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후 건방이 -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외전, 제2회 스토리킹 수상작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천효정 지음, 이정태 그림 / 비룡소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 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정말 반가운 건방이 시리즈의 귀환이다!

이 외전 <십년 후 건방이>를 읽으려고 건방이 시리즈를 정주행하였다.

이미 읽은 책이지만 다시 읽어도 재밌고, '상쾌'한 시리즈이다.

이번 <십년 후 건방이>는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외전'이다.

20대 초반의 건방이를 보여주는데, 초등학생 건방이가 이미 익숙해서 그런지

동화에서 20대 캐릭터를 만나는 것이 생경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반가웠다 ㅎㅎ 어쩜 다들 그대로(?)인지...ㅋㅋ


'외전'이기 때문에 '건방이 시리즈'를 읽지 않고 이 책을 바로 읽는다면 매력이 덜할 수 있다.

캐릭터들이 워낙 개성이 넘쳐 캐릭터 설명만 읽고도 책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지만

'건방이 시리즈' 1권 정도라도 읽고 보는 걸 추천한다.


외전 중간중간에 여러 에피소드들이 만화의 형식을 빌려 실려 있는데 그것 역시 읽는 재미가 있었다.

건방이 시리즈가 만화로도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그 책들과 좀 비슷한 느낌일까 싶다.


매력적인 캐릭터, 그 캐릭터들과 함께 구축해온 탄탄한 세계관의 진수를 보여주는 '건방이 시리즈'이다.

외전도 한 권만 나오기 좀 아쉽지 않을까요?!


#십년후건방이 #천효정 #비룡소 #건방이시리즈 #시리즈동화 #외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1 - 냉장고 너머의 왕국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1
태 켈러 지음, 제랄딘 로드리게스 그림, 송섬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니어김영사 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최근 <미희답게> 시리즈가 4권으로 완간이 되었다.

완간 기념으로 출판사에서 서평단을 모집하였고, 덕분에 1권부터 정주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작가 '태 켈러'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으로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가인데,

한국계 작가라서 그런지 등장인물의 이름, 이야기 속 소재들이 꽤나 친숙하다. (전작에서도 그러했다.)


현실 세계에서 '미희'는 늘 '공주'를 꿈꾼다.

꿈을 이루며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공주의 모습을 갈망하며

미희는 어딘가에 분명 자신만을 위한 행복한 결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미희는 친구 리즈, 사바나와 함께 냉장고 문을 통해 동화 속 세계에 도착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여러분의 세계는 변했지요.

점점 복잡해지고 하나같이 겁이 많아졌어요.

변화를 겁내고, 낯섦을 겁내고, 특히 마법을 무서워하게 되었죠.

그래서 여러분은 두 세계 사이에 벽을 세우고 문을 쾅 닫아버렸답니다."(53쪽)


아이들은 커 가면서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뚜렷하게 구분짓는다.

상상 속 세계를 현실로 이끌어오면 어른들은 뜬구름 잡지 말라며 타박을 놓기 때문이다.

미희가 4학년이라는 설정 역시, 아이들이 현실에 두 발을 온전히 내딛는 나이에 기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화 세계에 도착한 미희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정해진 이야기로 살아가야 하는 공주의 삶을 보며

진정한 삶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작가는 이야기 속에서 '공주'라는 전형적인 캐릭터를 비틀어 표현하며

그 과정에서 독자가 갖고 있는 '공주'에 대한 편견을 되짚어보게 하였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라는 친숙한 동화를 낯설게 보게 하는 그 경험이 재미있었다.


동화 속 세계에 숨겨진 네 가지의 비밀의 문 중 한 가지를 열었다.

아마도 남은 세 가지의 비밀의 문이 다른 세 권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닐까.


아이들은 커가면서 '나다움'을 잃어가기도 한다.

남들과 비슷한 외모, 비슷한 생각,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이 살아남는 전략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다움'을 잃지 말아야 하는 건,

남들과 비슷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그 사람과 비슷한 행복을 담보하진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한 나다움'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리고미희답게잘살았습니다 #미희답게 #시리즈동화 #태켈러 #주니어김영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침묵하지 않는 그림책 - 다정한 세상을 꿈꾸는 그림책의 목소리
손미영.조유정 지음 / 드루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스타 리뷰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그림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도서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데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침묵'하기 쉬운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그림책들을 소개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모두 10가지로,

<기후위기, 동물권, 노동, 아동·청소년, 노인, 여성, 젠더, 장애, 다문화, 평화>이다.

