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한의학 -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
이상곤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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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현재의 의학은 서양으로부터온 의학이고, 한의학은 한국에서 고대로부터 발달해 내려온 학문이면서 동양의학에 속한다. 나에게 한의학은 참 매력적이게 다가온다. 우리나라에 고대부터 존재해 왔으며, 과거 선조들이 중요한 사항들을 놓치지 않고, 의학책에 수록해 놓았으며(물론 한문이라 내가 읽을 수는 없지만.) 현재 서양의학에 대비하여서는 살짝 위축되어있기는 하지만, 한의원도 존재한다. 현대에는 어떠한 질병에 걸리면 병원을 찾지만, 때론 한의원도 찾아간다. 한국인이라면 한의원 한번쯤은 가보지 않았을까? 한의원의 입구에 닿았을때 나는 그 한약의 냄새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그런 한의학에 대해 아주~ 옛날 고대의 서적을 읽으면 좋겠지만, 가장 발달한 조선시대의 한의학.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의 국가안보와 같은 왕들의 한의학에 대해 읽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조선시대는 왕정이기에 왕의 질병상태는 국가기밀이며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그런데 왕이란 생각으로 보지 않고 왕 한 명 한 명을 사람으로 보면, 19명의 질병일기(?)를 읽어나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개인 일기장 하나하나 속에서 조선시대의 역사가 왜 그리 흘러갔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뭐 물론, 이상곤작가님이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서 왕들의 상태를 속속 파악해서 나름대로 해설을 이 책에 잘 베어나도록 써주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뭐 그덕에 독자는 의학지식은 의학지식대로 알게되었고, 역사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더불어서 한의학이 서양의학 못지 않게 과학적이다. 역사가 가미되어있는 의학책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한의학에 대해서는 좀 더 알고 싶은 생각이든다. 한국의 고유의 학문이기도 한 한의학이 양약에 가려지고, 세월에 가려져서 현재에는 <대장금>이나 <허준>과 같은 사극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정도였다. 한의학의 중심에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듯하여 아쉬움이 크다. 사실, 양약의 경우에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값싼 재료를 합성하여 만드는 약일 경우(물론, 하나의 약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천문학적인 연구비용과 개발비용, 많은 생명체들이 죽지만)가 많은데 한의학은 주로 자연에서 동식물로부터 얻기때문에 사람에게는 더 잘 맞을 것이다. 사람도 자연에서 오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좋은 점만 뽑아 양한방 협진하는 곳이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 개체가 늘어감에 따라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의사들도 늘어나면 더 좋고 말이다.

 조선시대의 왕들의 질병들을 지켜보자니까 모두 왕위에 올라 받는 스트레스와 당시 시대의 환경에 질병들이 기인했다는 사실을 읽어낼 수 있었다. 현대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스트레스와 현 환경이 온갖 질병들의 원인중에 하나인데.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현재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모든 것이 마음가짐의 문제일까? 물론, 조선시대 왕들은 모두 운동을 한다기보다는 의자에 앉아 정치를 주로 하는 분들이며 현재처럼 과학이 발달되어있지 않았기에 지금보다 질병에 더 취약했다. 과거는 왕의 자리란 그런자리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현재의 건강의 몫의 절반이상은 나의 몫이란 사실은 분명한 듯 싶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왕들의 생각과 현재 알려진 바와 의학으로 해설해보면 다른 점도 더러 있었고, 매일매일 왕정을 해나가면서 그들이 가지고 가야했던 문제들과 심리들을 질병으로 해설을 해보니 왕들이 안쓰럽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었다. 질병을 제외하고 그들의 행동과 생각이 현대인들과 그리 다르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아가면서 조선을 지켜준 그들에게 감사하며 그저. 그들이 평안히 잠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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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수다 떨기 1 명화와 수다 떨기 1
꾸예 지음, 정호운 옮김 / 다연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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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한국의 전통 문화재를 배운뒤로, 여기저기에서 아는 문화재가 나오면 그 작품이 나온 시기와 그림이라면 어떤 기법을 사용하였는지 알아맞추고 또 보이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이런저런 명화들을 보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때마침 그 시점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내가 원하는 명화와 대화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초적인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는 누구나 아는 대중적인 화가 "고흐"의 자화상에 고흐의 자화상에는 없는 안경을 추가하고 카바조의 그림이 안경알에 있으며 머리에는 CU가 쓰여져 있다. 처음에는 원소기호 Cu(구리)인줄 알고 왜 여기 원소기호가 있지? 싶었는데 지은이 꾸예의 이니셜이었다.  무튼, 표지만 보아도 꾸예 작가님이 명화에 대해 재미나게 풀어줄 것만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표지가 아닐까 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책의 서술형식이 구어체 형식이라 책 한권을 읽고나면 작가와 명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 듯한 느낌이 들어 정말 뿌듯하다. 맨 처음 책을 읽으면 나오는 화가는 카라바조이다. 카라바조란 이름 사실 난 처음 듣는다. 그런데 그림을 보면 어디서 꽤 많이 보았던 그림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 화가의 명화들에는 스토리도 있다. 더불어서 재미있는건 '식물병리학'에서 잠시 이분의 <과일 바구니 1595-1596>란 그림이 나왔었다. 그때의 내용이 어떤 화가의 그림에서 식물에 병이 든 것까지 잘 그려줘서 이 시대부터 OO 병원균이 이미 1500년에는 이미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그림을 이 책에서 또 만나 명화로서의 가치를 배우니 또 새롭게 와닿는다.


