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라 날다 내친구 작은거인 20
초란 드르벵카 글, 페터 쉐소우 그림, 박경희 옮김 / 국민서관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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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해서라면 급한 맘에 이런 일도 종종 있어요.

이벤트에 되기를 학수고대하다가 기다리지 못하고 눈에 보이기라도 하면 구입하는건데요.

특히 기다려지는 책은 이벤트에 도전했던 것도 까먹고 바로 주문하기도 하져~ <파울라 날다>가 그런 셈이예요.

주문한 것도 까먹고 발표바로 전날 서점나들이를 했더니 주문했던 여러 책 사이에 바로 <파울라 날다>도 있는거예요. 아~

만약에 되면 더 기쁜거고... 그 다음날 제 아이디가 뜬거예요. 와~ 아자아자^^ 어?

나 어제 읽었는데... 날아다니는 파울라 뚱뚱소녀... 넘 귀여운 친구...

이렇게 해서 서점에 달려가게 되었져~ 다른 책으로 바꿔달라고...

그래서 혼자 급한 맘에 읽어봤던 파울라는 다시 서점으로 보내고 어젯밤 낮잠을 곤히 잔덕에 밤잠을 못 자던 둘째에게 파울라를 읽어주었져~

참 고민도 많을것 같은 파울라...

만약 살이 다른 가족,형제들처럼 쪽 빠졌더라면 너도 쭉쭉빵빵일거야~ 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지만, 날아다니는 뚱뚱소녀 파울라라는 캐릭터도 너무나 예쁘더라구요. 점점 그 세계로 빠져들정도로...

우리 큰애가 저보고 자기는 파울라정도는 아니지? 하며 묻더라구요. 그러엄~ 그런데 속으로 그랬져. 그래도 귀여운건 파울라 못 따라간다얘~ 물론 속으로 한 말을 들을리는 없지만 기분 나쁘겠져???

아무도 파울라를 안아주지 못하는 그때 삼촌이 찾아오면서 솜털보다 가볍다며 안아 하늘로 훌쩍 던져 버린채 내려오지 않게 된 파울라... 그동안에 스트레스가 한 번에 확 날라간 셈이져~

파울라는 피터팬과는 또 다른 얘기네요. 피터팬은 상상의 세계인 어떤 요정같은 아이라면 파울라는 바로 나같은 평범한 아이, 특히 뭔가 모가 나있는 아이들이라면 파울라의 평범한 이야기를 봤으면 좋겠어요.

그런 평범한 아이가 피터팬처럼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다니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바로 그 희망이 이뤄지는 듯해요. 바로 파울라를 찾아온 군나르를 통해 우리는 어쩜 파울라처럼 그 아이를 만나면 하늘을 날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버리네요.

파울라처럼 내 안에 고민이 있다면 그 고민을 긍정적으로 풀어가는 이 책에서처럼 모든 아이들이 <파울라 날다>를 읽으며 많은 고민들을 하나하나 풀어갔으면 좋겠네요. 내 안에 고민을 어떻게 풀어갈지 아이들과 작게나마 이야기로 풀어보는 것도 좋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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