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에 시작한 진짜 공부 - 6주간의 아주 특별한 공부 여행
이지성.주영하 지음, 허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12살에 시작한 진짜공부>를 랜덤하우스코리아의 서평책으로 본 순간 저는 5학년인 12살의 우리딸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그 아이에게 선물하고자 서평단에 뽑혔으면 했는데 운좋게도 이렇게 되었네요.

그런데 여러책을 읽다보니 좀 늦어진 것 같기도 해요.

<12살에 시작한 진짜공부>의 글작가 이지성의 <여자라면 힐러리처럼>도 전에 잘 보았고, 그림작가인 허구작가도 우리 아이들 동화책덕분에 좋아하던터라 이 책이 오기전에 넘 궁금했어요.

도착해서 읽기 시작하면서 보니 물론 그 또래의 아이들이 보면서도 느끼는 바가 크겠지만 두 아이의 엄마인 제가 읽으면서도 많은 점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아이와도 공부라는 험난한 산을 넘기전에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인 현정이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구요.

현정이가 승호와 헤어질 때면 언제나 손에 주던 쪽지는 그냥 쪽지가 아닌 마음 한가득 꿈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적어준 멋진 이야기였어요. 동시에 저한테도 반성을 시키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나는 어떤 엄마일까? 하면서요.

이 책은 무릇 아이들만의 책이 아닌 이 세상의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필독서인 셈이져~

읽는동안에는 그다음의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서 놓칠 못했어요. 점심 먹으면서도 옆에다 놓고 읽고 아이들 재워놓고 제가 잠들기전에 몇 장 더 읽었고 화장실에 앉아서도 너무나 재밌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저는 <12살에 시작한 진짜공부>를 읽고 있었고 우리딸은 <숙제주식회사>를 읽고 있는데 서로의 책들이 너무나 괜찮고 재밌어서 누구든 이 두 권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얘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읽는 와중에 자꾸 제가 읽는 책 <12살에 시작한 진짜공부>에 눈독을 들이던데요.ㅎㅎㅎ

특히 어떤 공부방법에 있어 스킬이나 1등을 하기 위한 방법이 아닌 6주간의 공부 잘하는 선배 현정이와 공부 못하는 그러나 노력하는 승호군의 만남속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승호라는 친구가 넘 부러웠어요.

우리딸에게도 이런 현정이 같은 아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뒤로 한채 현정이 대신에 이 엄마가 도와줘야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지요^^ 그리고 바로 <12살에 시작한 진짜공부>라는 책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가슴 한 쪽이 뿌듯해지더라구요. 마음으로 읽어내려가는 아이들에게는요.

서평을 올린 후에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해요. 곱씹으면서 아직 우리딸이 해보지 않은 일에는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도와주려구요. 역시 공부를 잘하기 위함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긍정적인 방법들이 너무나 좋았거든요. 더불어 공부까지 해낸다면 더욱 좋겠지만요. 엄마로써 공부에 대한 바라는 점은 숨길 수가 없나봐요.

또한 아이들이 읽으면서 마음이 쑥쑥 커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주 멋진 책으로 5월 봄의 여왕인 이 달에 꼭 강추하고픈 책이네요.

예쁜 딸기와 귀여운 초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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