  그 다음 챕터에서는 렘브란트가 나온다. 렘브란트 또한 금시초문의 화가이지만, 이분은 현대회화는 물론, 방송과 사진촬영에도 큰영향력을 발휘한 화가란 사실을 작가로 부터 배웠다. 연극성이 강한 작가인데, 이 작가 또한 생물학에 연관성이 있는 것을 보니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왜일까?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그리고 이 화가의 작품에 대한 재미난 해석은 <야간순찰>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서평으로 마구마구 설명하는 것보단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다음 화가는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와 차례로 존 컨스터블이다. 이 화가의 그림들은 정말 내 취향이었다. 나의 취향의 그림들은 수채화이다. 그런데, 이 화가의 작품들이 그러하다. 아마 미술관에서 이 화가의 작품을 만났다면 눈을 떼지 못했을 것같다. 그리고 아마 이 화가가 그렸던 그림의 장소에 여행을 가고싶어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러하였으니까 말이다. (물론 추상적이여서 해석하기 어려운 그림도 많이 있는 듯하다.) 둘 중 어느그림이 더 좋으냐 물으면 존 컨스터블을 고를 것이다.


  그리고 또 새로운 화법, 더불어 현재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을 때 제공될 듯한 느낌을 그림에 접목시켜 그린 선구자 '클로르 모네' 어떤 분은 이분을 '하늘의 대가'라 불렀다 한다. 모네의 그림을 보면 마치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좀 더 예뻐보이기 위해 효과를 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 장소에서 여러 시간, 계절에 따라 여러장을 그린 이분~ 그리고 인물보다 풍경을 중점으로 그렸다 하니 더욱 정감가는 화가였다. 같은 장소의 같은 그림인데도 느낌은 정말 다르다.


  행복한 그림을 그린 르누아르도 나온다. 점점 뒷장으로 책장을 넘길 수록 학창시절에 아무 의미를 모르고 배웠던 회화작품들이 나오고 그에대한 해설들이 나오니 조금은 아쉽다. 진작에 알았다면 좀 더 미술시험 칠 때 재미있게 공부하고 시험을 칠 수 있었을텐데...... 요즘 초중고의 미술 교육이 딱히 좋아보이지 않는다. 시험때만 종이 몇장~뭉치로 나눠주고 그 종이에서만 시험문제가 나오니까 외우라는 식. 중고등학생때 항상 그렇게 예체능을 공부하고 올라오니까 종국에는 몽땅 까먹게 되니까 미술관에 가도 별 감흥이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들러서 즐기지 못하는 이유도 역시 그러한 교육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미술시간에 이따금 명화 몇 개 보여주면서 화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던가, 그림이 세상밖으로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그림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좋겠다.


