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무구한 시절에 누구보다
꿈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머리가 커져갈수록
꿈의 범위는 축소되어갔고
어느샌가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갑니다.
꿈은 이룰 수 있는 자가
꿀 수 있지 않고
누구에게나 선택지는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고
그 기회를 알아보는 눈 또한
준비가 되어야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꿈을 꿔야 합니다.
희망이 존재해야 삶을 살아갈 힘을
얻고 그 용기로 버텨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케이비 작가님의 책입니다.
케이비 작가님은
대학에서 청춘들을 가르쳤습니다.
또한 사회 현장에서 청년, 청소년,
경력단절여성 등을 멘토링하셨습니다.
현재도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성장을 해나가고 있으며
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에서는
현실에서 여러 힘듦을 통해
꿈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꿈을 잃지 않을 용기와 격려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목차 소개입니다.
꿈이 없다
1부 현실은 너무 아프다
2부 현실의 꿈이 허무해도
꿈을 꾸다
3부 아픈 현실이지만 그래도
4부 그래도 꿈을 꾼다
소개를 시작합니다.
우리 엄마는내 장난감 사 주려고정말 정말 열심히 일한다고 한다.우리 엄마 최고!근데,장난감 왜 잘 안 사 줘요?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14페이지
우리 엄마는
내 장난감 사 주려고
정말 정말 열심히 일한다고 한다.
우리 엄마 최고!
근데,
장난감 왜 잘 안 사 줘요?
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14페이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
최대한 만족을 시켜주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해냅니다.
그럼에도 아이의 장난감 욕심 앞에선
항상 부족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현실의 무게를
인식시켜 주기에는
너무 쓴 맛이기에
'다음에 사줄게'라는 기약없는 약속으로
마음을 달래어 보곤 합니다.
우리 집은부자가 될 건가 봐!매일 매일돈 많은 은행에서 전화 와아빠 근데, 왜 옥탑방으로 이사 가?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16페이지
우리 집은
부자가 될 건가 봐!
매일 매일
돈 많은 은행에서 전화 와
아빠
근데, 왜 옥탑방으로 이사 가?
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16페이지
아이의 순수함은
때론 어른의 마음을 쿡쿡 찌릅니다.
아이가 이해하기엔
어른의 세상은 너무 복잡합니다.
그런데자식들 독립하고 집에는어머니 자리가 없어졌습니다.아침에는 손주 챙기러 자식네 가시고낮에는 본인 치료 받으러 병원 가시고밤에는 할머니 간병하러 요양원 가십니다.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23페이지
그런데
자식들 독립하고 집에는
어머니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아침에는 손주 챙기러 자식네 가시고
낮에는 본인 치료 받으러 병원 가시고
밤에는 할머니 간병하러 요양원 가십니다.
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23페이지
그 어떤 희생도 당연한 건
존재하지 않지만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것으로
모든 희생은 당연시됩니다.
희생을 하지 않을라면
여러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자식이 다 크고 나면
엄마에서 자유로워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묶이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 없다.의욕도 없다.몸과 마음이 무기력하다.그래도 나가야 하는데..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78페이지
아무 생각 없다.
의욕도 없다.
몸과 마음이 무기력하다.
그래도
나가야 하는데..
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78페이지
열심히 달리다보면
무기력한 상태에 빠질 때가 있고
잠시 쉬어가자 생각하다보면
무한정 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간다라는 마음을 먹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에
시도해보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물었다.'왜 매일 힘들게 산을 오르나요?'그는 말했다.'당신도 매일 산을 오르고 있잖아요.인생이라는 거대한 산을요.'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87페이지
내가 물었다.
'왜 매일 힘들게 산을 오르나요?'
그는 말했다.
'당신도 매일 산을 오르고 있잖아요.
인생이라는 거대한 산을요.'
출처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87페이지
인생이라는 산을
등산한다는 건
중간 하차가 허락되지 않습니다.
오직 오르는 것만 가능하고
내려올 때도 원하는 만큼 내려오는 건
선택할 수 있는 의사가 없는 등산이지만
여러 사건들을 겪게 됨으로
우리는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게 됩니다.
등산하는 동안 지치더라도
완등했을 때의 풍경을 생각하며
천천히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릴 적 제일 넓어 보였던 건
아빠의 등이었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넓어 보였던
아빠의 등과 아빠의 키는
이제 제가 내려다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든든하고 또 무서웠던
아빠가 이제는 가장 친근한 친구가
되어 옆에 있어줍니다.
