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에 간 파울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94
에바 무겐탈러 글, 파울 마르 그림, 김서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니라 <이상한 나라에 간 파울라>는 어떠한 여행으로 우리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지 무척 기대하면서 열어본 책장의 그림들은 어? 이 그림작가의 그림을 어디에서 봤더라? 최근에 본 그림이 맞는데...

알고 보니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이젠 밤이 무섭지 않아!>라는 신간의 그림으로 독일 청소년문학상 후보에 올랐다니 가히 그림작가로써 그림도 인정할만하겠져???

글을 맡은 파울 마르작가는 아마 초등생 맘님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법한 유명한 독일작가로 그의 책들을 살펴보면 아~라는 감탄사나 어~ 이 책 우리집에 있는데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까요? 또한 아동작가로 우리나라에서도 파울 마르의 책들을 많이 보는 편에 속하져~

오히려 그의 그림책이 흔하지 않은 편인듯해요. 독일에서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요.


어젯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역시 읽어주는 엄마로써는 글에 치중해있고 듣는 아이들에게는 그림에 더 치중하다보니 한참 읽다가 초록이는 다시 앞으로를 외치며 바로 밑에 그림을 다시 보자고 하더라구요. 동그라미 임금님과 동그라미 왕자는 화장실에 살고 있다면서...

컴퍼스 왕관을 쓴 왕자라는 부분에서는 컴퍼스를 모를 것 같아 동그라미 왕자를 찾았느냐고 물어봤더니 누나가 수학 숙제할 때 컴퍼스를 봤다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각각 그 나라의 특징에 맞게 변화되는 파울라의 귀여운 모습들도 볼 수 있고 각각의 나라에서 다른나라로 탈출할 때에도 그 나라의 특징을 살려 다른 세계로의 판타지여행을 떠나더라구요.

위에 그림에서처럼 파울라가 끌고 다니는 네모상자 바퀴에는 바로 코알라인형이 있는데 어느 곳을 다니든 그 친구랑 함께 떠나는 모습속에서 예전에 울아이들 역시 자기만의 애뜻한 인형을 늘 지니고 다니려는 모습들도 발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에바 무겐탈러작가의 그림세계는 아기자기하게 많은 이야기들이 담긴 그림들을 잘 그려내는 것 같아요. 그 속에 무한한 세계가 담겨있듯 아이들은 이것저것 찾아보며 그림속에 폭 빠져들거란 생각이 드네요.

파울라의 밤여행은 잠들기전에 책이야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에 너무나 좋은 책으로 오늘밤 무슨 책을 읽어줄까? 고민이 생긴다면 <이상한 나라에 간 파울라>는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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