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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까? 일 년 살까?
박유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9월
평점 :
목숨보다 소중한 자식들과
함께할 거주지를 결정하는 문제는
결코 간단한 문제로 볼 수 없습니다.
어린 시절 배우는 조기 교육의 중요성은
모든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유년기 때 배우는 조기 교육으로
듣고 말하고 쓰는 것보다 더 확실한 건
직접 경험해보고 몸으로 느껴보는 것입니다.
하여, 자녀들의 어린 시절
조기 유학을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사이판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까? 일 년 살까?
박유경 작가님의 책입니다.
박유경 작가님은
현재 경기도 부천에서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로 휴직을 하고
초등학생 자녀 두 명과 사이판과 말레이시아에서
2년 간 생활하고 있습니다.
20대 때부터 여행을 좋아했으며
아이를 나흔 이후에는 육아와 일에 전념하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자녀들과 함께
해외에 장기간 체류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판에서 처음 살게 된다면
한 달 살기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다만 사이판에서 한달 살게 되면
아이들과 더 오래 사이판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커지게 된다고 합니다.
한 달 살기가 일 년 살기가 되고
사이판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기에
사이판에서 살아 보는 걸 추천합니다.
해외에서 거주한다는 건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마주해야하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고,
준비해야하는 준비물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외에서 거주한다면
안전 문제나 비용적인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원수나 생활하는 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작가님이 직접 생활하고 느낀 경험담이기에
일반적인 여행책에선 느낄 수 없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사이판의 학부모들은 학교와
도조라는 어플을 통해
소통한다고 합니다.
미국 학제를 통해
운영이 되는 사이판 학교에 대한
시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소한 부분도
책을 통해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사이판을 목표에 두진 않았지만
삶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건
우리의 욕심이자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해외 여행을 염두에 두고
혹은 해외 거주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사이판을 제2의 여행지로
선택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