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루코와 루이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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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 나이 제한은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행동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면

몇 살이 되든 여전히 청춘일 것입니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청춘과 멀어지는 게 아니라

더 무르익은 청춘이 된다고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일흔살 친구들의

무작정 현실 회피

여행과 관련된 책입니다.

데루코와 루이

인생 2회차 두 여자의 통쾌한 질주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윤은혜 옮김입니다.



이노우에 아레노 작가님은

1961년 도쿄 출생으로

1989년 <나의 누레예프>로

제1회 페미나상을 수상하며 데뷔합니다.

2004년 <준이치>로 시마세 연애 문학상을

2008년 <채굴장으로>로

제 139회 나오키상을 수상합니다.

그 외 저서로는 <마음대로 안 돼>,

<엄마가 했어>, <못쓰게 된 나>

등의 저서들이 있습니다.

옮긴이 윤은혜님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출판사 편집자를 거치며

현재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두 번째 붉은 태양>

등의 저서들이 있습니다.

데루코와 루이

소개를 시작합니다.

데루코와 루이는

올해로 일흔입니다.

둘은 열네살에 처음 만났습니다.

데루코는 루이의 도와달라는 요청에

신이 나 있었습니다.

항상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기에

루이의 도움 요청은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데루코는 루이를 돕고자

자신의 결혼 생활을

쪽지 한 장으로 청산하고

루이를 만나러 갑니다.

데루코가 만나러 가는 루이는,

복권에 거액이 당첨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실버타운에 입주비용으로

모든 돈을 탕진했고 그곳에서

대형 사고를 치고 도망치듯

빠져나온 상태였습니다.

데루코와 루이는

누군가의 별장에 불법 침입을 했고

둘은 각자의 일자리도 구합니다.

둘은 서로 번갈아가며

출근을 진행합니다.

둘은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되며

조지라는 남자의 도움으로

따뜻한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루이의 몸에

문제가 생겨 둘은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데루코는 루이의 나이가 있기에

수많은 걱정을 하며

루이를 기다립니다.

루이가 성대 결절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위기는 지나간 듯 보입니다.

하지만 데루코와 루이가

불법 침입한 건물의 주인을

아는 사람이 그들에게 인사를 해오고

둘의 생활에 빨간 불이 켜집니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며

삶을 살고 있던 데루코와 루이는

불법침입한 별장에서

범죄가 발각되지 않을 수 있을 지

걱정되며 궁금해집니다.

일흔의 나이에도 그들의 우정은

여전히 청춘처럼 빛났고

그들의 삶은 여전히 빛이 났습니다.

각자 주어진 현실에서 도피해

아무도 모르는 곳을 떠난 이들은

앞으로 어떤 선택지에

놓이게 될 지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삶의 반짝거림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가장 잘 말해주고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생활을 버리고

누군가와 함께 같이 떠나줄 수 있는 용기는

쉽게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들의 용기가 부러워집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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