진화해 왔기에... 그래서 IT의 편리한 현재 생활도 좋지만, 적어도 나는 종이에다 글씨를 쓰고 있을 때가 가장 맘이 더 편하고, 즐겁다. 종이로 된 편지를 읽을 때 더욱 아끼고 싶고, 보관하고 싶고 소중하다.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것이 바뀌어가겠지만, 종이의 본질만큼은 사라지지 않은 영원한 친구가 되어주길~

 

 이책을 읽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종이를 함부로 써왔던게 아닌가? 하며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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