  내가 아는 교수님이 과학관겸 천문대의 전시실 앞에서 조사를 한 결과 방문객들의 전시실 관람시간이 평균 3~5분내외라 한다. 이것만 봐도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 정도 시간이면 전시실을 그냥 한번 쭈욱~ 걸어들어갔다가 나오는 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내가 어릴적 미술관에 갔을 때는 여러 연령층, 여러단위의 사람들이 하나의 그림만 가지고도 2~3분 이상은 보고 다음 그림을 본다.  때론 화가지망생(?)은 그 앞에서 '명화따라그리기'를 하기도 하고, 그 화가지망생(?)이 그리는 그림이 비슷한지 지켜보는 관람객들이 많다.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스마트폰에만 중독되어 기계의 노예로 살아가다 죽는게 아닌가 싶다. 이제는 인생을 품위있게 즐겨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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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비밀 노트 - 3년 취준생이 쓴 3일 만의 합격 노하우
박인영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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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을 보고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렇게 대학교만 입학하면 한시름 놓고 놀기 마련이다. 물론 나도 그랬었다. 그런데 동아리에서 한 선배를 만났다. 그 선배는 대학교를 입학하고 1학년 그 순간부터 취업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대학을 입학하자마자 취업에 관한 이야기를 이것저것 들었다. 물론 듣기만 했다. 아직은 먼~ 훗날의 일이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렇게 1~2년이 흘러간 지금 휴학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취업을 준비해야하는데 나에겐 취업에 관해 제대로 아는 바가 없었다. 물론, 선배에게 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게 나에게 맞춤형 취업준비는 아니였던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무려 3년간 취업준비생이였다고 한다. 그 문구를 보자! 왠지 모를 안심이 된다? 참 못된 독자같다. 난 아직 대학생이기에 어디든 문이 열려있다는 소리다. 그런데 이 작가의 상황을 책을 읽으며 미뤄 짐작해보면 준비하지 않고있는 나에게도 있음직한 일이다. 취업 이란게 말이 쉽지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를 모두 신경써야하고 지원하는 회사도 보통은 하나 둘의 회사가 아니기에 그에 맞춰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 준비단계가 어떤것부터 시작해서 어떤 방법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취업준비를 여러번 해본 사람이야 쉬이 파악이 되겠지만, 처음하는 나의 경우에는 그 조차 쉬운일은 아니다. 물론 아직 원서를 넣을 단계는 아니기에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의 순서가 어떠한 업체에 취업에서 합격하기까지의 일대기를 차례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박인영 작가의 3년간의 취업 일대기가 책 한 권 속에 녹아있다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가장 먼저 특이한 이메일 주소부터 시작한다. 내가 봐도 이 이메일 주소는 참으로 특이했다. 그리고 이분의 이메일 주소와 내 이메일 주소를 비교해본다. 사실 내 이메일 주소도 나름의 의미가 담겨있기는 하지만, 면접에 내 이메일 주소를 물어볼 것 같지는 않다. 나도 이메일주소를 특이하게 바꿔야할까??


