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이벤트에 되어 넘 기쁜 맘으로 이 책을 기다리는데 눈빠졌지요.ㅎㅎㅎ 이번주내에 정말 바쁜주라서 읽고 이 서평 날짜에 맞추어 적느라고 나름대로 애썼어요. 찰리롤라님^^ 기분 전환겸 제가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중에서 '용을 물리치는 기사'로 삼행시를 만들어봤어요. 용: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을 받고는 을: 을시년스런 겨울 추위에 맞서 단번에 읽을만한 책으로 물: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마냥 리: 이리 즐겁게 책을 읽었네요 치: 치울 수 없는 우리집 베스트셀러로 는: 능(는)히 2008년도에 잊혀지지 않는 기: 기억속에 남을 책으로 없으신 분들은 꼭 사: 사서 아이들과 읽어보세요~ 마치 영화 한편을 본듯한 그런 느낌이네요 좀 억지스런 부분이 몇 군데 보이겠지만 애교로 봐주세요.ㅎㅎㅎ 자 이제 다시 서평으로 넘어갈께요. 일단 한 편의 영화필름을 본듯한 느낌이 전체 평이네요. 또 제목에서 느끼지는 것처럼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가?라는 의문심에서 이 책을 펼쳤어요.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는 요즘 세대들의 가정환경이나 학교 생활들을 단편적으로 만날 수 있어요. 아이들의 고민사항이나 친구들간에 우애 문제에 대해서도 또 자신은 그러고 싶지 않은데 다수의 교실생활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되는 인간관계에 대한 비애같은 점들이 나와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고학년으로 향하는 울 큰애를 보니 더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부분이었거든요.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점들요. 더 깊이 들어가서 우리의 주인공 쓰무라와 유카가 용을 물리치는 기사를 만나게 되면서 굉장한 판타지 세계만이 아닌 꼭 그럴듯한 세계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감동과 재미를 한 층 더해주는 것 같아요. 기사 제리를 만나면서 그대로 빠지게 되는 우리의 여주인공 유카와 의문점 투성이에 미리 학교에 도착한 극단배우라고 생각하는 쓰무라의 두 주인공을 왔다갔다하며 느껴지는 판타지 세계는 읽는 내자신이 어느쪽으로 기우느냐에 그 세계 확장이 커지는 거 같아요. 바로 나자신도 유카의 입장이 되면서 쓰무라보다 빨리 제리와 싸우는 커다란 용을 발견하게 되니까요. 더 재밌는거는 끝까지 유카에 편에 서서 읽었던 저에게 제리가 정말로 연극에서 용을 물리치는 남자배우가 되어 나왔다는 점에서 완전히 푸욱 빠져 봤구나...라는 생각과 이런 설정들이 너무나 재밌더라구요. 거기에 더 놀라운 점들은 그 아이들의 15년후에가 마지막을 장식해요. 그들은 동화주인공들이 아닌 마치 나와 동시대에 사는 어떤 인간같은 향이 느껴지는 그런 책이었어요. 마지막 부분까지 실망시키지 않은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은 꼭 아이들과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저역시 6학년 시절이 있었는데 그 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면 어릴때부터 꿈에 대한 설정도 무의미하게 지나가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