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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8 - 갈라진 앞발들 ㅣ 창비아동문고 344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5년 7월
평점 :
창비 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푸른 사자 와니니 8>을 읽기 위해 1권은 다시, 2권부터 7권까지는 새로 읽었다.
어느덧 와니니 무리의 일원이자 그들과 초원을 함께 뛰는 느낌마저 든다.
1권부터 8권까지 계속 와니니 무리의 이야기만 다루는 것은 아니고
초원에서 마주할 수 있는 동물들이 나오곤 하는데
8권에서는 '개코원숭이'인 '투키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원을 떠나 우연히 인간의 땅인 '리조트'로 들어오게 된 '투키오'가
그 안에서 또다른 개코원숭이 무리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려움이 없는 초원은 없다. 그런 만큼 즐거운 날도 찾아 오는 곳이 초원이다."(117쪽)
새로운 무리에 합류하게 된 투키오는 초원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적응해 나간다.
투키오의 적응기와 더불어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개코원숭이들의 삶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작가가 자신의 실제 여행기를 바탕으로 그려낸 작품이라 그런지 생생하게 느껴졌다.
"모험은 그런 거였다. 익숙한 것들과 이별하는 일이었다.
나빴던 것만 아니라 좋았던 것마저 두고 돌아서야 했다."(180쪽)
다시 한번 모험을 떠나는 투키오와 헤키마의 뒷모습이 위태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떠한 초원을 만나든, 그것의 좋음과 나쁨 마저 자신의 삶이라고 받아들일 그들의 모습이 그려져서 그랬나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을 향해 내딛는 그들의 발걸음을 응원하다보니
겨울의 추위에 바짝 움츠러든 나의 마음 또한 뜨거워지는 느낌이 든다.
9권에서 다시 이어질 와니니 무리의 이야기도 기대된다.
완간(10권)까지 드넓은 초원에서 그들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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