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지식인 고산 윤선도를 다룬 신간이 나왔다. 내가 역사 전공자 출신이긴 하지만, 윤선도에 대해서 아는 건 거의 없다. 대략 다음의 몇 가지.


(1) 남인 계열의 정치인이자 지식인.

(2) 유일하게 아는 그의 작품. 어부사시사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어쩌고 하는), 조선시대에서 정철과 쌍벽을 이루는 문학 작가.

(3) 자세히는 모르지만 무언가 강경파 이미지

(4) 금수저 출신이라 굉장히 재산이 많아서 귀양가서도 별로 고생을 안 했다는 어딘가 주워들은 이야기.


아마 윤선도의 면모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이 책에 나올 텐데, 그래도 명색이 역사 전공자 출신인데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이 책만 갖고 독후감을 쓰기엔 뭔가 자존심이 상한다. 지금으로서는 비전공자보다 나을 게 없다. 그래서 만일 이 책으로 글을 쓸 때엔, 관련 논문을 포함한 연구서나 다른 책들을 읽고 사전 공부를 충실히 하고 써야겠다.


지금은 밀린 독서가 많아서 이 책을 언제 읽게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알라딘 보관함에 담아두었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아래 책인데, 뜻이 비슷해보이지만 어감이 다른 낱말들이 어떻게 미묘하게 다른지 잘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으로 독후감을 쓸 계획은 아직 없다. 다음 주 일요일(9일)이 한글날인데, 자체적으로 설정한 한글날 주간으로 한동안은 우리말 관련 서적을 집중적으로 읽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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