아빠, 나의 바다
이경아 작가님의 그림책입니다.
이경아 작가님은
부산에서 출생하였으며
아동복지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아빠, 나의 바다]로 제1회 창비 그림책상
가작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야기 속 '나'의 아빠는
바다를 넘나들며
물고기를 잡는 어부입니다.
'나'는 아빠가 바다에서 돌아올 때마다
주는 물건들을 소중히 여기며
바다 너머 세상에 궁금증이 많습니다.
'나'의 아빠는 바다에서 머무르기에
'나'의 곁에 많이 있어주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나'는 아빠를 기다리며
아빠를 보며 꿈을 키워갑니다.
'나'의 아빠는 '나'에게
바다였고, '나'또한 바다가 됩니다.
아빠, 나의 바다에서는
바다에서 지내는 아빠를
떠올리며 아빠가 준 물건들을 보며
아빠를 그리워하는 '나'가 그려집니다.
'나'는 홀로 아빠를 기다리지만
아빠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아빠를 믿고 기다릴 뿐입니다.
아빠는 항상 떠나지만
언제나 곁으로 돌아올 걸 알기에
'나'의 기다림은 결코 슬프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넓은 품 안에서
사랑을 무럭무럭 받아먹고
자라나게 됩니다.
어린이 '나'의 시각에서 바라본 아빠의 세계가
어른이 '나'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아빠의 세계로 바뀌는 시각이
굉장히 매력적이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곁에 항상 동행하지 않더라도
부모님은 항상 우리를 응원한다는 것을
모든 어린이가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품 안에 있던 어린 우리는
이젠 우리의 품 안으로
부모님을 모실 어른이 됩니다.
어린이 육아 그림책으로
추천드리는
아빠, 나의 바다였습니다.
ㅁ본격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일상생활의 편리함의 발전과 더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바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입니다.
AI 기술을 이용해
가짜 이미지나 오디오 파일, 영상 파일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범죄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무분별하게
우리 아이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실질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에
AI 시대에 걸맞은 챗 GPT 시대 성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범죄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게 교육법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챗 GPT 성교육으로
이석원, 김민영 작가님의
공동 저서입니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악용이 될 수도,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챗 GPT는
성지식과 성교육에 대한
기본 틀을 재정비해 주고 있습니다.
챗 GPT 성교육은
총 5장 구성입니다.
챗 GPT에 대한 정의부터
기존의 AI와 챗 GPT의 차이점을
손쉽게 설명해 줍니다.
챗 GPT는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기에
성과 관련된 문제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챗 GPT는 인간의 언어를
가장 흉내를 잘 내기 때문에
실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의미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챗 GPT가 올바른 문화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많은 교육과
관심, 가르침이 필요한 날입니다.
청소년기에는 이성에 대한 관심과
성적인 부분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나이이고 그 질문을 실제로
AI에게 한 사례 또한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챗 GPT에 대한 성교육마저도
이젠 진행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우리의 성교육은
앞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삶에 대한 경험이 많아진다는 것이고
경험이 많아지는 것은
그만큼 보는 눈이 넓어진다는 것과
삶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시대를 이미 지나왔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경험을 통해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의 추억을
대리 체험을 해보게 됩니다.
어느 젊은 노인의 그리움과 사랑
오관용 작가님의 책입니다.
오관용 작가님은
충남 서산 출생으로
서울교대를 졸업하셨습니다.
2019년 2월 정년퇴직하고
시곗바늘 없이 살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가우스가 만든 머리셈> 1,2
<참 좋은 수학> 1,2
<만점수학>이 있습니다.
책의 목차 구성은
1장 그리움
2장 사랑
3장 소소한 이야기
3장 구성이었습니다.
얼마나 맛깔나게 들려주셨는지지금도 오금이 저려 온다들을 때마다 새로운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가 듣고 싶다출처 어느 젊은 노인의 그리움과 사랑 11페이지
얼마나 맛깔나게 들려주셨는지
지금도 오금이 저려 온다
들을 때마다 새로운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가 듣고 싶다
출처 어느 젊은 노인의 그리움과 사랑 11페이지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너무 어릴 때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지 않지만
아빠가 들려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머릿속에 넣으며 떠올리려 애썼던
그때가 가끔 생각납니다.