사실 챕터 1을 읽을 때부터 약간 갑갑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엇? 이건 이전에 다른 책에서도 읽었던 비슷한 내용들이었고 이메일 주소를 더불어 면접에 있어서 나 역시 순간적인 순발력이 없이에 누가봐도 저 사람을 채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사람일 것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일까? 그래도 챕터 1을 끝까지 읽어보면 약간의 취업에 대한 마음가짐과 준비를 어찌해야할지 등 자기만의 '취업준비'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챕터 2로 들억면 본전이 시작된다. 취업의 꽃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이다. 사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입학할 때 일부 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 그래서 그 때부터 한번쯤은 써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취업의 자기소개서를 쓸적에는 사뭇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른 사람들보다 눈에 띄어야하고 읽기도 쉬워야한다. 나는 이공계생. 글을 잘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항상 블로그에 어린시절부터 서평을 쓰고있기는 하지만, 서평은 그저 내 취향대로 쓰고 있을 뿐이기에 자기소개서와는 거리가 멀다. 그냥 문장 구성 정도만 늘지 않았을까? 서평은 책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반면 자기소개서는 나를 소개해야한다. 책을 소개한다는 면에서는 같은 것일까? 그렇지만, 이제까지의 서평이 그리고 '취업비밀노트'라는 지금 쓰고 있는 '내 서평'이 ​이 책의 이야기를 잘 대변해주고 소개해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삼천포로 빠졌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책에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떤부분을 참고하고 어떤부분을 버려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쓰면 합격에 더 가까워지는지를 역시 경험을 통해 알려준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듯하다. 그리고 챕터 3에서 챕터 4에 이르기까지 면접은 어떻게 보는지 인적성과 논술 그리고 마지막 최종 합격에 이르기 까지 세세히 담겨있어서 "아! 나도 이렇게 준비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만의 취업준비를 위해 비밀노트를 꺼내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소개서 부록이 담겨져 있다. 물론, 합격한 자소서이다. 이 내용이 이전에 인터넷에서나 다른 책에서 나오는 자기소개서 내용들과는 사뭇다르고 자기소개서 작성자의 향이 짙다. 이런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또 면접 준비를 하려면 쓰는 연습과 말하는 연습을 길러놔야 할것같다. 앞으로 1~2년후면 취업준비생이된다.(개인적으로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취업준비생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사회에 나가 초년생이 되기 전까지 '취업에 대해 잘 몰랐던 작가의 3년 노고'를 이 책으로 미리 깨닫게 되었기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노력해 취업에 대해 조금은 더 빨리 다가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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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학도에게 보내는 편지 -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과학자 <개미>, <통섭>의 저자 에드워드 윌슨이 안내하는 과학자의 삶, 과학의 길!
에드워드 O. 윌슨 지음, 김명남 옮김, 최재천 감수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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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드워드 O. 웰슨 박사님. 20통의 편지 정말 잘 받아 읽었습니다.

제가 박사님의 편지를 읽은 것은 당근 저 역시 젊은 과학도이고, 요즘 과학자의 삶과 앞으로의 길에 대해 너무 걱정이 많아. 제목을 보고 읽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이 답장을 직접 박사님께 보내드릴수 있다면 좋겠지만, 또 영어로 작성을 한다면 좋겠지만 아직 제 능력이 거기에 미치지 못해 그냥 읽고 서평으로 남겨봅니다.


웰슨박사님의 편지를 읽고, 생각해보니 제가 현재 과학도가 되어있는 것은 어린시절의 실험에 대한 호기심과 그 호기심을 중등교육과정에서 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지금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 모습을 볼 때면 저는 초심을 잃고 대학을 졸업한 후, 과학자의 길을 포기하는 길과 포기하지 않는 길에서 계속 갈등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이유는 현재 한국이란 나라는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적어 정말 신기하게 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과학자가 되어 유명인사가 되라 다독입니다. 하지만, 실제 학교를 졸업하려는 시점이 되면, 과학자가 되려는 길이 그리 쉬운길만은 아니기에 모두 제 전공을 살리지 않아도 된다며 포기하라며 다른 길을 제시해줍니다. 물론, 능력과 무관하게 말이지요. 그래서 살짝 솔깃한 말을 들어 포기하려고 했던 적이 사실은 있어요. 하지만, 과학자의 길을 포기하고 싶지만은 않아요. 아직 제가 하고 싶은 일도 있고, 그 문을 열어보지도 못한채 그리 끝나버리는 인생은 싫으니깐요.


