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의 천재가 되는 7가지 원칙 - 당신의 뇌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마이클 J. 겔브 지음, 공경희 옮김 / 강이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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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인들 중에 천재를 뽑으라면 단연코 등장하는 다빈치. 그냥 천재인줄만 알았는데 부잔과 킨의 연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천재로 꼽힌다고한다. 르네상스하면 3대 거장안에 속해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다빈치인데, 어떤 책이나 자료를 찾아봐도 엄청난 이력을 뽐내고 있다. 회화, 건축, 철학, 시, 작곡, 조각, 육상, 물리학, 수학, 해부학 등. 아무리 그 때 그 시절 직업군이 많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한 사람이 다양한 분야에 능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5-6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이름 모를 사람이 없다. 어떤 성격유형검사에선 '다빈치형'까지 존재하고, 그에 대해 연구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연구를 통해 그의 천재성을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책에서 다빈치의 천재성에 대한 원칙을 설명하기 전에 그에 대한 생애가 나온다. 생각해보니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해 이름은 여러번 들어봤으나 생애를 자세히 알려고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책에서 알려준 다빈치의 과학적 업적은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해부학, 식물학, 지질학, 물리학 모두에 다양한 업적을 가지고 있는데, 현대에 과학 분야로 4가지의 연구를 한 사람이 했다고 본다면 매우 괴리감까지 느껴질 수 있는 분야들이기 때문이다. 그 덕분일까? 책에서 말하는 천재가 되는 원칙 7가지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면서 다음 챕터로 넘어가 수 있었다.

     책에서의 "천재가 되는 원칙 7가지"는 호기심, 실험 정신, 감각, 불확실성에 대한 포용력, 예술/과학, 육체적 성질, 연결 관계이다.  
     이 세상 사는 모든 사람들이 원칙 7가지에 모두 연관성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이 가지고있는 것이 '호기심'이 아닐까 한다. 사람들이 말하길... "모든 아이들은 호기심이 있지만, 자라면서 그 호기심을 잃고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성장한 어른들은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도고 만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왠지, 어른도 호기심을 갖기만 호기심을 제대로 표출해내는 방법을 몰랐던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든다. 책을 통해 호기심을 제대로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호기심이란 것이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게 하는대도 많은 도움이 된다.
     호기심 뿐만 아니라 실험정신에서는 자신을 평가하고 적용한 방법을 배울 수 있고, 감각에서는 5가지 + 공감각을 사용하여 어떻게 느끼고 감상하고 활용할지를 배울수있다. 이 뿐만 아니라 나머지 4가지 감각에 대해서도 평가와 활용법이 잘 쓰여있다.
     특히 마인드맵 사용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여서 더욱 좋았던 것같다. 사람들은 마인드맵이 생각을 연결시켜주고 기억력 지속에 좋다고는 말하지만, 사실 제대로 활용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드문 듯하다. 개인적으로도 마인드맵을 사용하고 있기에 깨닫는 것이 있는데... 내가 그린 마인드맵의 모양을 잊을지언정 각각의 항목에 부속적으로 적은 가지치기는 잘 잊어먹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책을 모두 읽고보니 참 내용이 많은 것이 천재가 되는 것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며, 어른보다는 어릴 때부터 적절한 교육을 받고 자라면 다빈치처럼의 천재는 아니여도 천재성을 보일 수 있을 것같다. 그에 대한 활용서로 사용하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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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제임스 도티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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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책 제목을 들었을 때, 어렸을 때 읽었던 <벤의 대모험>이 떠올랐고, 오랜만에 판타지소설 책을 읽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판이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초반은 생각한대로 판타지스러운 느낌은 있었다. 어린 도티와 루스의 만남은 판타지소설 같았고, 마술의 세계로 이끌어 줄 듯했다. 따지고 보면 '마술의 세계'가 맞다. 그러나 판타지와는 다른 좀 더 특별한 마술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루스로부터 어린 도티가 배운 마술에 대해 미리 이야기해보자면 몸과 마음을 유(柔)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 과정을 저자의 경험과 과학적인 정보를 통해 서술하여 신빙성을 더해주고있다.

    이 책을 쓴 '제임스 도티'는 어린아이의 '못생긴 녀석'(=수아세포종)을 멋지게 제거할 줄 아는 의사이자 현재는 신경외과 교수이다. 그리고 이 책은 제임스 도티의 어린시절 루스를 만나 '마술'을 터득하고 의사라는 꿈을 이루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한, 루스로 부터 배운 '마술'을 뇌와 심장으로 잠재력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과 과정이 녹아있는 책이다. 그덕에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기보단 신경의학자로서의 삶이 담긴 과학서적의 느낌을 받았다.
    어린 도티가 의사가 되기까지의 삶은 여느 의사들에 비해 매우 형편없는 삶이었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자, 어머니는 만성 우울증 환자이면서 뇌졸중이 있어 자살기도가 빈번하였다. 이 말만들 어도 가정형편은 알만할 것같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 도티는 행복을 찾으려고 했던 것인지... 마술을 좋아했다. 그 마술 덕에 루스를 만난 것이고, 루스 덕에 눈속임 마술이 아닌 의미있는 마술을 배우게 된다.
   

