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o 2009-09-06  

안녕하셨어요! 선생님! 오랜만에 질문 드릴 것이 있습니다.

[질문]

<그녀가 이메일을 보냈던 그 남자는 미국에 있다.>

라는 우리말을 관계대명사를 이용해서 영작을 할 때

 
1. The man to whom she sent an e-mail is in America.
2. The man whom she sent an e-mail to is in America.
3. The man whom she sent an e-mail is in America.

 제 생각으로는

1.2번 표현은 The man is in America.  She sent an e-mail to him.  

을 한 문장으로 고친 것이고,

3번은 The man is in America.  She sent him an e-mail. 을 한 문장으로 고친 것 이라서

모두 맞을 것 같습니다. 



 
 
thirsty 2009-09-06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언어란 놈이 워낙 오랜 시간을 두고 복잡한 체계를 이루다 보니, 분명히 이래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을 뿐더러,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 못하는 부분도 꽤 있으며, 이는 어느 언어에나 다 있는 현상입니다.

간접목적어와 직접 목적어가 둘 있는 수여동사(ditransitive verbs)의 경우 어떤 동사가 해당하고(give, offer, find, make 등), 어떤 동사가 아니냐(explain, describe, suggest 등) 하는 문제 외에도,

수동태로 바꿀 때도 헷갈리며(여기 "마이 페이퍼"의 '성문영어의 진화-4형식 동사의 수동문' 참조),

의문사 의문문에서도 문제가 있고.
(O) Who/Whom did the detective show his badge to? (The detective showed his badge to __. 3형식)
(?) Who/Whom did the detective show his badge? (The detective showed __ his badge. 4형식)

유사하게 관계대명사에서도 제한이 있습니다.
(O) The person (whom/who/that) I sent the book to has not acknowledging receiving it.
(?) The person (whom/who/that) I sent the book has not acknowledging receiving it.

위의 예문들은 Quirk and Greenbaum et al., A Comprehensiv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p. 728에서 나온 것이며, 여기서는 약간 의심스럽고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다(unsure)는 뜻으로 물음표를 붙였지만,

Huddleston and Pullum, The Cambridg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p. 1044에서는 아예 간접목적어를 관계대명사로 쓰는 것은 비문법적(ungrammatical)이라고 합니다.
(X) The student whom he showed __ the exam paper informed the police.
Relativisation (관계대명사화) applies to direct objects but not normally to indirect objects.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문법 시험이 아니고 영어 사용을 위해서는, 위의 모든 점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3형식으로 쓰는 것이 틀릴 가능성이 낮고 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