어제가 오늘인지?오늘이 어제인지?어제도 오늘과 똑같은하루를 마지못해 열어 본다출처 어느 젊은 노인의 그리움과 사랑 78페이지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어제인지?
어제도 오늘과 똑같은
하루를 마지못해 열어 본다
출처 어느 젊은 노인의 그리움과 사랑 78페이지
평일 내내 똑같은 시간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하루 일과가 똑같이 흘러갑니다.
그런 일상에 변화를 주는 건
어제와 다른 마음가짐입니다.
어느 젊은 노인의 그리움과 사랑에서는
나이를 먹어갈수록
느껴지게 되는 옛 정거움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이 어제인 것 같은데왕년을 안주 삼아걸쭉한 막걸이 한잔 걸치며쉬엄쉬엄 가면 좋으련만출처 어느 젊은 노인의 그리움과 사랑 68페이지
오늘이 어제인 것 같은데
왕년을 안주 삼아
걸쭉한 막걸이 한잔 걸치며
쉬엄쉬엄 가면 좋으련만
출처 어느 젊은 노인의 그리움과 사랑 68페이지
왕년에, 나 때는 말야
이 말이 낯설게만 느껴졌지만
어느 샌가 친숙한 친구같게 느껴집니다.
누구나 다 겪게 되는 시간이고
언젠가 또 한번의 나 때를 겪을 우리,
우여곡절을 많이 당하게 되더라도
멋진 경험담을 털어놓는다는 생각으로
이겨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청춘에 나이 제한은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행동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면
몇 살이 되든 여전히 청춘일 것입니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청춘과 멀어지는 게 아니라
더 무르익은 청춘이 된다고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흔살 친구들의
무작정 현실 회피
여행과 관련된 책입니다.
데루코와 루이
인생 2회차 두 여자의 통쾌한 질주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윤은혜 옮김입니다.
이노우에 아레노 작가님은
1961년 도쿄 출생으로
1989년 <나의 누레예프>로
제1회 페미나상을 수상하며 데뷔합니다.
2004년 <준이치>로 시마세 연애 문학상을
2008년 <채굴장으로>로
제 139회 나오키상을 수상합니다.
그 외 저서로는 <마음대로 안 돼>,
<엄마가 했어>, <못쓰게 된 나>
등의 저서들이 있습니다.
옮긴이 윤은혜님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출판사 편집자를 거치며
현재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두 번째 붉은 태양>
데루코와 루이는
올해로 일흔입니다.
둘은 열네살에 처음 만났습니다.
데루코는 루이의 도와달라는 요청에
신이 나 있었습니다.
항상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기에
루이의 도움 요청은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데루코는 루이를 돕고자
자신의 결혼 생활을
쪽지 한 장으로 청산하고
루이를 만나러 갑니다.
데루코가 만나러 가는 루이는,
복권에 거액이 당첨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실버타운에 입주비용으로
모든 돈을 탕진했고 그곳에서
대형 사고를 치고 도망치듯
빠져나온 상태였습니다.
누군가의 별장에 불법 침입을 했고
둘은 각자의 일자리도 구합니다.
둘은 서로 번갈아가며
출근을 진행합니다.
둘은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되며
조지라는 남자의 도움으로
따뜻한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루이의 몸에
문제가 생겨 둘은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데루코는 루이의 나이가 있기에
수많은 걱정을 하며
루이를 기다립니다.
루이가 성대 결절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위기는 지나간 듯 보입니다.
하지만 데루코와 루이가
불법 침입한 건물의 주인을
아는 사람이 그들에게 인사를 해오고
둘의 생활에 빨간 불이 켜집니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며
삶을 살고 있던 데루코와 루이는
불법침입한 별장에서
범죄가 발각되지 않을 수 있을 지
걱정되며 궁금해집니다.
일흔의 나이에도 그들의 우정은
여전히 청춘처럼 빛났고
그들의 삶은 여전히 빛이 났습니다.
각자 주어진 현실에서 도피해
아무도 모르는 곳을 떠난 이들은
앞으로 어떤 선택지에
놓이게 될 지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삶의 반짝거림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가장 잘 말해주고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생활을 버리고
누군가와 함께 같이 떠나줄 수 있는 용기는
쉽게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들의 용기가 부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