"저는 뭔가를 연습하고 그걸 잘 해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제가 잘 통제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거죠. 마술이 잘 되건, 못 되건 오로지 저한테 달려 있으니까요. 딴 사람이 무슨 말을 하건, 뭘 하건, 뭐라고 생각하건 중요하지 않아요." 36p


    루스의 마술은 몸의 긴장 풀기, 마음 길들이기, 마음 열기, 의도를 명확하게 하기. 4가지의 단계로 나뉘며 어린 도티는 모든 과정의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 
     모든 단계는 명상으로부터 시작한다. 책에 하는 방법이 노란 종이에 잘 적혀있으나 정말 실제로 해보면 '몸의 긴장 풀기'단계부터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회에서 조금도 긴장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매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으니 긴장이 더하고 더하여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고 하는 스트레스까지 가중되어 나중엔 병까지 얻는 한국 사회인 것을...
     다음 단계인 마음 길들이기로 넘어가보면 평소에도 결코 가만 있지 않고 머릿속에서 떠들어대는 생각들을 잠재우는 방법이다. 쉴 새없이 머릿속에서 '내가 아닌 것만 같은 내가' 떠들어대고 집중력을 흐리게 만들어 어떤 일을 할 수 없게 만들 때 가장 필요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도 최근 '잡생각'이 자주 머릿속에 맴돌아 산만해지곤하여 뇌가 얄밉기까지 한데, 꼭 필요한 방법인듯하다. 매일 20-30분간 하면 된다고 하니까 그정도는 잡생각하느니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사랑받는 존재다. 귀한 사람이다. 나는 다른 이들을 배려한다. 오직 나 자신에게 좋은 것만을 선택한다. 오직 다른 이들에게 좋은 일만을 선택한다. 나는 스스로를 사랑한다. 다른 이들을 사랑한다. 나는 내 마음을 연다 내 마음은 활짝 열려있다." 117p


    3단계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행동하게 된다면 타인과의 관계가 제대로 이어질 것이고, 4단계를 숙지한다면 자신의 목적의식, 꿈이 명확해지며 현실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네 개의 단계 모두 삶에서 한 번쯤 힘들어 하거나 고민을 했던 적이 있을 법한 부분을 콕콕 찝어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확연이 다른 느낌이 든다. 더군다나 책에서는 도티 의사의 경험담을 토대로 하여 오만과 자만으로 실패한 경험과 어떻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왔는지까지의 이야기가 신뢰성을 더하였다.


아버지란 존재가 자식이 보인보다 더 많이 가진 환경에서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두 가지 일자리를 기꺼이 뛸 수 있도록 자극하는 불가사의한 힘을 간직한 생체 조직이 있다면 검사라도 해보았을 것이나,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았다.
응급 상황에서 누군가 전혀 모르는 타인을 돕기 위해 다 같이 기꺼이 달려가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면 단단한 뇌의 중심에서 정확히 집어 보여줄 텐데, 그런 것도 뇌 안에 없었다. - 98p


     이 책에서 가장 관심있게 보게되었던 부분은 제임스 도티가 능력도 되지 않았으면서 의대를 가기위한 면접을 신청했던 일화, 교통사고가 나고 임사체험을 한 경험이다. 특히 임사체험 이후에 아무래도 다른 기관보다 미지의 세계인 뇌에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되었고, 뇌와 심장의 잠재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지 않았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든다. 뇌와 심장에 관한 연구가 더욱 많이 진행되어 많은 것을 알게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그때엔 '마술'이라는 말 쓰지 않게 되지 않을까?
     의과학을 배우는 한 학생으로서, 제임스 도티 의사는 매우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어린시절의 도티의 인생처럼 가정사가 엉망인 삶을 살고 있지는 않지만, 밑천 없이 의학을 배운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고 현재도 힘들어하고 있는 '나'에게 닥터 도티는 힘과 용기를 주었다는 사실이다. 아마 루시와의 약속 덕분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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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 삶의 의미를 재정립해 주는 심리 처방전
황상민 지음 / 넥서스BOOKS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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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이런말을 했다.  의료직에 종사하는 사람도 환자의 심리를 어느정도 읽어낼 줄 알아야한다는. 그런데 환자의 심리상태를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의 마음을 먼저 읽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도서 선택의 동기가 다른 사람들과 너무 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한 번쯤 읽어보고 싶었던 욕구는 같을 것 같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공부를 하고 살아가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선택하고, 표현하는 일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인들이 내제된 자신을 읽어내는 것이 매우 서툴다. 혹여 스스로를 읽어냈다고 해도 그것을 적절한 언어로 표현/구사해 내는 사람 역시 드문 듯하다. 그것을 제대로 알 수 있을 때가 아마 대입시험준비나 취업준비할 때 '자기소개서'작성 시에 드러난다. 사람들은 "자기소개서는 양식/형식이 정해져있어 거기에 내 이야기를 넣으면 되요.", "이미 합격한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에서 팁을 얻어 작성하세요." 등등 많은 말이 있지만, 이미 온라인이나 시중(?)에 나와있는 자소서와 같은 형식으로 작성한다면 취준생은 그 자소서로 취업에 성공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자소서에 관한 이야기는 책의 3장 '내 마음의 주인이 과연 나일까'에서도 나오긴하지만, 생각보다 자신의 마음을 읽는 것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듯하다. (피부에 와닿지 않아서 그런가....)