그림책에서 다루기 쉬운 주제들일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림책이었기에 어쩌면 더욱 직관적으로 이 주제들에 대해 잘 다룰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가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표현될 때 더욱 그 이야기가 진하게 남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주옥같은 그림책들이 참 많아 따로 리스트업 해두었다.

이 책을 작년에 알았더라면 6학년 아이들과 좀 더 깊이 있는 그림책 대화를 나눌 수 있었겠다 싶다.

아이들이 그림책 속에서 그림으로써 은유적으로 표현된 메시지들을 읽어내고,

그 메시지들을 통해 나의 생활을 성찰하는 과정을 참 좋아했는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그림책들을 분명 몰입하여 함께 읽었을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그림책을 방학 중에 찬찬히 살펴보려 한다.

하나의 그림책이 반드시 하나의 주제만을 갖고 있진 않으니

그림책에서 이야기하는 다양한 목소리들을 나만의 큐레이션으로 해석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방학 중 열심히 할 일이 생겼다.


#침묵하지않는그림책 #손미영 #조유정 #드루 #그림책큐레이션 #그림책소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술 연필 페니 1 : 놀라운 필통 속 세상 요술 연필 페니 1
에일린 오헬리 지음, 공경희 옮김, 니키 펠란 그림 / 기린미디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린미디어 서평단을 신청하여 <요술 연필 페니> 1, 2권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1권부터 6권까지 완간이 된 <요술 연필 페니> 시리즈 중 1, 2권을 읽었다.

책 제목과 표지 그림만 보았을 땐 저학년 대상의 도서일까 생각했는데

분량,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읽기에 능숙한 저학년부터 중/고학년까지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요술 연필 페니> 1권에서는 '페니'라는 연필의 캐릭터가 소개되며

'페니'가 연필의 주인인 랄프를 만나기까지의 여정,

랄프의 필통에서 쫓겨나 여기저기를 떠돌며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모험들을 다룬다.

<요술 연필 페니> 2권에서는 '페니의 모험'이라는 1권에서 좀 더 확장되어

다양한 주변 캐릭터들을 살리며 그들과 연대하기도, 대립하기도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필과 대립되는 '샤프'인 '맥'의 등장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2권까지 보고나니 3권부터 6권까지 펼쳐질 페니의 모험도 충분히 가능할만한 이야기라 호기심이 간다.

문구용품들을 의인화하여 표현하는 것 또한 참 재미있었는데

특히나 이 책에 나오는 물건들은 아이들이 평소에 자주 쓰는 물건들이라

의인화된 묘사들이 좀 더 재밌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단, '수정액'은 좀 낯설 수도 있겠다 ㅎㅎ)

<요술 연필 페니> 시리즈는 요즘의 시리즈 아동도서 트렌드와는 좀 다른 결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개정판이지만, 초판이 2000년대 후반에 나왔으니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필통'이라는 좁은 세계에서 시작하는 '연필'의 모험이라니, 낯설다.

그럼에도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흥미진진하여 지루함을 느낄 새는 없었다.

두 권의 시리즈 도서를 단숨에 읽기도 했다.

부디 아이들이, '연필'이 중심이 되고, 인물이 주변이 되는 이런 색다른 판타지에 기꺼이 발을 들여놓길 소망해본다.

#요술연필페니 #판타지동화 #아일랜드어린이도서상수상 #시리즈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의 독서법
김지원 지음 / 샘터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장구 서평단 4기 활동의 일환으로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독서를 주제로 하는 교육 도서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이 책은 '책 대화'라는 주제를 세부적으로 다룬다.

나의 경우, 집에서는 네살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거나 책을 읽어주며 이야기를 나누며

책꿈샘이 말하는 '책 대화'를 이미 실천하고 있긴 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현재 실천하고 있는 '책 대화'가 올바른 방향인지 성찰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책 대화는 서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가르치는 시간이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상한 점이 있다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75쪽)


아이들과 책 대화를 나누다보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나의 생각을 강요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기보다 나의 생각으로 아이들을 유도하고자 했던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다.

'지도'가 아닌 '대화'이기 때문에, 대화의 기본인 '상호 존중'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저학년과 중/고학년을 나누어 서로 다른 책 대화의 양상을 짚어준 것이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어떤 책을 선택하고, 어떤 대화 양상을 나눠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학교에 들어가면 보통 아이들에게 묵독의 방식만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곧 책에 대한 흥미를 잃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귀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오늘은 아이가 읽어주라고 하는 책을 함께 읽을 때, 책꿈샘이 말한 책 대화의 한 장면을 실천해봐야겠다.



#혼자서도잘하는아이의독서법 #책꿈샘 #샘터 #독서지도 #독서대화 #책육아 #아이책 #샘터어린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