웰슨박사님의 두번 째의 편지에는 살짝 안도했습니다. 수학을 못해도 된다는...... 확실히 공부하면서 보니 수학은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단순한 계산 정도는 공부를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생물학만을 공부하다보니 수학, 산수와 관련한 것을 좀 많이 잊고서 살고 있었거든요. 이런저런 과학책들을 보려면 기초적인 수학적인 사고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딱 필요한 정도만 복습하려고 해요. 그 외에도 웰슨박사님의 몇몇통의 편지에서 감동을 받았고, 과학의 스케일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과학자로서의 삶이 조금은 쓸쓸하고 외로울 것이며 선배 연구자들로부터 괴로움을 얻거나 비난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잘 세겨놓고 있겠습니다. 물론 그들이 벌써부터 무섭고 피하고 싶지만, 마지막 편지에서 당부하신 바 대로 조작하지 않겠습니다. 때론, 연구를 하면서 지치고 힘들어 그런 유혹에 빠질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만큼은 지키겠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과학자의 길을 선택해서 나아가는 것은 과학자의 가장 무서운 무기인 '호기심'이란 것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그 호기심을 결코 버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웰슨박사님이 연구하신 개미의 이야기 역시 잘 들었습니다. 개미 이야기만 생각하면 항상 '군대개미'가 잎을 잘라 옮기는 장면만 줄곧생각나는데 정말 그렇게 스케일이 크고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몰랐네요. 물론 생태학 시간에 이러저러한 이야기는 들어 알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그 생태학이란 과목을 배울적에 '이러한 내용은 어떤 과학자들이 언제 즈음 연구를 하셨던 것일까?' 라며 괜히 '왜 연구를 하셨나?' 등 별의 별 생각을 다하며 공부를 했지만, 생태학과목을 모두 공부하고 나서는 생태계의 조화라던가 생물의 다양성, 지구의 생명체들의 상호작용 등에 많은 생각을 해주었던 분야였지요. 저에게 이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큰 프로젝트를 해주신 선대의 연구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답니다. 물론, 그 연구가 중 박사님도 포함이 되겠지요~

저는 생각해 보니 초등학생때부터 대학에 오기까지 과학을... 그 중에 생물학을 결코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의 주변사람들의 말에 현혹되지도 않았어요. (딱 한 번 졌지만요.) 그리고 현재 역시 생물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살짝 초심을 잃어 힘들어하긴 했지만, 박사님의 20통의 편지를 읽고, 제가 왜 과학자가 되고 싶었는지 생물학을 연구하고 싶었는지가 다시금 깨닫고 상기되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제가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까지 키우고, 제가 보고싶은 세상을 보며 그렇게 과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지금은 과학도이지만요.) 성급한 생각은 하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한 여성 과학도 올림.

201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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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52주 - 다이어리 & 컬러링북 52주 다이어리 & 컬러링북 시리즈
Marica Zotino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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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컬러링북이 참 유행인듯하다. 색칠을 해본기억이 언제인지~ 내심 반가웠다. 물론 색연필보다 수채화를 하는걸 더욱!!! 좋아하지만, 이 예쁜 책에 혹! 물 떨굴까봐 걱정이 되서 그냥 색연필로 칠한다. 왠지 그게 더 예뻐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수채화는 여러 선생님들로부터 색을 예쁘게 칠하는 방법을 어린시절 배웠지만, 색연필은 정말 답이 나오지 않는다. 나는 그냥 색을 칠할 뿐이다. 나무는 갈색이고 꽃은 분홍, 빨강... 그리고 나뭇잎은 연두색과 초록색을 칠했다. 지구상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거겠지?

 

 

 


그리고 그 색연필을 들고 나름 수채화적 기교를 부려본다. 색연필의 그 선들이 보이는 그런 색연필 채색방법을 배우고 써보고 싶은데...

역시 잘 안되었다. 그래도 가까이서 보면 걍 그런데 사진으로 찍거나 멀리서 보이 예쁘니 그냥 만족한다.


컬러링북의 장점이 내가 원하는 색을 원하는 부위에 색칠을 하며 나만의 다이어리에 나만의 디자인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은 겉표지와 뒷표지에도 그림이 그려져있고, 색칠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부분은 싸인펜으로 칠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부분도 색연필로 칠하면 나름대로의 느낌이 달라 예쁠 것이란 생각도 들고 나름대로의 상상을 해보며 스티커나 그림을 따로 그리지 않고 다이어리를 꾸며가는 재미가 쏠쏠한 나만의 '내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52주'가 될 듯하다.


 


아! 다이어리인데 색칠하는 것에만 빠져서 설명을 안했는데, 이책에는 주 별로 한 주 한 주 스케줄러로 구성되어있고 한 주의 오른쪽 면은 컬러링으로 색칠을 할 수 있고, 왼편에는 나의 스케줄을 적고 관리할 수 있다. 물론, 그곳도 색연필로 나름대로 색칠을 하면 예쁠 것같은 느낌이든다.


내일부터는 다시 색연필을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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