 책은 초반에 '나' 자신을 알아보게 한 뒤, WPI를 기반으로 장이 구성되어있다. WPI는 자기평과와 타인평가로 나뉘며 자기평가에는 리얼리스트(현실형), 로멘티스트(감성형), 휴머니스트(사교형), 아이디얼리스트(이상형), 에이전트(과제형)타인평가에는 릴레이션(관계), 트러스트(믿음), 매뉴얼, 셀프, 컬쳐(향유)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각 챕터별 상담 사연이라고 해서 실제 상담 사연들이 담겨있는데, 대상이 대체로 대학생, 취업준비생(취준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연들이 하나같이 피부에 와닿았다. 하지만, 각각의 사연들을 자기평가의 5가지 유형에 입각하여 설명하고 있는 해설들을 읽고 있자니..... 모든 유형이 '내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모든 유형이 '나'자신 같았다. 
  그런 것을 덜어주려고 했는지 예시로 유재석, 이서진, 전현무, 김제동, 이금희 등의 TV에서 유명한 연예인, 예능인, MC등을 넣어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TV프로그램의 특성을 감안하여 방송인들의 특성은 어느 정도 프로그램이나 작가, PD 등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에 가득차있는터라. 신빙성이 떨어지는 예시가 아니었나싶다.

   심리학과 관련된 자료에서 본 바에 의하면, 심리검사는 유형을 여러가지로 나뉘어 놓고 어떤 사람에게 선택지를 풀게하여 그 유형 속에 집어넣으려고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이 100% 맞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고, 한 사람이 여러 유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 말은 개개인 별로 유형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는 있지만, 가장 돌출되어(?) 보이는 심리유형이 드러난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그 덕에 성장하거나 환경 등이 바뀌면 심리상태도 시기에 따라 변하기도한다.
    이유야 어떻든 사람의 심리를 사람이 깨닫고 판단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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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천체관측 - 언제 어디서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별자리 관측 가이드북
나가타 미에 지음, 김소영 옮김, 김호섭 감수 / 더숲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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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두 가지의 꿈이 있다. 현미경으로 꾸는 미시세계를 관찰하는 것과 망원경으로 꾸는 거시세계를 관찰하는 것이다. 그 중에 하나인 망원경으로 꾸는 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2년전에는 실제로 천문대에 가서 관측도 해보았다. 그 때 교수님이 아는 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느긋하게 낮관측을 했던 기억이 있다. 낮관측이여서 많고 화려한 별들을 볼 수는 없었지만, 낮의 별도 참 영롱하고 또 다른 '동그라미 안의 세계'가 그렇게 멋질 수가 없었다. 기존에도 천문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좀 더 자세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글쓴이는 나카타 미에 라는 일본인이다. 그리고 서술은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하기 쉬울 정도로 쉽게 서술되어있고, 처음시작하는 아마추어 천문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북인듯하다. 각 계절별 별자리의 설명은 물론,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와 기본적인 천문지식, 내행성, 외행성에 대한 지식에 국제우주정거장(ISS) 찾는법, 천문대 갈 때 준비해야할 것들까지... 정말 얇은 책치고 많은것들이 들어있는 요점서인듯하다. 
      또한
제 2장. 야외에서 관찰하기 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관측하러 갔던 그날이 생각날 정도로 꽤나 자세히도 적혀있었다. 대체로 천문대는 낮이든 밤이든 고도가 높은 곳에 설치하는 것이 보통이라서 계절에 무관하게 좀 추운편이다. 그래서 옷도 잘 챙겨가야하고 껴입고 가는 것이 좋다. 더불어서 다른 준비물들도 소개되어있다. 이것에 한가지만 더 챙기자면, 스마트폰을 챙겨갔으면 좋겠다. 스마트폰 자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별자리표 Escapist Games Limited 라는 앱을 깔고 가면 편할 듯하다. 이 앱은 천문관측대에 가서도 실용적이지만, 도시나 일반적인 공원에서 별을 관측할 때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앱을 켜고 하늘에 가져다 대면 바로 그 위에 있는 별자리와 그림이 보인다. 그래서 처음 관측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 유용한 앱으로 쓰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플라네타리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사실, 플라네타리움을 가장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과학관은 뉴욕의 과학관에 있는 플라네타리움이다. 그곳에서 공연을 비롯한 음악회, 영화관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과학관에 속해있는 플라네타리움도 이를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외국에 비해 부실한편이긴하다.

