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kingcat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필자는 방학 귀국한 중고등학교 유학생(소위 조기유학생’) 가르쳐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것은 미국에서 공부한다고 자동으로 영어 느는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처럼 학원이나 과외 이용이 쉽지 않고, 학습진도를 확인해 사람이  때문에,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특히 귀찮게 외워야 하는 단어공부를 소홀히 해서 문제다, 대충 하면 오히려 국내에서 공부한 사람보다 시험성적은 물론이고 실제 실력도 나쁠 수가 있다, 물론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느니만큼 간단한 의사소통(친구끼리 놀기, 쇼핑하기) 훨씬 하지만, 수업시간에 토론에 활발히 참여할만한 speaking 실력은 안된다, 그러다 보니 성격과는 다르게 성적표에 과묵함(reticent)’라고 평가된다,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스스로 공부할 방법을 찾는 학생이 있다는 기분 좋은 일입니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단어, 독해, 작문에 주력해야 합니다. 단순히 외국인용 영어시험인 TOEFL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SAT 봐야 하잖아요? 단어에 관한 책은 바로 마이 페이퍼 영문과 1학년 학생을 위한 영어공부 추천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토플을 공부해 두면 나중 SAT 도움이 됩니다. 혹간, 순서를 착각하여 고생해서 SAT 공부했더니 토플이 쉽더라하는 사람이 있는데, “죽도록 고등학교 공부했더니 중학교 과정이 쉽더라하는 약간 얼빠진(?) 사람이지요. 난이도를 감안하면, 순서상 토플 먼저, SAT 입니다.

 

세상 모든 일을 단순히 좋다, 나쁘다는 이분법으로 생각할 없듯이, 토플 교재 역시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요. 예를 들어,

권으로 교재: 양이 적어서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이미 실력이 갖추어진 사람 정리하기 좋지만, 내가 약한 파트에 대한 설명이나 문제가 부족할 있다.

분야별로 나뉜 교재: 설명이 많고 문제도 풍부하며, 내가 약한 파트의 책을 많이 사서 공부할 있지만, 양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실력 있는 사람은 오히려 귀찮다.

 

그렇지만 권으로 것이 오히려 4 시리즈보다 양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꺼운 Delta’s Key 권하고 비교적 양이 적은 시리즈 4권짜리 합친 비교하면 그렇지요.

 

국내에서 나온 교재: 비교적 설명이 많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약한 점에 대한 설명이 있다. 수준이 들쭉날쭉하고, 틀린 곳이 많다. 우선 우리말이니까 편하다.

외국에서 나온 교재: 영어를 배우는데 영어로 배우는 편이 좋을 있다. 설명이나 문제, 답이 믿을만하다. 양이 적고, 고급 수준의 까다로운 문제가 없고, 설명이 충분하지 못하다. 영어라서 낯설다.

 

수준에 맞는 교재를 직접 보고 골라야 합니다만, 미국 산다니까 근처 서점도 없고 답답할 같네요. 교재 선택은 단순히 문제가 아니라,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cost of opportunity)’ 문제입니다. , 내가 어떤 것을 공부하는 동안에 다른 좋은 것을 공부할 기회를/시간을 놓치는 문제지요. 심각하지 않습니까?

 

 

<종합 교재>

 

1. Longman Preparation for the TOEEL TEST: Next Generation iBT, Deborah Phillips, with Answer Key, Pearson Education, 2006

(중상급 정도. 혼자서 공부한다니까 ‘with Answer Key’라야 합니다. 정답 없는 사면 귀찮게 정답지만 따로 사야 됩니다. 여기 pp.489-532 있는 ‘sentence structure’ ‘grammar’ 부분만으로도 TOEFL 대비한 문법은 충분하리라 봅니다. 특히 요즘은 ‘structure’ 부분에 대한 별도 테스트가 없으니까요.)

2. The Official Guide to the New TOEFL IBT with CD-ROM (Official Guide to the New Toefl Ibt),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 2nd edition, McGraw-Hill, 2006.12

(필수라고 있는 공식 가이드인데, iBT format으로 실전 연습할 있는 CD 포함한 개정판이 2nd edition입니다.)

 

<개별 교재>

 

1. Listening: Hackers TOEFL Listening, 2006. 5

2. Reading: 선뜻 추천할만한 국산 교재는 없습니다. 문제량이나 구성은 해커스가 좋지만 내용에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여기 서평에 올려 두었습니다). 위의 종합교재와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학교에서 내주는 Reading assignment 열심히 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3. Writing: 해커스 가지고 있다니까 그걸로 충분합니다. 작문은 교재보다는, 평소에 내가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는 (Read a lot, think a lot, write a lot)” 핵심입니다. 학교 작문 선생한테 도움을 받으세요. 예를 들어, 스스로 연습한 작문의 평가를 부탁한다든지 하면, 특별히 성질 나쁜 선생이 아니면 도와 겁니다.

4. Speaking: 미국에서 현재 공부하고 있다니까 충분한 학습환경이 됩니다. 별도 교재 필요 없이, 위의 종합 교재로도 충분할 겁니다.

 

링구아포럼에서 나온 교재는 들쭉날쭉한데, 특히 문법책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i급' 이상) 책일수록 문제가 있습니다. 카플란, 프린스턴 리뷰 같은 미국 사설 학원에서 나온 토플 교재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SAT 필요 없는 이상한(?) 학교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면, 문제는 TOEFL 아니라 SAT라는 항상 염두에 두고 공부하세요!

 

 

May the Victims at Virginia Tech (including Cho) rest i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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