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진 서평집이다. 난 서평집을 좋아해서 앞으로도 살 것 같은데, 살 때마다 여기에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책은 훨씬 많다.) 장정일의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은 전자책을 먼저 사고 종이책을 나중에 사서 둘다 갖고 있는데, 어차피 같은 책이니 이 리스트에는 종이책만 등록해두겠다.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내가 소장한 서평집은 신기하게 대부분 전자책이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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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서서비행- 생계독서가 금정연 매문기
금정연 지음 / 마티 / 2014년 3월
8,000원 → 8,000원(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22년 10월 13일에 저장

[전자책] 삐딱한 책읽기- 안건모 서평집
안건모 지음 / 산지니 / 2017년 9월
10,500원 → 10,500원(0%할인) / 마일리지 520원(5% 적립)
2022년 10월 13일에 저장

[전자책]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김겨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9년 4월
9,500원 → 9,500원(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22년 10월 13일에 저장
판매중지
[전자책] 엄마의 독서- 현재진행형, 엄마의 자리를 묻다
정아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4월
8,400원 → 8,400원(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22년 10월 1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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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주간을 맞이하여 한국어 낱말을 다룬 책 리스트를 만들었다. 알라딘 서재를 포함해서 내가 활동하는 SNS에서는 그와 관련된 분야의 도서를 좀처럼 언급하지 않았지만, 나는 이 분야 책들을 정말 좋아한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이 정도만 추가한다. 나머지 다른 책들은 다음에 차차 조금씩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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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 공부- 나의 말과 글이 특별해지는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6월
17,500원 → 15,750원(10%할인) / 마일리지 8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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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어휘력 사전- 말힘과 글힘의 기초를 다지는 단어 수업
박영수 지음 / 유유 / 2022년 3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22년 10월 12일에 저장

산책의 언어- 발견하고 경험하게 하는 자연의 말들
우숙영 지음, 이민선 그림 / 목수책방 / 2022년 8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2022년 10월 12일에 저장
절판
우리말 어감 사전- 말의 속뜻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
안상순 지음 / 유유 / 2021년 5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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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쓰는 밤 - 나를 지키는 글쓰기 수업
고수리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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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사정 때문에 한동안 고민하다 드디어 방금 전에 결제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읽은 글이 다 포함된 건 아니라서 조금 아쉽다. 언젠가는 꼭 내 문장이 담긴 글을 쓰고 싶은, 내가 닮고 싶은 느낌의 글을 쓰는 작가다. 고수리 작가라서 믿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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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지식인 고산 윤선도를 다룬 신간이 나왔다. 내가 역사 전공자 출신이긴 하지만, 윤선도에 대해서 아는 건 거의 없다. 대략 다음의 몇 가지.


(1) 남인 계열의 정치인이자 지식인.

(2) 유일하게 아는 그의 작품. 어부사시사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어쩌고 하는), 조선시대에서 정철과 쌍벽을 이루는 문학 작가.

(3) 자세히는 모르지만 무언가 강경파 이미지

(4) 금수저 출신이라 굉장히 재산이 많아서 귀양가서도 별로 고생을 안 했다는 어딘가 주워들은 이야기.


아마 윤선도의 면모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이 책에 나올 텐데, 그래도 명색이 역사 전공자 출신인데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이 책만 갖고 독후감을 쓰기엔 뭔가 자존심이 상한다. 지금으로서는 비전공자보다 나을 게 없다. 그래서 만일 이 책으로 글을 쓸 때엔, 관련 논문을 포함한 연구서나 다른 책들을 읽고 사전 공부를 충실히 하고 써야겠다.


지금은 밀린 독서가 많아서 이 책을 언제 읽게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알라딘 보관함에 담아두었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아래 책인데, 뜻이 비슷해보이지만 어감이 다른 낱말들이 어떻게 미묘하게 다른지 잘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으로 독후감을 쓸 계획은 아직 없다. 다음 주 일요일(9일)이 한글날인데, 자체적으로 설정한 한글날 주간으로 한동안은 우리말 관련 서적을 집중적으로 읽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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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지음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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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믿고 읽는 작가, 이슬아 작가가 돌아왔다.

이메일 뉴스레터 <일간 이슬아>로 이번 가녀장 시리즈를 읽으면서 이 글이 어느 장르에 들어갈까 궁금했는데 소설이다. 이슬아 작가의 첫 소설이다.

이번 책의 제목은 『가녀장의 시대』. '가녀장'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님과 함께>라는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서 윤정수와 호흡을 맞췄던 김숙의 '가모장' 발언을 연상하게 한다. 그 낱말이 국어사전에 있기는 하지만, 이는 오랫동안 가부장제의 전통이 뿌리내린 나라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가부장'에 대한 통쾌한 미러링이라며 환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이어진 '남성호주제'라는 희한한 제도가 있었다. 부계 혈통을 기반으로 한 일원적이고 수직적인 위계 체제였다. 가부장이라는 절대적인 권위자 아래 모든 가족 구성원이 놓여있었다.

자녀들은 물론이고, 배우자인 아내마저도 가부장인 남편에 법적으로 종속되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남편이 아내보다 먼저 죽으면 아들이 가장을 이어받는다는 점이었다. 아들 나이가 아무리 어리더라도.

그런 상황에서 아들이 미성년이면 엄마가 실질적으로 가계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데도 법적인 가장은 어린 아들이었다. 공고했던 가부장제는 IMF 사태를 겪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2008년에 드디어 '남성호주제'가 완전히 폐지되면서 적어도 제도상에서는 완벽하게 사라졌다.

이제 가부장제는 문화적으로도 숨을 다해가는데 이처럼 우리 사회가 거쳐 온 사회·문화적 배경을 돌이켜보니, 이슬아 작가가 쓴 첫 소설의 제목에서 '가녀장'이라는 단어가 지닌 의미가 결코 작지 않은듯하다.






이슬아 작가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픽션'인 소설 『가녀장의 시대』에서 슬아는 '낮잠'이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가녀장이다. 슬아가 가녀장인 이유는 (당연한 말이지만) 집안의 경제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딸이기 때문이다. 한때는 자기만의 직업이 있었던 아빠인 웅, 엄마인 복희는 슬아가 사장인 작은 출판사의 직원이다.

제목이 '가녀장의 시대'인 만큼 소설은 주로 슬아와 슬아를 둘러싼 낮잠 출판사의 직원이자 가족의 이야기를 슬아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가끔은 슬아가 아닌 복희가 슬아를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장편 소설'이라고는 되어있지만 내용이 시간이나 사건 순으로 계속 이어지는 게 아니라, 각각 독립된 에피소드를 한 권으로 엮은 거라서 어느 편을 먼저 읽어도 무방할듯하다. 저자와 편집자가 더 잘 알겠지만, 장편소설이라기보다는 연작소설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앞에서 '가부장제니 '가모장'이니 하면서 거창하게 말을 꺼내긴 했으나, 이 책에서 그런 진지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가녀장'이라는 어휘에서 내가 혼자 떠올린 감상일 뿐이다. (다만 과거 60~80년대에 오빠나 남동생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고 가족을 전적으로 부양하면서도 가장이 될 수 없었던, 옛날의 공순이 시절을 경험했던 분들께는 감격스러운 호칭이 아닐까.)

이 책은 시트콤을 보듯 편하게 감상하면 된다. 한창 재미나게 읽는 중에 깊이를 발견하게 되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다. 이메일에서 이 작품을 읽으면서도 이미 생각했던 건데, 언젠가 영화나 드라마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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