      한국에도 새로운 정책(?)으로 많은 과학관과 플라네타리움이 많이 지어졌는데, 가족과 친구와 놀러가 멋진 별을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지만, 도시에는 광공해가 심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시골 구석에 있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 자가용이 없고 정보가 없는 사람들은 가보기도 힘든 곳에 있다. 그렇기에 별에 관심은 있으나 천문대에 가기 힘든 사람은 도시에서 살짝 외곽으로 나와 별을 구경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물론 성에 차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 주말이면 망원경을 챙겨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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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림을 보면 마음이 보여요 - 직접 그려보고, 읽어보고, 감상하며 치유하는 그림 심리 테라피
이윤희 지음 / 팜파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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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선배들이 힘들어하는 후배를 위해 그림심리를 봐준 적이 있다.  그래서 그림 심리라는 말이 결코 낯설지 않고, 최근에는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선배들이 직접해줬던 그림 심리는 받을 때마다 신기한 생각도 들었다. 현재의 심리상태를 제대로 맞추는 것을 보고 "울 선배 점쟁이었어?!"라는 생각도 들했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 그 펜으로 그림을 어떻게 그리든 스트레스가 있다거나 지금  우울한 감정이 있다거나 하는 등의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해서 "어쩌면,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별 생각없이 그린 그림에도 그림심리를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까지 들었던지라..... 그림심리에 대해 살짝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미술치료에 대해 알고싶고 활용도도 깨닫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그림심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기분상태를 때려 맞추는(?) 것 보다는 내담자 스스로 그림치료의 시작하기 전의 심리상태와 그림을 왜 그렸느냐와 그리면서 심리상태, 그린 뒤에 심리상태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내담자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듯하다.

   이 책의 구성은 총 3개의 챕터 1. 탐색, 2. 전이, 그리고 통찰, 3. 정서적 성숙으로 나뉜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마다 직접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부분과 명화들과 명화를 그린 화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명화와 화가의 이야기에서 앞서 말했던 심리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해결되었다. 명화를 그린 화가들조차 그림에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몇몇의 이야기들로 충분히 파악이 가능했다. 그 결과 예술가나 일반인들이나 사람인 것도 똑같은 사람이고, 나름대로의 고민과 스트레스 등을 갖고 음악, 미술, 운동 등으로 표현해 내었을 것이다.
   명화의 이야기도 좋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굳이 상담소를 찾지 않고도 자신의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한국인들은 정신병원이나 심리 상담소를 찾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 몸이 약간만 아파도 병원은 잘도 찾으면서 정신과 마음이 아플때엔 왜 병원에 가려고 하는 것을 꺼리게 될까? 그것은 우리나라의 문화때문일 것이다. 옛날보다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는 하지만, 정신병원에 가는 것은 아무래도 꺼려지는 것은 타인의 시선의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한국인의 10명중 7명은 정신병을 앓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다소 무서운(?)말이 있다. 확실히 한국에서의 한국인으로서의 삶은 학창시절부터, 아니 그 이전의 미취학 아동시절부터 갖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터라 타국에 비해 자살률도 높고 우울증환자도 높아 OECD국가중에서 자살률도 1위이고 행복지수도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이 책은 중증의 정신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아니라면 혼자서 그림을 그리며 어느 정도의 치유의 방법을 터득하여 치료할 수 있다. 실제로 심리치료란게 상담자와 내담자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지만, 내담자가 어떤 맘을 갖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치료효과는 다르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다.  또한 언젠가 선배가 말해주시길... 미술치료는 혼자서 그림을 그리면서 본인의 기분 상태와 그 그림을 왜 그렸는지 말도 해보는 것을 매일 혹은 시간날 때, 우울할 때 등 해본다면 스스로의 심리를 다스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우울증'완화에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이 책 뒷부분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마음을 다쳐 힘들어 아파하면서도 상담자를 만나 이야기가 하기 어렵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은이의 배려로 탄생한 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어 선택조차 어려울 만큼 힘이 들 때는 말보다 차라리 그림에 기대어 보는 것이 더 낫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은 그 어려움을 지지와 위로로 다독여 준다. -303p

그러기에 마음의 문을 닫고 외면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어온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면 자신을 더욱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건네고 싶었다. -3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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