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와 아라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9
우창헌 지음 / 마루벌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모두 하나가 되요
 

광화문 광장앞의 바닥분수는 더운 여름철 모두가 찾고 싶어하는 시원한 장소중이 하나이다. 

물과 볼 거리가 있는 장소. 

그런 장소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아이들은 처음만나든 오래된 사이든 관계없이 함께 움직인다.  

물이 나오면 물로 뛰어들고 물이 없으면 바닥에 주저앉고, 소리도 지르고  

서로 부딛혀도 화내거나 하지 않는다. 

물을 맞았다고 노여워하지 않는다. 

그냥 신이 나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곳을 바로보는 마음, 서로가 하나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일 것이다. 

따돌림~ 

결국 이 모든 것은 어른들의 일그러진 렌즈를 아이들의 눈위에 얹어놓은 것인 것이다. 

잘못된 렌즈를 통해 아이들은 일그러진 세상을 바라보고, 친구를 일그러지게 바라보는 것이다. 

결국 철저하게 망가져서 버림받은 한 소녀처럼..언제든지 내아이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렌즈를 아이손에 주어야 할 것이다. 

렌즈가 일그러졌는지 빨간색인지 검은 색인지는 스스로 판단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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